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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럼 보채는 와이프... 지치고 정떨어 지려고 합니다.

..... |2011.03.07 22:25
조회 39,997 |추천 101

답답한 마음에.. 와이프가 도대체 왜 이러는건지 알 수가 없어서 여쭙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4년차에 33살 동갑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와이프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게 아직 안 끝나서 아이계획을 미루고 있습니다.

 

 우선 제 생활패턴을 말씀 드리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출근하고,

 

야근이 있지 않는 한 보통 7~8시면 집에 들어옵니다.

 

제가 술을 못먹는지라 술자리도 안좋아하고요.. 꼭 가야 하는 자리가 아닌 이상

 

술자리는 가지 않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는 성실한 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는 다니고 있는 학원이 끝나고 집에오면 5시쯤 되고, 집에와서 집안일 좀 하다가

 

제가 오면 함께 저녁을 먹고 같이 티비를 보거나 얘기를 하거나 시간을 보내다가 12시쯤 잠자리에 들고요

 

여기까지가 저희 부부의 평범한 일상이고,

 

제가 요즘에는 회사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어서 야근이 잦습니다.

 

집에오면 너무 피곤해서 씻지도 못하고 뻗을 때도 있구요.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정말 이번 일은 꼭 제대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와이프도 처음에는 너무 잘 되었다면서 많이 응원해줬구요.

 

일주일에 3~4일이상 야근하는 채로 지내는 날들이 지금 한달 정도 되어갑니다.

 

와이프가 외로운건 이해하지만 전 저대로 너무 바쁘고 늘상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와이프가 이정도 쯤은 이해해주리라 믿었습니다. 저 혼자 잘먹고 잘살자고 개고생 하는게 아니잖습니까 

 

근데 요새들어 저만 보면 자꾸 보채는 통에 정말 신경질이 납니다.

 

애처럼 징징징징 보채는 와이프 달래주는것도 한두번이지...

 

오늘은 모처럼 집에 일찍 들어왔더니 저녁먹고 하는 말

 

"자기 나 사랑해?"

"응 사랑하지"

"근데 날 이렇게 혼자 내비려둬?(장난식으로)"

"바빠서 그런거잖아 나라고 이러는거 좋겠냐"

"그래도 그렇지 그냥 낮에 좀만 더 열심히 해서 야근하는거 줄이면 안돼?"

 

이말 하는데.. 진짜 순간 확 뚜껑 열리더라구요..

 

진짜 뼈빠지게 고생하는 사람한테 저게 할 소립니까? 제가 띵가띵가 놀아서 야근하는 줄 아나 봅니다.

 

화가나서 아무말도 안했더니

 

"왜 또 말을 안해?"  "자기만 기분나쁜 줄 알아?" "내말이 듣기싫어?"

 

쫑알쫑알 쪼아대면서 졸졸 쫓아다니는데..

 

오죽 짜증이 나면 진짜 남자들이 왜 밖으로 도는건지 이해가 가더군요..

 

밤일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도 아직 젊은 나이인지라 평소에는 2~3일에 한번 정도는 하는데요

 

요새 진짜 너무 피곤하다 보니까 집에오면 뻗기 일쑤입니다.

 

하고싶어도 몸이 안따라주고요.. 사실 너무 몸이 힘들다 보니 평일에는 하고 싶은 생각조차 안듭니다.

 

그것 가지고 사랑이 식었네, 내가 이젠 여자로 안보이냐느니.........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와이프 눈치 때문에 억지로 밤일을 해도 금방 끝나구요.. 그럼 또 일부러 한거 티난다고 삐집니다.

 

장난식으로 "어따 딴데다가 힘쓰고 오는거 아니야?" 삐죽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한대 치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저더러 어쩌라는 겁니까?????

 

진짜 지가 나가서 돈을 벌어봐야 일하는게 얼마나 힘든 줄 알지.......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같은 말을 해도 기분 좋게 해줘야지 저런식으로 비꼬면서 말하는데

 

정말 저도 지치고 정내미마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전 한 가정의 가장이고, 내가 누구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건데

 

저따구로 말하면서 삐져대니... 이젠 달래주고 싶지도 않구요.

 

내가 얼마나 힘든지 이해도 못해주고... 내가 기댈곳은 지밖에 없다는 걸 정말 모르는건지..

 

저도 회사에서 까여, 집에와서 까여 진짜 요즘엔 어디가서 울고 싶은 맘 뿐입니다.  

 

 

추천수101
반대수38
베플보통남자|2011.03.08 09:52
꼬릿말에도 달았지만.. 말은 좀 바로합시다... 지금 상황은 아내가 이상한 여자 맞죠? 이건 인정합시다.. 근데 말투가 어떻니 .. 그런 얘기 왜해요? 왜 남편이 또 아내에게 맞춰줘야합니까? 지하고 싶은 공부하고.. 거의 탱자탱자 수준인 여자한테.. 말투도 공손하게.. 아주 그냥피곤에 쩔어죽겠는데... 말투까지 신경써야하고... 아내는 도데체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나 인형도아니고.. 그리고 댓글 패턴이... 아내가 잘못한건 맞는데.. 남편이 좀더 ,,,,,, 해라.... 이런식인데 남편이 왜 또 맞춰줘야합니까.. 그리고 진짜 지대로 된 아내라면? 공부(학원) 끝내고 남편 야근하는데 저녁 도시락이라도 싸들고 가겠습니다만? 야근에 지쳐 돌아온 남편 안마라도 해주겠습니다만? 여자분들은 여기까지는 생각못하시는거 같네요.. 이렇게 해드리면 나중에 프로젝트 끝나고 평온한 생활로 돌아왔을때..남편이 아내에게 얼마나 잘해줄까요... 아내분께서 사회경험이 없고.. 공부에만 매달리다보니 세상물정을 좀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딱 온실속의 화초같은 느낌? 이런생각을 하니... 아내분 앉혀놓고 속내털어놓으며 쇼크성 발언을 해도 왠지 남편분만 나쁜사람 될듯합니다.. 뭔가 조언이 될만한 말을 해드려야하는데.. 딱히 답이 떠오르진 않습니다.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아내분은 남편분을 못마땅하게 생각할거 같아요..
베플|2011.03.08 10:25
정말짜증난다 난 29살의 평범한 여자이지만 그리고 여자란 이유로 가끔은 남친에게 필요이상을 기대하고 막말도 사랑으로 이해해주길바라는 이기적인 면도 없지않은 착하지않은 여자이지만, 이런여자에게 말투를 곱게 쓰라느니, 다정하게 타이르라느니.. 여자가 무슨 상전도 아니고 아기도 아니고 유치원생도 아닌데 외로워? 남편이 밤낮 일에 치여서 집에들어왔으면 일년 삼백육십오일 그러는것도아니고 회사마다 바쁜시즌이 따로있는건데 공부한다고 직장생활없이 여유있게 시간보내고있다면 집에오면 영양가있는 간식이라도 해주고 최대한 편히쉬고 기운안떨어지게 내조할생각을해야지 밤일? 너무 피곤하면 씻기도귀찮은건 남자나여자나 다 같은건데 먹고 편히쉬니까 그생각만하는것도아니고 무슨 잠자리가지고 사랑을 하느니안하느니 나이가 서른셋인데 사회생활을 아무리안해봤어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기본적은 매너와 예의가있다면 저런식의 행동이 말이나 되는지 남편에대한 존중과 존경은 눈꼽만큼도없는데 왜 웃으면서 달래서 말을 좋게하면서 타일러야해? 저런건 고칠수있게 따끔하게 말해주고 감당할수없는부분은 당당하게 요구해야한다고생각해요 그리고 글쓴이말투가 어때서 화나면 무슨말을 못한다고 욕한것도아니고 남편이 잘못하면 죽이고싶어요 어쩌고해도 한마디도 안하더니만 당연히 한대 치고싶지 사랑이고뭐고 저딴식으로 행동하면 정 다 떨어지는건 사실이지 자기여자 함부로하고 위해줄지모르는 못나빠진남자도 진짜 싫지만 할말도못하고 뒤에가서 이렇게 답답해하며 끌려다니는 등신같은남자도 최악. 내 남자를 그렇게 만드는 공주병에 빠진 여자들이 정말 제일 최악.
베플에고|2011.03.08 09:41
"나도 일찍 들어와 자기랑 있어주고 싶지. 그런데 요즘 들어 힘드네.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자기 공부 그만두고 직장 잡고 난 한동안 쉬면서 집안 살림하면 어떨까? 누가 알아? 당신이 잡는 직장은 정시에 딱딱 끝나도 월급 많이 줄지. 솔직히 우리 회사는 일땜에 정시 퇴근 힘들잖아. 자기도 나 늦는거 싫지? 나도 자기랑 있고 싶은데 짜증나고 힘들어서 좀 쉬고 싶어. 그동안 내가 부양했으니까 자기가 한 몇년 하는 건 어때? 당신도 능력있는 여자니까 가능하잖아? 나도 날마다 집에서 안놀아준다고 투정한번 부리고 싶다구. 자기 나 사랑하니까 해줄수 있지?????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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