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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쓰는 마지막 고백

미안하다.. |2011.03.18 23:40
조회 472 |추천 2

안녕하세요 22살 남자입니다

 

오늘 술 엄청먹고 판쓰네요...

 

원래 판이런거는 보면서 즐기고 이런건데...

 

오늘은 저절로 눈물이 나서 이마음 한번 달래볼라고 처음으로 써봅니다...

 

제가 진짜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처음 사귀는 거고요... 제 착각일지는 모르지만 정말 어린마음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런 여자입니다.

 

지금 원래 못하던 술을 하고 쓰는 거라서... 죄송합니다 ... 술 먹고 쓰면 진심이 .. 아니라죠..

 

하지만 오늘처럼 많이 울어본적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안쓰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냥 개인의 넋두리라고 ... 그렇게 생각해주실수있습니까?..

 

정말 판보는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술 많이 먹었습니다...주량 반병밖에 안되는 못난 남자인데.. 오늘은 한 2병을 마셧네요..

 

그리고 오늘 정말 얼굴이 아플정도로 울어봤습니다...

 

정말 남자가 울면 못낫죠... 그걸 말하고있는 저도 정말 부끄럽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암튼 저는 이번에 첨 사귀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매일 집에 데려다주고싶고 매일 보고싶고 하루에 문자한통이라도 안보내면 내가 지는 걸 알면서도 문자한통 저한테 안오는걸 알면서도 ... 매일 문자한통씩 보내는 그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오늘도 방금 '집에 갈때 말해 데려다줄게'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런데 답장이 없네요 그리고 방금 '전화해도되?' 라고 문자를 보내니까... 집에 가는길이라고... 나중에 연락한다고 하네요...

 

제가 성급한 놈일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녀가 절 마음에서 점점 보내는 거 같습니다.

 

원래 대학교 기숙사 커플이라서 매일매일보는 그런 사이였거든요..

 

그게 익숙해져서 매일매일 못보면... 죽을꺼같습니다

 

압니다.. 저 남자치고는 너무 여리고 못난놈이라는거..

 

맘이 너무 약해서 맘에 안드는 점 있어도 그말하면 헤어지자고 할까봐 말도 못하는 그런 못난 남자라는거..

 

우리는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 제가 22살이고 여친이 20살이라서.. 싸운다는 자체가 우습죠..

 

서로를 너무 배려해서 그럴까요.. 가끔 여자친구가 저한테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아니 요즘에는 자주 듭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어려서.. 사랑이라는 걸 잘 몰라서 그렇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안보고있어도 그애는 날 생각하겟지... 내가 생각하는 만큼은 아니라도 가끔씩은 내 생각해주겟지..

 

이렇게 마음을 달랩니다.

 

최근에 스티커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걸 보면 항상 이상하게 웃기보다는 눈물먼저 나네요..

 

나랑 만나줘서 고맙고.. 내여자라서 고맙고...

 

만나면 정말 표현해주고싶어서... 그런데 생각보다 표현이 잘안되네요..

 

그러다 술먹고 전화하면 진심이 나와서 또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오늘도 전화할려다가 전화해도되? 라고 또 소심하게 물어봤네요..

 

여자는 남자가 술먹고 전화하는거 싫어한다죠..

 

그래서 내 여자가 싫어하는 건 다 고칠라고요...

 

제가 다 나쁜놈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더 잘할라고 노력하는데도..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렇죠...

 

끝으로 제 마누라 'LGY'한테 전화로도... 직접 만나서도 못할말을 여기에다 적습니다...

 

너를 너무 아프도록 사랑해서... 미안하다... 내가 못나서... 이런 사람이라서.. 너도 바쁜거 알고.. 나도 표현참 못하지만.. 하루종일 너 생각하고 보고싶고 만나고싶고 이런 맘을 좀 알아줫으면 좋겟다.. 미안해.. 이런 못난놈이라서..

 

이런 허접한 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술먹고 쓰는 글이라서 두서가 없네요.. 첨쓰는톡이라서 ... 좋은 밤되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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