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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의 예술을 살려주세요

이일랑 |2011.03.19 01:15
조회 12,709 |추천 578

안녕하십니까 순천향대학교 연극무용전공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저희 연극무용전공이 학교의 부당한 평가와 사유로 폐지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순천향대학교는 07년도부터 연극영화전공에서 연극무용전공으로 바뀌고, 영화전공은 애니메이션전공과

 

합하여 영화애니전공이 되었습니다.

 

개편후 이제서야 첫 졸업생이 나온 2011년도 순천향대학교는 다시 또 구조조정을 통한 개편을 하려합니다.

 

이러한 개편은 저희 연극무용전공 학생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순식간에 결정된 사항입니다.

총학생회를 통해 우연하게 이 사실을 듣고 최종결정일 3월 17일 저희는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그들에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부당한 근거를 대며 결정을 바꿀수 없다고만 합니다.

그 근거는 연극무용은 현재 시너지효과가 부족하며, 취업률(4대보험 가입 기준)이 낮다는 근거 입니다.

 

이는 결코 합당하지 않은 평가입니다.

2011년도에 이제서야 첫 졸업생이 나온 현 시점에 시너지 효과와 취업률을 평가한다는것은

결코 합당한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예술학부인 연극과 무용에서 4대보험 가입을 기준으로 하는 취업으로 평가를 한다는것은 예술에 대한 평가가 아닙니다.

저희 예술인들의 가치를 짓밟아 버리는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와 무용수들이 4대 보험에 가입하여 회사에 취직하는것이 목적이였습니까?

저희는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들의 유리한 입장표명을 위해 저희 전공이 이루어낸 효과들은 전혀 배제하고 있습니다. 대학로나 여러 연극,무용 페스티발에 참가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4년이라는 기간동안 이루어낸 많은 효과들은 배제한채 그들은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당한 평가 없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순천향대학교 측에 명확한 해명을 부탁하였으나 여전히 결정을 바꿀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순천향대학교는 이번 평가로 무용전공과 영화전공뿐이 아닌 다른 여러 전공들도 폐지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른 전공 역시 소속 학생들은 전혀 모르는 상태입니다.

 

미래를 개척해나가고, 꿈을 이루기 위해 결정을 내려서 온 학생들을

한 사업체의 사원으로 보는 순천향대학교!

결코 있어서는 안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은 순천향대학교만이 아닌 여러 예술학부, 소수전공에도 곧 일어날수 있습니다.

외부 컨설팅회사로부터 평가를 받고, 그 부당한 평가로 인한 폐지와 변동.

 

한가지 웃긴사실도 있습니다. 그런 폐지위기에 빠트려놓고 얼마전 그들은

'아리랑tv'에서 진행한 학교홍보 프로그램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오프닝 퍼포먼스를 저희 '연극무용'에게 부탁하고 저희를 이용해먹었습니다.

우리를 폐지하게 하면서도 저희를 이용해 먹겠다는건가요?

그 당시에 저희는 자랑스럽게 순천향대학교를 홍보하기 위해 밤새 연습하고 노력하여

공연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는 어떤가요...

 

제발..현재 예술을 추구하여 온 저희의 보금자리를 지켜주세요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순천향대학교의 이러한 부당함을 다함께 처단하고 싶습니다.

 

저희 순천향대학교 연극무용 영화애니. 예술을 살려주세요..

저희 선배님들 동기들 후배님들의 보금자리를 지켜주세요..

 

http://home.sch.ac.kr/phoenix/index.jsp?menuID=20090723152231094892

 

이곳에 가면 저희들의 아픔들이 담긴 게시글이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추천수578
반대수5
베플흐음....|2011.03.19 16:05
저는 순천향대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입니다 타과생입니다만 개인적인 꿈이있어 연극무용학과수업을 들었습니다. 타과생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았을때에도 연극무용학과에 대한 학교의지원은 형편없었습니다. 연극 한편을 올리면 무대세트 제작을 학생들이 합니다. 의상도 직접만들구요 만약 제작비가 적자나면 학생들의 용돈에서 충당합니다. 며칠 밤을 세트 만들고 의상을 만들고 연기연습도 하구요. 시즌엔 녹초가 되어서 학교를 다닙니다. 온갖고생해서 올린 연극 혹은 뮤지컬은 흥미로운 주제에는 70명80명? 그냥 극이 올라올때마다 오는 학생 몇십명?이 옵니다. 학우들에게 돈을 받습니다 발전기금 1000원. 그런데 여러분..... 7~8만원 혹은 그보다 적은돈으로 적자들이 매꿔질까요? 제작비에 맞춰 제작을 하라는건 지나가던 개벽이가 미쳤네라고 말할 확률과 같은겁니다..아끼고 아껴도 모자른 제작비에 어떻게 맞춰 극을 준비하라는 말입니까? 순천향대학교 연극무용학과 지방에 있는 학교에 과입니다만 누구보다 예술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예술을 이해하고 더 알기위해 공부합니다. 열정적이고 아마추어임에도 프로뺨치게 재능이 있습니다. 놀랄정도입니다 재능있는 친구들이 끼를 펼치고 있습니다 연습실이 따로없어 강의실에서 연습하고 복도에서 노래연습 할 정도로 연습벌레들 입니다.보컬수업 할 환경도 아니고 연습 할 곳도 없어 곤욕이었어도 웃으며 선후배가 서로 감싸며 지내는 연극무용과 학생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이고 앞으로 예술계에 거물이 될 이 친구들을 지지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순천향대학교 직원분들께 한마디합니다...이 이야기 작년부터 있었던것으로 압니다 우연히 도서관 엘리베이터 같이 타면서 들었거든요.... 입 조심하시기바랍니다. 폐과얘기 들었지만 결정된거 아닌것 같아 가만히 있었십니다 그러나 학생이 있다면 적어도 폐과에 관한 이야기는 그렇게 하하호호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웃으시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손풍삼 총장님....유토피아관 건설하고 아리랑티비에 학교 홍보하기전에 직원교육이나 잘 시키세요.... 천박합니다... 천박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직원이라는거...
베플연극무용영화|2011.03.20 22:30
연극무용학생입니다. 가진 것 없는 가난한 학생이 유일하게 꿈꿀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곳은 저희 학교, 학예관입니다. 내 이름으로 국가에 빚지면서 다니는 학교입니다. 비싼 등록금에 허리가 휘어져도 그 학교갑니다. 자취할 돈이 없어 첫차와 막차를 겨우 시간맞춰 타면서도, 김밥한줄로 3일을 버텨도 학예관 갑니다. 예술을 취업률로 따져서 말도안되는 통계자료 떠밀며 학교에서까지 이렇게 억울한 차별을 받아도 학예관을 갑니다. 우리의 공간이니까요. 연극무용,영화. 반드시 지킵니다. 당신들이 갈라놨어도 연극과 영화는 하나입니다. 당신들이 갈라놓으려 해도 연극과 무용은 하나입니다. 연극무용,영화. 예술을 하겠다고 뛰어든 학생들이 얼마나 질긴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절대 쉽게 뛰어든 길 아닙니다. 무용. 영화. 반드시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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