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신병자 같은 여자... 미치겠어요.

미치겠음 |2011.03.02 06:23
조회 531 |추천 1

아아악 진짜 미치겠네요....

 

저는 올해 25살 남자입니다.

하루하루 힘겹게,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고향인 대구를 떠나, 2010년 11월 서울로 올라와서

정말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밤낮없이 일하고 벌고 있습니다.

지금은 야간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겐 중학교때 부터 친한 10년지기 친구놈이 있습니다.

그녀석은 2년전에 먼저 서울을 올라와서 살고있지만

하던 장사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울올라오고, 둘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보잔 일념으로

일용직 노가다, 잡부, 공사판을 돌아다녔습니다. 한 3달이 넘었네요.

지금은 둘다 따로 일하고 있습니다. 야간일을 한답니다.

 

제가 서울올라왔을때 친구랑 소주한잔 했습니다.

이상한 여자때문에 미치겠다더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친구가 전전긍긍할때, 삼성동 한 한식레스토랑에 일을 했습니다.

그때 같이 일한 누나가 있답니다. 저희보다 1~2살 많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친구랑 친한것도 아니었답니다. 친구가 퇴근할때 다음 파트에 일하는 누나라서

서로 출퇴근 교대시간에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 인사만 간단히 했답니다.

그리고 친구가 일한지 보름쯤 후에 그 누나는 그만뒀다네요.

여기서부터입니다.

어느날 문자가 왔답니다.

제친구가 참 사람 좋아보인다고, 연락하고 지내고 싶다네요.

친구 입장엔 지금 여자만나고 돈쓸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정중히 죄송하다고 했답니다.

그러자 누나가 자기가 나이가 좀더 있지만 결혼할 마음도 없고, 그냥 좋은사람 만나보고 싶다네요.

친구가 그럼 더 부담된다고, 다시 정중히 거절했답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 후에, 누나가 너무 들이대는거 같아서 친구가 앞으로 연락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시작 !!

매일 문자와서 연락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허락해달랍니다.

처음엔 꼬박꼬박 답장하다가 친구도 열받아서 몇일 무시했더니

밤낮없이 문자와 전화가 옵니다.

용건은... 연락하게 허락해달랍니다.

뭔소린지 원...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서울에서 살고있는데

새벽에도 전화가 와서 친구들이 잠을 못잔답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전화와 문자로 욕도하고, 험한말도 하고, 제발 그만하라고 싹싹 빌기까지 했는데

여전히 미친듯이 연락옵니다.

저한테 하소연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xx이 10년지기 고향친구입니다. xx가 너무 힘들어하네요. 요즘 같이 힘든일 하고 있는데 누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합니다. 친구로써 옆에서 보기 너무 안타깝네요. 이제 연락 그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보냈습니다.

역시 소귀에 경읽기였더군요.

 

그러던중, 친구가 못참겠다며 수신거부 및 스팸등록을 했습니다.

친구녀석 폰은, 수신거부와 스팸등록을 하니까 전화, 문자가 온줄도 모르게 깔끔히 차단되더군요.

너무 기뻐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저한테 연락이 오네요.

제친구가 연락이 안된데요.

사실대로 수신거부 했다는걸 알려줬습니다.

풀어달라고 전해달래요.

그러고 싶지 않다 했습니다.

제 친구에게 직접 자기가 싫단 말을 들으면 맘정리 할수 있을꺼 같다네요.

오호?

 

친구에게 그대로 전해줬고, 친구가 누나와 통화했습니다.

누나의 속셈은 어떤수를 써서라도 친구와 통화하고, 연락하는거 더군요.

결국 중간에서 저만 또라이 됐지 뭡니까.

누나한텐 이용당하고, 친구는 저덕분에 또 스트레스 받고...

 

결국 바로 친구는 다시 수신거부 했습니다.

역시나 저한테 연락이 옵니다.

저도 처음엔, 안쓰러운 맘에 정중히,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말하고 단념시키려 했습니다.

알았답니다.

다음날 전화옵니다.

그게 몇주간 이어집니다.

저도 화가나서 욕했습니다.

미안하답니다.

다음날 전화옵니다.

험한말, 인신공격, 할수있는 나쁜말은 다 했습니다.

미안하답니다.

다음날 전화옵니다.

수신거부 할꺼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수신거부 했습니다.

 

제폰은 애니콜, 갤럭시u 입니다.

제꺼만 그런지, 애니콜 폰이 다그런지 모르겠지만 수신거부를 하면

문자는 완벽 차단되더군요.

근데 전화는 벨이나 진동은 울리지 않지만 수신 거부상태 라는 작은 창이 중간에 뜨며 번호가 뜨네요.

최근 통화목록에도 수신거부 된 번호로 언제 전화왔엇는지 뜨더군요.

 

그래도 전화벨 안오는게 어디냐 싶었습니다.

 

출근길에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걸어갑니다.

걸어서 30분거리입니다.

폰에 이어폰 꼽고 노래 7~8곡 들으면 도착합니다.

집에서 나오면서 노래 시작합니다.

수신거부상태 뜹니다.

노래 끊깁니다.

노래 다시 이어집니다.

수신거부상태 뜹니다.

노래 끊깁니다.

 

3~4분짜리 한곡을 30분만에 다들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너무 심하게 전화가 오다보니 폰이 가끔 지맘데로 부팅이 되기도 하고

다운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산지 2달 되었답니다.

 

이젠 폰만보면 어지럽습니다.

번호만 보이면 노이로제 입니다.

참다참다 안되서 제가 전화해서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3일간 전화안옵니다.

다시 전화옵니다.

신고고 뭐고 한귀로 바로 흘려버리는 뇬입니다. (이젠 누나가 아닙니다. 그년입니다.)

 

어제 너후 화딱질 나서 전화해서 신고하러 갈꺼라고, 경찰서에서 보게 될꺼라고 했습니다.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제친구도 신고할꺼라고 했다네요.

근데 신고하기로 한사람이 연락이 안된데요.

신고하기로 했으면 신고하고, 서로 연락이 되어야되는건데 연락이 안된데요.

........

이년은 신고를 빌미로 제친구와 연락하길 바라더군요.

보통은 아니다 생각했지만 이제 확실히 알겠습니다.

정신병이 아닐까요...

대체 어떤 가정환경인지 궁금하네요.

 

대구, 부산, 경상도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경상도 남자들, 참 말도 억시고 욕도 잘합니다.

하지만 여자한테는 앵간하면 잘 안하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한테 할수있는 모든 스킬을 다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욕설 저항 쩝니다.

아아아앜

 

오늘은 9시가 넘으면 LGT전화해서 특정번호 수신차단을 신청해보려 합니다.

월1000원으로 알고있는데, 이 또라이 같은 뇬한테 천원 납부하는게 너무 안타깝지만

이대로는 제가 미칠꺼 같군요.

하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

저건 미친건가요, 사랑의 힘인가요...

 

p.s) 전화 까짓꺼 무시하면 되지 않냐고 하실지 모릅니다.

저한테만 하루 150~200통의 전화가 옵니다.

친구한테 카톡날려봤습니다.

"야.. 미친년 하루 150~200통씩 전화온다... 아 진짜..."

친구 왈.

"내한테는 200~300통씩 오는데? 니한테 200통정도 분할되서 다행이다...내한테만 500통씩 전화오면 내 미칠지도 모른다..."

 

분당 2통씩, 밤낮없이 전화옵니다.

이뇬은 잠도 없는지, 나이먹고 일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집이 잘사나봐요.

잘사는 집 처자는 이런건가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