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은 대구 계성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동생은 계성중학교를 졸업하고 계성고등학교를 입학했습니다.
저는 동생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로 동생의 학창시절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계성중학교 시절, 동생이 학교에서 친구에게 맞아서 머리를 찍혀 피가나는 채로 집을 왔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선생님을 찾아갔을때 선생님은 때린 학생이 반장이며, 때려도 덩치가 얼마나 더 큰데 그 정도로 때렸겠냐며 말씀하셨고 또 그 반장의 어머니가 의사이며 아버지가 목사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할까요?
저희 집이 차상위 계층고 못산다고.. 부모님이 마땅한 직업이 없다고 무시하는걸까요?
가정교육을 잘 받아서 그럴리가 없다고 그런걸까요?
글쎄 그건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그런데 그 때 어머니랑 제가 학교 담임 선생님을 찾아갔을때 그 담임 선생님 태도 조차 불량했습니다. 이야기하는 중에도 내내 삿대질하듯 손가락 모양을 해서 어머니 앞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동생이 아직 중학교 다니는 중반이기에 어머니와 저는 참았습니다. 학교생활에 불이익이 갈까봐.
그런데 문제는 고등학교를 진학해서 더 심해졌습니다.
동생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소 있었던 일에 대해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맞아서 피가나 와도 별거 아니라고 말하던 동생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가서 친구에게 정강이를 차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맞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 즉,
고등학생 남자아이가 제 동생에게
"내가 너 누나 따먹을거다"라는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몇 천원에 산다는 둥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참지 못할것입니다.
더군다나 민감한 사춘기 시절 아이에게는요..
동생은 싸움을 못합니다.
그런데 괜히 덤볐다가 상대는 맞기는 커녕 제 동생을 엄청 팼더군요.
그 또한 참자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족은 오히려 타일렀습니다.
그런 말에 대꾸조차 할 필요가 없는거라고..
하지만 그게 진심이었겠습니까?
모두가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참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또 유도부 아이라는 애에게 엄청 맞아서 눈이 소위 어머니 표현으로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었다고 할 정도로 맞아왔답니다.
하지만 동생은 학교생활이 두려워 어머니에게 학교에 말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어머니는 평소 부당한 일은 보고 못넘기시는 분이지만 자식앞에서 약해지시는지
동생말처럼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지 않을까 친구들한테 더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셔서 말씀도 못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어머니 모습에 더욱더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과연 그 모습을 선생님은 못 봤을까요?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한들 그걸 보고 넘겼어야 할까요?
하지만 학교에선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저 서울에 있지만 너무 화가나 대구를 가서 일의 진위를 밝히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때 그랬어야 하는 건데 못그런것이 한이 됩니다.
그럼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오늘
정말 더이상을 참지 못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친구에게 맞아서 코의 물렁뼈가 나가고 눈을 몇바늘 꿰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일이 있고 알게된 사실이지만 그 친구가 작년에 정강이를 찼고
또 얼마전 안경을 부러뜨렸다고 합니다.
더이상은 두고만 볼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 뭔지 아십니까
전과 같이 친구가 너는 너의 누나랑 결혼을 할꺼다 라며, 그 전과같이 성희롱 적인 발언을 한것입니다.
어느 동생이 그런 말을 듣고 웃고 넘기겠습니다.
그래서 발길질 한번 했다고 합니다.
상대는 표시 조차 없죠. 동생은 싸움이라는걸 모르고 못하니까요.
근데 제 동생을 두드려 패서 그 지경을 만들어놨답니다.
항상 학교에서는 그냥 눈감고 아옹식으로 넘어가는걸 못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어머니와 저희 어머니가 통화를 하셨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식당에 일 나가셔서 학교에서 만나는 시간에 대해 말했더니
그 분께서는
자신은 식당 '같은 곳에서' 일을 하지 않아서 시간 조정이 쉽지 않다며
무시하듯 말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또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적어도 자신의 자식이 다른 집 아이를 때려서 그 정도로 만들어 놨으면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내일 아침에 함께 만나기로 하셨다는데 어머니께서 아무말씀도 못하실것 같아서 제가 대구로 내려가겠노라 말씀 드리면서 오후에 만나자고 말씀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오후 10시도 늦은 시간이라 연락하기 그렇다며 내일 아침에 연락드리겠노라 하십니다.
왜이렇게 자식앞에서 약자일까요. 자식이 피해자인데도 말입니다.
내일 학교를 찾아간뒤 경찰서에도 고발조치할 생각입니다.
무심코 한대씩 때린 학생들로 인해 동생이 쉽게 보이고 놀림거리가 되고
그래서 동생은 점점 기가 죽고..
고3이지만 정말 자신감, 희망이란걸 꿈꾸질 않습니다.
저는 몇년간 이루어진 학교 폭력에 대해 학교의 무관심과 방관, 거기에 따른 동생의 신체적 피해보상, 정신적 피해보상에 대해 청구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할 청소년시기에 이러한 일을 겪고 성인이 되어서도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동생을 두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중, 고등학교에 이은 학교 폭력에 대해 선생님들의 방관으로 학생의 정신상태에도 얼마나 피해를 준것인지에 대해 분명히 밝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