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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번호따였는데 이건 뭐야ㅡㅡ

헌팅따위 |2011.03.06 22:07
조회 524 |추천 0

안녕 언니 오빠들

처음으로 판 쓸려고 하니깐 뭔가 긴장되!!!!

난 대세를 따르는 그런 소녀니깐 나도 음체를 쓰겠음

 

그럼 이제 오늘 있었던 따끈따끈한 신상스토리를 쓸께똥침

 

 

 

 

 

 

오늘은 아주 기분좋은날이였음. 이유는 없는데 그냥 일요일 아침이 너무 상큼했음

밥 먹고 TV를 보는데 1시가 넘어서 친구가 영화를 보러가자고 전화가 왔음.

나랑 친구는 영화광임ㅋㅋㅋㅋㅋ

영화에 대해 잘 아는것도 아니고 의미도 파악못하면서 보는건 무진장 좋아함^^^^^

그런데 개학을 해서 3월 2일 이후 개봉한건 보지 못했음. 예전부터 보자고 했던 컨트롤러를 보기로

결정을 하고 나는 열심히 씻었음

 

오늘은 정말 행운의 날이였음. 난 원래 머리가 자연갈색인데, 사실 쫌 많이 밝은갈색임

그래서 가끔씩 선생님들한테 염색했냐는 소리도 들음. 그런데 오늘따라 머리색이 너무 예쁜거임

오랫만에 고데기나 해볼까 하고 했는데 웨이브가 너무 잘됬음.

오늘은 정말 무슨 날인가보다 하고 옷을 입고 나갔음

난 흔녀에서 훈녀로 변신을 했음!! 딴날보다 그냥 뭔가 오늘은 예뻤던것같음.

 

 

암튼, 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그런데 내가 기다리는 버스는 정말 안옴

10분정도 기다렸음. 아마 내가 집에서 나오기 직전에 버스는 출발한듯.

그런데 어떤 남자가 다가오더니 내 옆에서서 날 자꾸 쳐다보는거임. 남자는 훈남이였음

계속 쭈뼛쭈뼛 거리고 있길래 난 직감으로 느낌. 나에게 작업을 거는거구나!!!!

그래서 일부러 더 차도녀 처럼 보이기 위해 도도하게 서있었음

 

(나 훈남)

 

아...저기요

 

....네?

 

아..저기 서있는얘가 제 친구인데요, 제 친구가 그쪽 번호쫌 달라고 해서

 

네...?

 

 

훈남이 친구 있는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킴. 하지만 난 눈이 정말안좋음^^^^^^^^^^^

시력 0.1 0.2 이정도임. 중학교땐 안경이 싫어서 렌즈를 꼈음. 학교에서는 투명렌즈를 끼고

놀러갈때만 써클을꼈음. 그런데 눈이 자주 아프고 충혈되서 안과를 찾았는데 선생님이

써클 끼냐고 눈 상한다고 화냈음ㅠㅠ 눈에 상처가 많이 생긴거임 귀찬아서 렌즈 관리를 내가

잘 안했음..... 그래서 투명렌즈도 안낌. 렌즈를 끼면 눈이 퍽퍽해지고 아프고 아무튼 중3이후로

렌즈 포기하고 안경을 꼈음. 학교에서만 안경끼고 밖에 나갈땐 안경을 안낌

렌즈는 일년에 한두번? 정도 끼고 거의 안껴서 오늘도 당연히 렌즈를 안꼈음

그러니깐 훈남이 지목한 친구가 보이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쫌 주실수 있으세요?

 

아 근데 왜 그쪽이....

 

친구가 계속 부끄럽다고 가위바위보로 진사람이 하자고 해서...ㅎㅎ

 

 

훈남이가 뻘쭘하게 웃었음. 훈남 친구는 보이지 않았지만 왠지 훈남이랑 노니깐 친구도

훈남일것같았음. 일단 나는 살짝 망설였지만 훈남이가 부탁해서 그냥 번호를 알려줌.

그리고 조금 뒤 난 버스를 타고 친구를 만났음

(아! 컨트롤러 전 재미없었어욬ㅋㅋㅋ 보고 후회했음)

 

밥을 먹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음

 

안녕?ㅋㅋㅋ

 

훈남이 친구였음. 그래서 난 일단 답장은 해줬는데 맞춤법을 얘가 몰랐음.

쫌..........무식해보일정도로

 

인문개가?ㅋㅋㅋ

 

그래서 내가 ㅇㅇ 나 인문계임 이랬음. 그러니깐 걔가.........하 걔 이름을 지어줘야겠음

강한아이라고 하겠음 sc가 ....

 

ㅋㅋ바부야 인문개다

 

ㅠㅠㅠ오글오글오글

파스타를 먹다가 난 토할번했음. 친구한테 보여주며 우린 폭소를 했음

내가 이제 문자 그냥 씹을려는데 친구가 계속 해보라면서 반응을 보자고 함. 그래서 난 일단 문자를 했음

 

(나 강한아이)

 

응ㅋㅋ 학교 어딘데?

나?안다녀~ 유학갔다왔거든

아진짜?ㅋㅋㅋ 언제?

육얼에ㅋㅋ 전애학교는 **다님

 

실업계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얼이 아니라 육월임 전애가 아니라 전에 임ㅠㅠ

 

 

ㅋㅋㅋ맞나

전교 꼴등함ㅋㅋ 장   애   인   들   만   한다는 거 나  도  해 봄

 

내가 띄어쓰기를 한게 아니라 강한아이가 띄어쓰기를 저렇게 했음.....왜 그랬을까

저런문자는 처음받아봐서 오타인줄알았음.

 

아..학교 어디 알아보는데?

** ^^ && !@!@ (실업계들뿐임)

인문계는 안가나?ㅋㅋㅋ

야자 실어ㅜ

 

의문이 생김. 과연 야자가 싫어서 인문계를 안가는건지 아니면 못가는건지.

솔직히 강한아이가 다녔던 학교는 정말 쓰레기라고 불리는 그런 실업계였음.

그리고 알아보고 있다는 학교들도 공고나 아니면 정말 문제아들의 집합소인 그런학교.

 

실업계라며 ㅋㅋ 근데 인문계로 다시갈수있는거임??

ㅋㅋㅋ미국성적으로 볼껄?

아..그래

근데 내 어떻게 생겼던데? 솔직히 내가 **이보단 낳다

 

**이 훈남이를 말하는것같았음. 낳다도 낫다ㅠㅠㅠㅠ

그후로 조금 더 문자를 했음. 통성명도 했는데 강한아이가 이상한 말만 하길래 그냥 씹었음

그러니깐 다시 문자가 옴

 

야 김승헌

 

어이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씨였음 그런데 날 김씨로 불렀음

내 이름이 이승현(빠순본능ㅋㅋ)이라고 하면 김승헌 이렇게 문자가 온거임

그래서 내 이름이나 알고 문자를 하라고 했음.

그러니깐 안다 ㅋㅋㅋ 이승헌 이러는거임..ㅅㅂ 그래서 내가 걍 씹음

 

이승현ㅋㅋㅋㅋ

 

씹음

 

야 이승현ㅡㅡ

 

씹음

 

아 열받네 ㅋㅋㅋ 김승현 답장해라^^

 

씹음

 

김승헌ㅡㅡ 답장하라고 ㅋㅋㅋ 맛을래?

 

 

이름도 제대로 몰랐음 그런데 맛을래?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맞을래

훈남이한테 실망했음 이런 친구와 어울리다니

그리고 정말 이상한건 성을 자꾸 바꾸어서 부르고 이름도 자꾸 바뀌면서 문자를 했음

바보인건가...

 

 

ㅇㅇ맞을께 그리고 이름쫌 알고 문자해라

아..미안 ㅇㅅㅇ

 

으악!!!!!!!!!! ㅇㅅㅇ 이거 언제적꺼임ㅠㅠㅠ

유학다녀와서 기억이 초딩으로 돌아간게 분명했음. 훈남이건 아니건 중요하지 않았음

강한아이는 정말 최악이였음

 

에이씨

야 김승헌 너 어디살아

어디살어

ㅡㅡ 나 화나게 하지말고 답장해라

나 지금 술먹고 있으니깐 나중에 전화할께 받아라

 

내 이름도 모르고 답장 안하면 빡치시고 술먹고 계신답니다

ㅎㅎㅎ 그래도 난 지조있게 씹었음.

 

하..야 김승헌 너 별명 지어줄께

대지 어떠냐?ㅋㅋㅋ 대지야~

ㅅㅂ 답장안하냐-_-^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충격이였음. 친구한테 헬프미를 요청함

친구가 나 대신 문자를 보내줬음

 

김승헌이랑 문자 실컷해^^^^^^^^

ㅅㅂ 일부로 문자 씹었지?

ㅇㅇㅇㅇ

진짜 열받네-_-^ 지금 어디야? 얼굴이나 보자ㅡㅡ

보기싫어ㅠㅠㅠㅠ걍 김승헌이랑 문자해

아니 ㅇㅅㅇ 김승현이랑 문자할꺼야

 

강한아이는 아직도 내가 김씨인줄 알고있나봄.

짜증나서 씹었음. 그렇게 삼십분 정도 흘렀을까용 폭풍욕이 날아왔음

 

야 김승현ㅡㅡ 어디있냐고

웃으면서 말할때 답장해라-_- 찾아갈테니깐 담배사서 기다려

....진짜 여기가 미국이였으면 넌 나한테 죽    었       어ㅜ

 

또 띄어쓰기 폭발이였음. 전화가 와도 씹었음

 

무섭냐?..ㅋㅋ 전화 받아 문자   답     장 하던지

 

띄어쓰기 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난 스팸으로 차단하고 문자를 씹음

스팸 해도 난 전화는 왔음ㅠㅠㅠ

그래도 그냥 수신거부 하고 계속 씹었음

 

오늘같이 화창한 날 이런 강한아이와 문자를 하게되어서 너무 슬픔

그리고 훈남아 이 글 보고있다면 한마디만 할께.

너같은 훈남은 그런 아이와 놀지말렴ㅠㅠㅠㅠ

그리고............널 원망하게 됬엉

 

아.....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영

아무튼 거리에서 번호주지마세용 저런 강한아이 만날수도 있어요. 집에와서 판 쓰는데

강한아이에게서 영상통화가 왔네요! 전 차도녀기에 다시 씹음

 

 

언니 오빠 댓글 안써줄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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