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임ㅠ 거의 다쎴는데 저장 누르려는 순간에 슝하고 날라갔음. 인터넷도 느린데 이러면 나 정말 슬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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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끊고 나니 갑자기 화가났음 그자식을 화학적이 아닌 물리적인 거세를 해버리고 싶었음 감히 내 친구한테 남한테 굳이 안보여줘도 될 지 신체의 일부를 보내다니 진짜 머리 끝까지 화가났음. 진짜 그런 변태 정신병자가 내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열불이 나서 숨을 쉴수가 없었음. 내가 원래 남이 물건만지면 너무 싫은데 말을 못할때 진짜 숨못쉬고 가슴 열불나고 그럼. 심지어 한국에 있을때도 엄마나 아빠나 내 물건 함부로 만지지 않았음.
마음을 가라앉히고 메일 체크를 하려고 메일계정에 접속했는데 맨 위에 있는 메일이 눈에 띄는거임 샐리라는 애한테(당연가명) 내가 보낸 쪽지에 대한 답장이 왔다는 거임 근데 샐리가 나랑 같은 소프트볼부고 가끔가다 얘기를 하는 사이긴 하지만 별로 친하지는 않음. 게다가 더 중요한건 난 샐리한테 쪽지를 보낸적이 없었음. 여기서 진짜 소름이 싸하게 끼쳤음. 뭔가 감이 오지않음?
그런데 나는 이런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몰랐음.
그래서 같은집에 살고 있는 내 호스트 대디의 조카 그러니까 나한테는 사촌이자 그 역겨운 사진을 받은 내 친구의 남동생인 마이클(역시가명)에게 도움을 청했음. 마이클은 내 페이스북을 주의깊게 살피더니 쪽지를 보면서 설명을 했음 쪽지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십1버러지- 야 나 아파
샐리-어쩌라고 나 지금 너한테 신경쓸 기분아니야
십1버러지-난 너 하나뿐인 사촌인데 신경도 안쓰여?
샐리-내가 왜 신경써야되
십1버러지-정말 섭섭하다 너의 사촌 제드가(이건 실명임 이딴 놈한테 붙여줄 가명을 생각하느라 고생할 내 뇌세포를 가여이 여겨주길바람)
그러면서 마이클은 이자식이 내 핸드폰으로 내가 평소에 내 폰으로 페이스북 자동연결을 해논걸 가지고 샐리한테 족지를 주고받은것 같다면서 샐리의 페이스북 목록을 뒤지더니 그 버러지의 풀네임을 찾아냈음.
나는 이 버러지 자식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호스트 마미한테 조언을 구했음.
내가 이자식과 얘기를 먼저할지 샐리랑 먼저얘기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음. 난 정말이지 그자식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그자식때문에 내가 곤경에 빠지긴 싫었음
쨌든 다음날 학교에 갔음 1교시가 시작할때 교실로 안가고 교장샘을 찾아갔음. 교장선생님앞에 앉아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나는 이자식을 죽도록 패고싶지만 나는 여기에 문제를 일으키러 온게 아니고
나는 내 핸드폰과 그자식의 사과를 원한다고 말했음.
솔직히 나도 사람인데 그자식 왜 때릴 생각을 안했겠음? 근데 나는 얘 이름조차 몰랐음. 얼굴도 모르고 그냥 같은 학교 다닌다는것도 그날 아침에 알았음. 그래서 내가 혼자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교장샘을 찾아간거임.
교장선생님은 내 얘기를 음음 하면서 들으시더니 몇가지 질문을 했음 그러더니 샐리를 불렀음. 샐리한테 삼순이가(그냥 내이름은 쓰기싫음)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삼순이 아이디로 너랑 쪽지를 주고받은게 너의 사촌이다 너는 이사실에 대해 아는게 있느냐 이러면서 물었음
근데 샐리가 말했음. 첫번째로 나는 이일에 대해서 아는게 없고 나는 핸드폰이 이상해서 쪽지를 보낸사람을 확인하려면 뭘 클릭하고 해야되는데 나는 요즘 그런걸 할 기분이 아니라 확인을 안했다. 내 언니가 지금 감옥에 가있는데 내가 이것저것 할 정신이 어딨나. 삼순이가 핸드폰을 잃어버린건 매우 유감이고 찾는데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겠지만 나는 이일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
그래서 교장선생님은 알았다고 하더니 너는 제드가 삼순이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냐고 하니까 샐리가 진짜 걔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그러는거임. 그말을 듣더니 교장선생님이 샐리한테 이문제에 대해 너가 얘기를 하는게 좋을것같냐 아니면 내가 얘기를 하는게 좋을것 같냐고 하니까 샐리가 교장선생님이 더 잘해결할것같다고 해서 우리둘다 이일이 제드 귀에 안들어가게 하자고 하고 교장실을 나왔음.
교장실을 나오니까 샐리가 나도 이자식이 내 사촌인게 싫다고 얘는 너무 이기적이라고 엄마랑 새아빠가 자신한테 관심을 안가져준걸 핑계로 지금까지 저지른 일이 엄청나다고 얘는 책임감이 없다고 그리고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을했음.
한순간이라도 샐리한테 안좋은 감정 품었던 내가 부끄러웠음ㅠ 샐리는 지금 언니때문에 힘든데도 나한테 도움을 주려고 하는데 나는 사실 샐리가 왜 나한테 말 안해줬는지 기분나빠헀음.
그리고 점심을 먹으로 가는데 이미 먹고 나오는 교장선생님을 만났음 교장선생님이 내 핸드폰고리를 보여주더니 이게 너가탔던 버스에 있었다 이게 너께 맞냐고 했음. 그래서 나는 네 라고 하고 내 핸드폰은 혹시 찾으셨는지 여쭤봤는데 지금 찾고 있다고 하셨음.
그리고 한 이틀이지나서 토요일날 원래 학교 잘 안가는데 눈와서 못간달 커버하려고 학교에갔는데 학교에 잘 안나오는 그 버러지 자식이 학교에 나와서 그자식을 친구한테 듣고 끊임없이 째려봤음 근데 애는 너무 태연했음 그래서 나는 심지어 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음. 제드자식은 빼빼마르고 왜소한체격에 안경을 쓰고있었음.
그리고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인터폰으로 교장선생님 비서가 나한테 교장실로 오라고해서 갔더니 교장선생님이 웃으면서 내 핸드폰을 건네줬음. 나는 어디서 찾았냐고 물어보니까 나도 모른다고 그냥 찾았다고 윙크를 하셨음. 그래서 내가 제드가 가져가서 그짓거리 한거 맞냐고 하니까 아니라는 말씀은 안하시고 그냥 미소지으셨음. 나는 교장선생님이 이 문제를 크게 만들고싶어하는것같지 않아서 그냥 물어보기를 관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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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핸드폰찾아서 기분도 좋고 호스트 마미도 기분좋고 가족수도 거의 다 놀러나가서 반으로 줄어들어서 외식을 하다가 걔 이름을 말했는데 같은집에 살고있는 다른나라 교환학생남자애 아담(가명)이 그자식을 안다고 하다가 아!!!!!!!!!!!!!!! 이러는 거임 그래서 내가 왜?왜? 이러니까
아담이 학교 상담선생님이랑 친해서 자주 상담실에 가는데 상담실에서 혼자 십1버러지가 핸드폰으로 미친듯이 페이스북을 하고있는걸 봤다는거임. 아담은 내 핸드폰줄도 없고 그게 흔하디 흔한폰이라 차마 내 핸드폰이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함.
그러면서 갑자기 호스트 마미한테
"삼순이 이것때문에 엄청 속썩이고 완전 기분안좋고했는데 내가 얘 손좀 봐줘도 돼요?"
이러는 거임 솔직히 내가 때리고 싶은데 아담이 대신때려준다니 나는 말리지 않았음 근데 마미가
"No" 이러시는거임 그래서 아담이
"Hey come on. He deserve to do that"
이건 어떻게 해석을 못하겠음 당해도 싸 뭐 이런뜻인거 같음
근데 솔직히 가족모두가 그자식을 한방먹이길 바라는 마음인것같았음. 나는 아담에게 진짜로 때릴거냐고 하니까 아담은 진지하게 자기가 안되면 친구를 시켜서라도 그런자식은 당한만큼 갚아줘야된다고 했음.
이게 바로 어제 일임. 여기시간으로 어제는 토요일 지금은 열두시를 넘겼으니 일요일임
아담이 얘를 진짜 때릴지 안때릴지는 모르겠지만 말로만도 고마웠음.
이 글 보고 막 나나 아담이 개념없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음ㅠ 나는 진짜 솔직히 당한거 2배로 갚아줘도 복장터져 죽는 성격임. 그자식 진짜 얼굴 한대 죽빵 갈기면 소원이 없겠음. 그리고 아담도 나한테 너무 잘해주고 성격도 좋고 그런애임. 얘가 막 개념없이 싸우고 다닌다는 소리 절대 아님.
그리고 나는 힘들고 그래서 하소연하는건데 이딴글 다이어리에나 쓰고 포도알이나 처먹으라는 댓글 안달렸으면 좋겠음. 괜히 친구들이나 가족들 걱정시키기는 싫어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잘 안보는 네이트 판에 글 쓰는거임.
월요일날 학교에서 그자식 만나면 진짜 죽빵갈기는걸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음
한국은 지금 일요일일텐데 마저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길바래용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