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모르는 남자 때문에 지하철에서 눈물 참았어요.

뿌까 |2011.03.03 20:48
조회 342,272 |추천 1,237

개강한지 2틀째에 접어드는 오늘 일입니다.

간단한 강의 내용만 듣고 집으로 향하는 저는 금정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탑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 자리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저랑 마주보는 자리엔 두 남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친구사이)

두 남자중에 한명이 "쌍수 했다." (맞아요, 저 쌍수했어요.) 잠깐 민망한 정도 였어요.

그러더니 두 남자가 저를 계속 빤히 쳐다봅니다.

(집에만 있으면 답답한 저는 쌍수하고도 나름 잘만 돌아다녀서 그런지 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말이죠 쭉 그랬으니깐요.)

뻘쭘한 상태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있었는데 두 남자가 하하호호 떨기에 쳐다 보았어요.

순간 느낌이 확 ! 오더라고요 날 보고 웃구나 . . . . 하고요 . . . . 솔직히 기분이 나빴어요.

이런적은 처음이였으니깐요.

근데 더 심한건 사진을 찍더라고요. (첨엔 사진 찍는줄 몰랐음)

계속 킥킥 대는 웃음소리에 기분이 나빠 용기내고 째려 보았습니다. (사진 찍지 말라는 저 나름의 신호임)

근데 이젠 대놓고 스피커 소리 손으로 안막고 대놓고 절 찍고 킥킥 웃고 있습니다.

순간 눈물이 나와 고개를 숙였습니다.(정말 심했어요.)

그러더니 한 남자가 그러더군요.

"부끄러운건 아나보지 ?"

이렇게요 . . . .  복수심에 '나도 너네를 찍겠어'라고 다짐을 했지만 손이 차가워지면서 덜덜 떨리더군요.

결국 두 남자가 내리기전까지 절 계속 찍고 킥킥 대면서 내렸어요.(정확히 상록수역)

근데 더 무서운건 뭔지 아시나요 ? 사진을 인터넷에 올릴까봐 겁난다는 겁니다.

인상착의와 얼굴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요.

같은 전철을 이용하는이상 또 다시 만나게 될까봐 무섭네요.

컴플렉스를 커버하기 위해 큰 고민끝에 수술한건데 이런 놀림을 받으니깐 슬픕니다.

위로해주세요 ㅠ

 


 

추천수1,237
반대수82
베플샹노무시키들|2011.03.04 10:34
글쓴아 오늘 7시까지 상록수역으로와 언니랑 그녀석들 찾으러 가자
베플26ABM|2011.03.04 16:25
미친쌍놈!

이미지확대보기

베플June~|2011.03.04 14:36
아주 그녀석들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