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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가 본 대한민국

악마 |2011.03.17 22:14
조회 106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의 나름 취직일찍해서

 

20살부터 세금꼬박꼬박 다내고 벌금 걸려도 꼬박꼬박 다낸( 군대기간 제외군요 )

 

암튼 군대도 성실히 다녀온 모범 납세자 대구사는 총각입니다.

 

그냥 한풀이입니다.  It's 한풀이....

 

저는 머 그리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속칭 말하는 100만원짜리 월급을 받고 지냅니다.  (까실분들은 까시고)

 

그정도로 제가 공부를 안했으니깐요. 전 기술직이 좋다고 기술쪽으로만 팠거든요.

 

근데 실패를 했나봐요.. 머

 

100만원 받아도 적금넣을꺼 조금씩 넣고 나름 전세집도 구했고 마티즈도 부릉부릉 타고다닙니다.

 

대학은 전문대를 가서 그런지 학자금 대출받아도 갚긴 다 갚았습니다. 싸니깐요...

 

요새 뉴스 보고 겪을거 나름 겪고...

 

기어이 국회의원 가족수당챙기는 뉴스까지 보니..

 

참 힘이 빠지네요...

 

퍼주는건 기가막히게 다 퍼주는 정부에

 

챙길건 정말 골수까지 다 빼가는 국회의원분들의..

 

콤보 공격이 참 힘을 쑥 빠지게 만드네요...

 

그 뉴스를 보고 든 생각이 정말.. 대한민국에서 살기싫다였습니다.

 

전 머 제가 고생하고 돈 적게벌어도 많이 모아둔다면

 

만약 결혼하고 처자식 굶기지않고 학교는 보낼수있지않을까 라는 꿈으로

 

지금까지 돈모으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뉴스를 본 순간 참...

 

눈물이 날 만큼 배신감이라고 해야하나... 허탈해졌습니다.

 

제 목표가 그냥 머 ... 거기 있더군요...

 

참 이나라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국민이 죽겠다고 피를 토하며 말을해도...

 

들어주는건지 귓등으로만 듣는건지 귓등까지는 가는건지..

 

만화에는

 "대한민국이 돈있으면 얼마나 살기 좋은나라인데요. 돈없는사람들이 꼭 돈 벌어서 이민가겠다고해요"

이런말까지 나옵니다..

 

정말 높으신분들은 저희말이 안들릴까요??

 

아니 상류층을 제외하고

 

그냥.. 정말 그냥 말이죠..

 

가장이 되어서 학자금 걱정없이 자식들 교육시키고 저녁에는 가족끼리 모여서

 

따뜻한 밥먹으며 하하 호호 웃으며 가족얼굴보는게 그렇게 힘든일입니까???

 

왜 저는 저 일이 대한민국에서 점점 힘들어지는거 같을까요??

 

적금든거 깨고 이민을 갈까도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네요.

 

더 알아보고 영어도 좀 더 배우고 어느정도 돈도 더 모으면 전 그냥 이민을 가려구요.

 

저는...제 자식들한테는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의 보람은 찾을수있는 나라에서

 

살게 해주고 싶습니다.. 전 똥통에 구르고 어떤일을해도 좋습니다. 그만큼의 각오는 되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정상적으로 교육잘받고 그냥 웃으며 저녁밥 같이먹을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제친구들처럼 대학교와 알바를 병행하며 이도 저도 아닌상태에서

 

신용불량자가 되어가며 학업을 걱정해야하고..

 

지금 우리나라... 이건 아니라고 봐요..

 

물론 제나이 28세 짧다면 짧게 봤을수도있어요..

 

하지만 제가 본게 이런거뿐인데 어느정도 눈이 트이면서 본게 이런것들 뿐인데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단순히 징징이글로 보셔도 좋습니다.

 

이건 그냥 제 한풀이니깐요...

 

두서없는글 읽어보셨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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