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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대략 2년 . 나는 오늘 입대.

이야 |2011.03.08 02:39
조회 294 |추천 2
안녕하세요 .
여자친구를 통해서 네이트 판을 처음 접하고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내일 제가 이제 조금있으면 사귄지 2년 되는 여자친구를 두고
가슴아픈 홀로여행을 떠납니다 . 입대를 하는데요 .
 
자랑은 아니지만 처음 만난건 대학 입시 공부를 하면서 였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 서로에게 기대면서 사랑을 키운지 벌써 725일
 
어떻게 보면 짧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길기도 한 시간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물론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싸우는 일도 많았고
어쩔땐 너무 격해져서 절대 해서는 안될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 몇일간은 제가 군대간다는 압박감 때문에 말도 심하게 해서
거의 매일 싸우다시피 하였고 ,
오늘 아침에도.. 약 3시간전에도.. 우린 그렇게 싸웠습니다.
저랑 싸운 이야기를 네이트판에 올리기도 하더라구요 ?
댓글4개 달렸다고 자랑하던데 -ㅅ-
 
그렇게 지내왔는데 이제 입대를 하네요.
 
몇일 전만 해도 신나게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했는데
그런 시절이 이제는 몇달간 보낼 수 없다는것이 정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사실은
항상 누구보다 씩씩하고 밝은 성격.
힘든일이 있어도 내색한번 안하고 이겨냈던 그녀가
제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글썽거린다는 것입니다.
 
보잘것 없는 나를 그렇게 믿어주고 사랑해주었던 그애가 그렇게 우는 모습을 볼때면
혼자 두고 갈 수 밖에 없는 저는 너무나도 미안해집니다.
 
내일 입대는 동행을 하지 못합니다.
 
이 글을 언제 볼진 모르겠지만 보게 된다면
 
앞에서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제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네요 .
 
잘갔다올게 화이팅하자 .
 
p.s) 입대는 같이 못하지만 제대는 손잡고 같이 하자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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