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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

상담녀 |2011.03.10 01:37
조회 4,576 |추천 2

 

 

한 남자 있는데요.. 저를 좋아한다고만 믿었다가 아닌거 같아 상담을 요청합니다.

 

 

 

 

 

 

2년 전쯤 부터 친구학교 선배로 알게 된 나보다 한살이 많은 이남자.

 

 

 

친구가 전부터 괜찮은 오빠가 하나 있으니 소개팅을 시켜주겠노라 했던 그 남자였습니다.

 

 

첫만남은 친구의 생일파티. 30명정도가 모인 그 자리에서 그 사람과 처음 만났고,

 

 

눈이 마주치고.. 순간 너무나 좋았습니다. 얼굴도 멋지고 키도 크고 능력도 좋고 성격도 너무나 착하고

 

 

여러모로 빠지지 않는 사람이었거든요. 소개팅할뻔 했던 사람이었다는 생각에 자주 쳐다보게 됐고,

 

 

그남자와 전 그 사람 많은 자리에서도 계속 눈이 마주치곤 했습니다. 전 많이 떨렸었죠.

 

 

 

 

 

 

그 뒤로 친구들과 그 남자의 친구들과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가 울 친구들과도 친하고 그 선배오빠들과도 친하니 자연스레 자리가 자주 생겼었죠.

 

 

그 뒤로, 그 남자와 조금 가까워지고 연락처를 알게 되는 사이까지 갔어요.

 

 

 

 

 

메신저에서 이야기 하고, 문자를 하고...

 

 

그러다가 제가 자주 가는 커피숍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거기서 한동안 공부를 많이했거든요.

 

 

제가 그 이야기를 한 뒤로

 

 

그 사람은 자주 그 커피숍에 나타났습니다.

 

 

제가 내일도 간다는 문자를 한 뒤로, 우연히 커피숍에서 그 사람과 마주쳐서 함께 공부하고 밥도 먹고..

 

 

그 뒤로는 그 사람이 자기가 그곳에 갈일이 있다며 연락이 자주 오곤 했어요.

 

 

제가 혼자 그 곳을 지키다시피하며 공부했을때는 한번도 보이지 않던 그 사람이..

 

 

집이나 학교가 가까운것도 아니고 너무나 멀어서 그곳엔 올일이 없을텐데도..

 

 

약속을 하지 않아도 우연히, 혹은 자기가 볼일이 있어 그쪽에 오게 됐다며..

 

 

그래서 친구들을 빼고 저와 그 사람, 단둘이 만나적이 꽤 많습니다.

 

 

 

 

 

 

그 당시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여자친구와 헤어질거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저에게 자주 고민상담을 하였습니다.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힘들어했어요.

 

 

저는 고민을 자주 들어주며 그 사람을 위로하곤 했습니다.

 

 

 

 

 

 

 

 

제가 힘들다 술먹고 싶다고 하면 좋은곳에 데려가 준다며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시켜주기도 했어요. 물론 아무런 터치도 이상한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교외로 나가는데 단둘이었다는게 저혼자 이상햇을 수도 있어요.

 

 

(오히려 이상한 분위기 였다면 제가 이렇게 2년간 혼란스럽진 않겠지요..)

 

 

오히려 그 사람은 자기는 여자친구들이 많아서 자주 이렇게 나오곤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때에도 '착각하지 말자'며 혼자 다짐했죠.

 

 

 

 

 

 

 

 

 

그 뒤로 여자친구와 그 사람이 헤어졌습니다.

 

 

저는 위로를 해주었고, 하지만 이 남자는 특별히 저에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친한 동생처럼 늘 따뜻하게 대해주면서.. 하지만 분명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특별한 느낌으로..

 

 

중간 연결고리를 했던 제 친구보다 더 저와 연락을 많이하고 더 저와 각별하게 지내고..

 

 

제 친구역시 저와 그 남자는 조만간 사귈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는게 힘들었나봅니다.

 

 

여자친구와 4년을 사귄걸로 아는데, 여자친구가 쉽사리 놓아주지 않는듯 했어요.

 

 

그렇게 그 둘의 관계가 모호해지며 질질끌고 있을 때...

 

 

전 기다리기 지친 상태였고, 다가오는 다른 남자와 사귀어버렸습니다.

 

 

그렇게 그 남자와 저는 오래도록 뜸한 사이가 됐죠.

 

 

 

 

 

 

그 뒤로 일년.

 

 

또 다시 그 패밀리가 모이게 되었어요. 술먹고 게임도 하고 재미있게 놀다가 진실게임을 햇는데..

 

 

제 친구가 그 남자에게 물었죠. 오빠, 그 당시에 왜 00(제이름)이랑 같이 oo도 가고 연락도 자주 한거냐고..

 

 

그랬더니 그 남자 한참을 망설이고 민망해 하더니.. '관심이 있었으니까'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전 그때에도 너무나 떨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지금도 그냥 가까운듯 먼듯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제 우린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해서 시간이 없어 얼굴을 못봅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락을 하고, 저에게 그는 보고싶다는 둥.. 우리00이라는 둥.. 여전히 달콤한 말들을

 

 

많이 합니다. 물론 사랑한다 좋아한다. 결정적인 말은 안해요. 예전, 그 오빠가 여자친구가 있었을 때처럼..

 

 

 

그 이유는 반대입니다. 이제는 저에게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사실 지금 저는 남자친구와 사이가 많이 안좋습니다.

 

 

남자친구가 절 안좋아하는것 같고, 늘 싸우고 헤어짐과 어쩔수 없이 다시만나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헤어지자고 마음을 먹으면 그 사람이 저를 다시 붙잡고 또 싸우고를 반복하고 있어서

 

 

정말 우리가 끝이 보이는 구나... 라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보면 2년 전,

 

 

그 남자가 여자친구와 사이가 안좋고 제가 고민을 들어주던때와 상황이 비슷하네요.

 

 

전 그 남자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여자친구가 있어서 다가가지 못했죠.

 

 

전 그래서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남자가 내가 남자친구가 있어서, 아무리 사이 안좋은 남자친구라도 남자친구가 있어서

 

 

다가오질 못하는 구나..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친구가 그럽니다.

 

 

간만에 그 오빠와 연락이 되서 이야기를 하는데 참 애교가 많더라.. 말도 따뜻하게 잘하고 착하고

 

 

우리00이라는 말도 서슴 없이 잘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저는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만 하는 줄 알았던 그런 말들을 친구에게도  했다는 것에..

 

 

그 남자. 원래부터 알긴 알았습니다. 착하고 모든 사람들한테 잘대해주는 사람이었다는 거..

 

 

그걸 망각하고 제가 착각했던 걸까요?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그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절 너무 힘들고 외롭게 할때 헤어지리라 마음을 먹으면

 

 

헤어지면 그 남자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닌걸까요?

 

 

제가 너무 횡설수설하죠? 만남이 너무 길었어서 솔직히 설명을 다 하진 못했습니다.

 

 

2년 전부터였어요. 이 사람과 저 사이에 뭔가가 있다고 느낀것은.. 첫 만남때부터 그랬거든요.

 

 

여럿이 만나도 꼭 우리 둘 사이엔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2년이란 세월이 저 혼자 착각 한것이 아닌지 너무 겁납니다.

 

 

 

 

늘 저에게 이쁜oo이.. 보고싶은 oo.. 우리oo.. 수많은 말들을 늘어놓던 그.

 

 

좋아한다는 고백. 그 한마디가 없어 확신을 못하고 있는 저는... 확신이 아니라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저나 그 사람이나 둘다 서로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여전히 이러고 있는것은

 

 

어쩌면 우리 둘다 운이 안좋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때에도, 지금도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장벽이 가로막혀 있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전,

 

 

지금의 남자친구가 저에게 이별을 고하고 헤어지게 되면,

 

 

그 남자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조금 더 특별해지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널지도..

 

 

혼자 짝사랑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남자가 절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그랬던 거라면..

 

 

전 지금이라도 그 남자를 조금씩 멀리할 생각입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됏을때 기대고 싶진 않거든요.

 

 

 

 

 

 

전 남자를 많이 알지도 못하고, 연애경험도 별로 없어서 남자들의 심리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어볼 친한 남자친구도 없구요.. 그 남자. 저에게 어떤 마음일까요?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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