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2년차...34살 동갑부부..남편으로 살아가기...아버지로 살아가기..
6개월된 아들하나..
답답하네요..이 두줄을 쓰는데 왜이리 가슴이 답답할까요..
2년이 훨씬 넘은 이야기지만 와이프를 만나기전에 인터넷도박에 빠져 6개월동안 대략 1억가까운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빚을 갚기 위해 허우적거리고 있을때 우연히 제 와이프를 만나게 되었고
차마 부모에게 빚얘기를 못하던 저를 아내가 나서서 부모에게 얘기해줬고 빚을 갚기 위해 아내가
천만원을 저에게 빌려주었고 그 후에 아버지가 정년퇴직금으로 받은 돈으로 나머지 빚을 갚아주어
저희는 결혼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장모님은 굉장히 단순하고 남얘기를 10분만 들으면 그새 그사람에게 동화되어버리는 스타일입니다.
결혼전 장모반대가 아주 심했습니다.점쟁이가 결혼하면 안된다고 아주 안좋다고 얘기를 했다고해서
그전에 결혼날짜 잡았던 걸 다시 미루고 우여곡절끝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가 전세값 5천가까이를 다시 보태주셨고
와이프가 자기돈 3천과 장모님이 좀 보태서 전세를 구했습니다.
새출발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살자고 아내와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연애할때는 서로 백말띠라 싸움도 자주했지만 금새 풀리고 언제그랬냐는듯이 좋았는데
제 마음속에 문제가 시작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하고도 6개월 정도 전인거 같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얼마 후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장모한테 전화를 하는겁니다.그러더니 좀있다 장모가 원룸에 찾아와서 저에게 막 뭐라고 하는거에요.솔직히 분했습니다.같이 부부싸움을 했는데
왜 장모한테 전화를 하고 거기다가 전화받았다고 집에까지 찾아오는 장모를 저는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게 지금 1년 6개월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싸움만하면 장모한테 전화를 합니다.
저는 저희 부모님한테 그동안 전화를 못한것이 빚을지는 사고도 쳤는데 그런 잘못을 해도 새출발하라고고
했는데 이런모습 보이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싸운 일이 많았지만 결국 제가 와이프에게 듣는소리는
-월급도 작은게 어디서 큰소리고..능력도 없는게..
(제 연봉 3400 정도되구요 실수령 월급은 작아도 보너스등등 연봉은 제가 아내보다 많습니다..)
-결혼할때 돈도 없이 결혼한 주제에....
-빚쟁이 면할라고 사기결혼했다...
잘살려고 결혼했는데 맨날 이딴소리만 하는 아내에게 점점 정이 떨어졋습니다.
하지만 참아야죠..제가 없이 결혼했으면 이런건 참아야겠죠..
나름 이래저래 버티다가...
그러다가 6개월전 애가 태어나고 애봐줄사람이 없어 저희 부모님에게 애를 맏기게 되엇습니다.
습도가 어떻느니 아기우유는 어떻느니 이래저래 어머니한테 계속 전화를해서 어머니가 짜증을 좀 냈나봅니다.그런 후 저한테 와이프가 문자가 옵니다.
느그 집구석은 왜 그모양이고...
느그 아버지, 엄마가 인간이가?..
우리 가족 험담을 하기 시작합니다...
회사에 회의중인데 문자가 100통이 넘게옵니다.항상 그렇습니다.전화도 수십통.
미치겠드라구요..내 사회생활보다 지 기분상한거 푸는게 우선인 사람입니다..
그날 저녁 저희 본가에서 저한테 부모님이 보는중에 우유타라,기저귀에 물적셔라..명령하듯이..아주
기분상했다는 투로 말을 합니다.그러다가 제가 우유를 좀 흘렸습니다.이런것도 하나 못하냐고
부모님앞에서 눈을 흘깁니다..보다못한 아버지가 '애를 남편한테 맏기고 니가 타면 되잖아' 한마디합니다.
그러다가 와이프가 저희 부모님한테 대듭니다.결혼할때 해준거 하나없다느니..또 시작합니다..
저한테 얘기했던 말을 우리 부모님한테 얘기합니다..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정말..
그 일때문에 장모랑 저희부모님이랑 만나서 장모가 아무리 그래도 어른한테 그라면 안되는건데 하시더니
또 꺼냅니다..결혼할때 예물하나 크게 받은게 없으니 애가 불만을 가지고 그라는거다고..
아버지가 한마디합니다..그런소리 하지마세요..애들이 없이 결혼하니 잘살아라고 우리도 예단이런거
거론도 안했다고..
그 후 집에와서 마누라가 우리 부모욕을 합니다..
씨X년,씨X놈....그순간 제가 확돌았습니다.
와이프 목을 조르고 죽여버리겠다고 했습니다..그순간 와이프 쓰러지고 119불러라고 합니다.
119전화했더니 119는 됐고 장모를 부르랍니다.
장모 불렀더니 결혼해서 와이프때린다고 그래서 결혼할때 그렇게 결혼하지 마랬다고 엄마말 안들어서 이모양이라고 둘이 얘길합니다.저는 마누라 때리는놈이 됩니다..
우리 아버지가 엄마때린거 보고 배우고 자랐다고 피가 어떻다느니 그런소리하면서 저는 마누라때리는 남편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장모앞에서 멱살을 흔들고 머리를 쥐어잡고 제뺨을 3대를 때립니다.
장모는 그걸 지켜보고 있고..
저 살면서 남한테 주먹질해본적도 없는데...이렇게 되어 버리네요..
저녁에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어제는 저녁 11시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안방에 보니 장모,와이프,내 아들..자고있습니다.나는 작은방에 이불하나펴고 잠을 청합니다.
오늘 아침에 6시에 시끄러워서 눈을 뜹니다.
가만들어보니 나와 우리부모얘기를 장모랑 둘이 하고있습니다.
와이프가 소리칩니다.'저거 깨워서 애보라해라!'장모한테 소리칩니다.
참 웃깁니다.자기가 내한테 얘기하면되지 나 들으라고 장모한테 큰소리로 이야기하는겁니다.
참...저랑은 다른사람인걸 항상 느끼고 살았지만 이제는 버틸수가 없네요.
자다가 일나서 10분만에 씻고 얼굴도 보기싫어서 그냥 뛰쳐나와서 출근했습니다.
그래...장모랑 둘이 살아라...하면서요
내인생이 왜 이렇게 된건지..차라리 2년전 결혼하기전 빚쟁이 시절이 지금보다는 좋았던거같습니다.
와이프만난지 결혼포함 2년남짓...와이프명의 전세집..와이프명의의 자동차...
저에게 남은건 스트레스성 십이지장 궤양과 허리디스크..제 통장에 잔고 6500원..허탈하네요...
십이지장궤양걸려서 명치가 아파서 와이프한테 명치아프다..십이지장궤양이란다...하니
와이프가 '쇼하지마라' 이말도 기억이나는군요.
남자로써 여자하나 콘트롤못해 찌질하게 산다고 남이 그럴까봐 남한테 말도 안하고
이런데 글올리고 이런 성격이 아니지만 답답해서 끄적여 봅니다.
아래글보니 남편이 효자가 되는 아내가 힘들고 외롭다.?이런 글이 보이던데..
저는 효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른여자만나서 바람피고 룸싸롱가고 이런것도 못하구요..
제가 못나고 모지라서 이런말듣는것도 아닙니다.
여자도 많이 만났고 인기도 있었고 결혼할때 신랑이 키도크고 인물이 좋네라는 말들었습니다.
진짜 지금은 솔직하게 단여자만나고싶은 충동도 느낍니다....
저는 성격이 급해서 말을 조리있게 못합니다.
그렇다고 와이프 흠잡을려고 이런글 올리는것도 아닙니다.답답해서..
제 개인 인생사 챙피하지만 말로는 안되고 글로 적어야겠다고 생각되어 이런짓을 하고있네요.
이혼VS아들....저는 무얼선택해야하나요..경험자분 조언을 좀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