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예쁜 곰신, 멋진 군화가 되는 법

청춘예찬곰신 |2011.03.08 02:11
조회 611 |추천 0

예쁜 곰신, 멋진 군화가 되는 법

- 훈련소에 군화를 보내기 전에 곰신이 알아야 할 것, 군화에게 알려줘야 할 것


 

"나 기다려 줄꺼지?"

"당연하지, 바보.."

 

이렇게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 예비 군화와 예비 곰신은 서로 의지하고 기대면서

군대시간을 잘 보내자고 약속하는 게 보통이죠.

곰신들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을 군대에 빌려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군대에 간 남자친구가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길 바라기도 하는데요. 


'일말상초'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곰신은 없을 거에요.

일병 말 상병 초에 대부분의 곰신,군화 커플이 오랜 기다림을 견디지 못하고 깨지기 때문에

생긴 말인 거 같아요. 


제 친구 중에서도 9개월 된 곰신이 있는데, 다른 남자가 생겨서라기 보다는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자체가

곰신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제 막 훈련소를 마친 군화를 보면서, 그리고 제가 곰신생활을

시작하면서 생각한 서로에게 더 잘해주고, 기다리는 것에 지치지 않게 해주는 활력소들을 소개할까 해요. 


훈련소에 군화를 보내기 전에 곰신이 알아야 할 것들부터 소개할까 해요.


첫번째, 군화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알아야 한다 !


훈련소에 입대하면 손편지는 물론이고, 인터넷편지를 쓸 수 있는데요. 

손편지는 전달되는 데까지 몇 일씩 걸리다 보니 곰신에게는 혼잣말하는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혼자 편지지에 대답없는 질문을 계속하는 느낌을 준달까요? 

그런데 인터넷편지는 그날 오후 5시 이전에 쓴 글을 오후 9시경에 훈련병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문자를

보내는 느낌이에요. 매일매일 있었던 일들을 훈련병 남친에게 들려줄 수 있죠.

그런데 중요한 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알아야 한다는 거에요.

저의 경우에도 이런 사실을 몰라서 남자친구 어머님께 전화를 드려야 했거든요.

그런 수고를 덜기 위해선 훈련소로 떠나기 전에 센스있게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봐서 알아두세요 !


두번째, 3분통화를 받아서 어떤 말을 할지 미리미리 생각해 두세요 !

훈련소에서 전화를 하려면, 분명 군화는 고되고 힘든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고 해요.

그런데 전화를 받은 곰신이 얼떨떨한 상태로 몇 마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전화를 끊으면 너무나 속상하겠죠?

제 경우엔, 일단 전화가 오면 "전화하려고 힘든 훈련받은 건 아냐? 수고했어 그리고 고마워."하고

칭찬의 말을 건냈어요. 군화도 자기의 노력을 알아주니 고맙고 기분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곤 생각해뒀던 것들을 차례로 물어보고 얘기했죠. 3분은 생각보다 짧아요.

그리고 그 3분을 얻기위해  군화는 생각보다 힘든 훈련을 받아야 해요. 

그러니깐 미리미리 준비해서 기쁘게 해주자구요.


세번째, 어떤 종교행사에 참여할지 물어보세요 !

훈련소의 경우, 주말에 종교행사참여를 허용하는 데요. 

공군의 경우, 교회 성당 절 이렇게 참여할 수 있답니다. 훈련병의 종교행사 사진이

각 교회와 성당, 절 홈페이지에 올라오는데 어느 곳에 참여하는 지 모르면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답니다. 

저도 이런 사실을 몰라서 훈련 첫 주에는 사진을 다 뒤적였답니다.

머리가 짧은 군화의 모습이 아직 생소 했던 때라 보고도 못알아볼까봐 마음졸이면서

한장한장 찾았던 기억이 나요. 그러니깐 미리미리 서로 얘기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이외에도 많을 테지만,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예쁜 곰신되는 법은 위의 3가지 정도에요. 


군화에게 알려줘야 할 것이 뭐냐구요? 

군화가 이쁜 행동을 많이 하면 우리 곰신들도 기다릴 맛이 난 답니다.

그러니깐 군대가기 전에 은근슬쩍 말을 꺼내서 행동에 옮기도록 해봐요.


공군 군화들은 훈련소에 있는 기간동안 훈련도 받고,

시험공부도 해야하기 때문에 편지를 쓸 시간이 많이 없다고 해요.

그래도 편지는 다들 한통씩이라도 보내기 때문에 굳이 써달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 거 같아요. 


대신 제가 무척이나 부러웠던 것을 소개해 드릴게요. 물론 저도 받아보지 못했던 거죠. 





종교참석 사진이 올라오면, 이렇게 훈련병 중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이름이 쓰인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은 훈련병들이 있더라구요.

너무 부럽고, 받는 곰신은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는 사진이에요. 


그러니 예비 곰신 여러분~ 

남자친구가 군대가기 전에 같이 컴퓨터하면서 청춘예찬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이 사진들을 살짝 보여주세요!

그럼 다른 곰신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는 곰신이 되실 거에요.


모두 힘들다면 힘든 곰신생활이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하시길 바래요. 


청춘예찬 정아윤 곰신기자

 

 

출처 : http://blog.daum.net/mma9090/2673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