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넘게 참고 봐주고 또 용서해주고
도저히 견딜수 없어 현재 친정집에 와 버렸습니다.
결혼전 영업직이였던 남편은 출근도 제멋대로 하는둥 마는둥
집에서 딩굴딩굴 월급은 꼴랑 몇십만원 받으면서도 큰소리치고 다니며
결혼해선 정말 잘하겠다고 "남자가되서 어디가서 300못벌겠냐고 대리운전이라도 한다고 " 큰소리 치더니
결혼전에 약속한 전세집은 어디가고 없고 결혼날짜 잡고서야
살집 없으니 시댁에 들어가 살자더니
별거중인 시어른 모시고 시집 못간 시누이 모시고 살면서
물론 식당하시는 어머니 덧에 반찬 걱정 하지 않고 퇴근후 밥만 해서
담날 드실 시아버지 도시락 싸드리고
주말 마다 자고 가는 시누이 남자친구 속옷까지 빨면서도
궂은 소리 않고 살았어요
어떻게든 전세집이라도 마련해볼 욕심에
회사직원일 까지 받아서 새벽부터 나가서 오후늦게 녹초가 되어 들어와선
도시락싸놓고 씻고 자기 바빴다고 시누이한테 "집이 여관이냐?"라는 소리를 듣고도 이게 내 팔자려니 하고 좋은일 생각하고 좋은 앞날 꿈꾸면 이뤄진다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남편은 영업직으로 10만원 20만원 30만원 벌어다 주더니 도저히 안되겠다고 어머님 가게 배달을 하는데 150만원 가져다 주는데
얼마나 생색을 내는지 어머님께 돈 받을때도 떳떳하지도 않았습니다.
더욱이 그런게 남편은 어머님가게랍시고 매번 늦잠자고 아침내도록
자다가 11시가 다되어 겨우 일어나서 가서는 한 3시간 바쁠라나
그렇게 일하고 쉬는 시간도 많을 텐데 피곤하다고 난리 난리
집에와선 내 컴퓨터 게임하다가 새벽이나 되어 잠이들고
새벽에 출근해야한다고 일찍좀 자자고 하니
자기는 일찍 잠을 잘려고 아무리 노력해봐도 잠이 안와서
뜬눈으로 밤을 샌다며 게임방으로 가더군요.
그리곤 예전 영업하던 사람들과 술먹고 논다고 새벽4시까지 전화도 안받고 놀다가 담날 또 하루종일 집에서 자고 어머님식당에 가지도 않고
그날 쉬는 날이라 제가 직접 가서 어머님 가게 일을 도왔죠..
정말 얼마나 한심스럽던지 ...그러고도 가장의 대우 해주길 바라는 모습이란..
그리고 어제 그제 또 친구들과 술먹고 노는라 새벽 4시에 들어와 담날
출근을 하지 않았더군요.
조그만 가게 하시는 어머님 믿고 그것도 빽이라고
가장이란 사람이 허구헌날 일안나가고 늦게 가고
바쁜시간 3시간이랍시고 그때만 가면 된다는 인식이 박혔는지...
사실 몇달전에 이런 문제로 한번 나온 경험이 있는지라
다시 빌고 빌어도 더는 제가 시어른 보기 민망해서 시누이 눈치보여서 못 들어가겠어요.
남들이 그러더라구요 애기낳고 후회하지말고 아니다 싶음 빨리 헤어지라고 ...
헤어지는게 쉬운일이 아닌지라 헤어져야지 하다가도
한번더 봐줄까 하다가도 아니야 아니야 천성으 그런 사람인데 평생 고생이야 싶다가도 ㅠㅠ정말 돌아버리겠어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