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친한 사람들끼리 서로 이름을 부를 때는 본래 이름보다는
간단한 애칭이나 조금 우스꽝스러운 별명으로 부르곤 하잖아요.
짧고 인상적인 별명은 그 사람의 본래 이름보다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죠. 화장품 이름도 마찬가지랍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화장품일수록,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독특한 별명을 하나쯤 갖고 있어요.
화장품마다 다양하게 오르내리는 별명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사랑 받는 화장품마다 다양하게 불리는 재미난 별명들을 한번 살펴볼게요.
1. 겔랑의 ‘구슬 파우더’
겔랑 메테오리트 파우더, 별명으로는 구슬 파우더로 불리는 제품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구슬 모양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죠.
중저가 브랜드에서 이 파우더를 흉내 낸 제품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뽐내는 제품이에요. 얼굴에 발랐을 때, 색색의 펄감이 정말
매력적인 파우더인데요. 색조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하나씩 챙기고 있을 정도로 사랑 받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에요.
2. 샤넬의 ‘복숭아 메베’
샤넬 블랑 에쌍시엘 화이트닝 메이크업메이스, 별명으로는 간단하게
‘복숭아 메베’로 불리는 제품이랍니다. 제품 자체가 복숭아 색이어서
붙은 별명이죠. 본래 제품 명이 너무 길어서 제품을 사러 갈 때
“블랑 에쌍시엘 화이트닝 메이크업베이스 주세요.”라고 하기엔
조금 쑥스러워지는 제품이랍니다. 이 제품을 샤넬 매장에 갈 때 종종 챙기는데요.
저도 모르게 별명으로 “복숭아 메베 주세요.” 하고 말하게 되더라고요.ㅎ.ㅎ
그러면 또 매장언니는 찰떡같이 알아 듣고 제품을 꺼내주죠.^^
3. 설화수의 ‘자정 에센스’
국내 최고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이 설화수에서 미백 라인으로 나온
자정미백에센스는 사람들 사이에 흔히 ‘자정 에센스’란 별명으로 불려요.
취침 직전 세안 후 얼굴에 발라주는 화이트닝 전용 에센스인데요.
빛과 열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미백에센스랍니다.
열을 진정시켜 준다니 조금 생소하실 텐데요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햇빛을 받거나 형광등아래 오래 있거나 할 때 열이 오르게 되잖아요.
(사실, 이런 외부적인 요건 말고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날 때
몸 속에서 일어나는 열도 피부온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
피부 속의 온도가 일정 온도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피부에 붉은 기가 올라오게 되고
이는 얼굴 색의 칙칙함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자정미백에센스의 경우 이런 피부 속 열을 케어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구요.
색조 메이크업 제품을 사랑하는 제가
기초 제품 군 중 유일하게 꾸준히 발라주는 제품이에요.
색조를 아무리 화려하게 발라주어도 피부 톤이 칙칙하면
화장이 예쁘게 잘 안 먹잖아요. 수분감도 적당히 있어서 자기 전에 피부에 바르면 다음 날
피부 톤이 정돈되어 피부 표현이 매끄럽게 된답니다.
4. 바비브라운의 ‘무지개떡’
아이메이크업에 목숨을 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바비브라운 서프 앤 샌드 아이팔레트에요.
이 제품은 국내에서 무지개떡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
아이 팔레트에 노랑, 분홍, 하늘색이 나란히 배열돼 있어 무지개떡을 연상시키거든요.
단종됐는데도 입소문을 통해 중고장터에서 찾은 사람이 많았던 인기 제품이에요.
눈 위에 바르면 은은하면서도 뛰어난 발색력을 자랑한답니다
제가 봐도 울 조카 돌잔치 때 상에 올려진 무지개떡을 많이 닮았어요^^
5. 라끄베르의 ‘초콜릿 팩트’
국내 제품 중에도 별명을 가진 화장품들이 많이 있어요.
라끄베르에서 나왔던 모이스쳐 팩트는 초콜릿 폰을 응용한 모양 때문에
초콜릿 팩트라는 별명이 붙여졌죠. 제가 종종 애용하는 팩트였는데
지금은 단종됐는지 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제품이에요.
이상 제가 좋아하는 화장품 위주로 별명들을 쭉 살펴봤어요.
제품 군에 따라 별명도 천차만별!
별명이 있는 화장품들을 살펴보면서 제가 느꼈던 점은,
별명이 붙은 제품일수록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제품임에는 분명해 보였답니다.
역시 특징 없이 평범한 것 보다는 튀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게 좋은 것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