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톡톡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저는 올해 27살 남친은 30살 만난지는 4년 좀 넘었습니다.
저는 제 의지와 상관 없이 가족때문에 20대 초반에 외국에 이민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1년 이 지나지 않아서 제 남친을 만났구요.
제 남친은 좀 고리타분하고 이성적이고 내성적이며 '나름' 지적인 그런 류의 사람이었습니다.
철학공부를 하고 정치 이쪽에도 관심이 많고 종교에도 빠져보고 좀 ㅡㅡ 매니아 스러울
정도의 성향이 있으며, 사회성 보다는 혼자서 생각하고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들 있잖습니까
반면 저는 좀 활발하고 집안에 막내로서 좀 막둥이 다운 구석에 외향적인편입니다.
그리고 지금 시간이 지나서...
서로 누가 봐도 좋아할 타입이 아닌대도 끌렸으니까 사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맞추어 가고 지금 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여자로서 나이도 차고,
남친도 공부를 계속 하느라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초반에는 서로 성격차이에 엄청 티격태격 했죠 특히나 제가 더 좋아서 사귄거기에
엄청 힘들어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서로를 이해하고 저도 더 어른스러워 지고 많이 좋아졌드랬죠..
그런데 서로 갖고 태어난 본성이 정말 어디 가겠습니까?
최근 얼마전에 여자인 친구랑 술을 좀 마시고 늦게 들어간적이 있습니다.
한동안 술도 않먹고 취업에 열을 올리다가 정말 친한친구가 한국으로 가고
맘도 씁쓸하고 개인적으로 집안에 일때문에 스트레스도 있고
남친도 친구들하고 만나고 있기에 싱숭생숭 해서 정말 몇개월만에 꽤나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에 갑자기 집에들어와보니 온갖 1촌은 다 끊고 혼자 이별통보를 하는거에요.
뭐 그런데 남자들 대게 그렇겠지만
워낙 그런걸 싫어하던 사람이라(술먹고 늦게 들어가고 취하는거) 정신이 들고
부랴부랴 가서 잘못을 빌었습니다. 안통하더군요. 자기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나가서 술로 풀고
그러는 여자랑 결혼 절대 못한다고. 한번 마음먹은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지난 4년의 정이고 뭐고 없더군요.. 그동안 지켜봐왔으나 너는 달라지지 않는다며..
사실 첨만날때는 한참 술좀 마시다가 나이좀 먹으면서 저도 변하더라구요.. 25살 넘어서부터는
자제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되 술도 줄이고 노력하면서 변해왔습니다..
그리고 타지생활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너무 외롭습니다.. 한국에 워낙 친구들이 많았던 터라
적응하는데까지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런데 제 남친은 외국생활을 혼자 10년 가까이 하면서
외로움이란걸 자긴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혼자서도 할일이 얼마나 많으냐며;;; 제가 이해가 안간다고..
그런데 이사람도 제가 너무 싫어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저의 문제가 그거 였다면 이사람은 너무 매정하고 냉정해요.
제가 뭐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가끔 잘못을 하면 잘못했다고 하면 항상 단칼에 다른사람으로
돌변해서 안하무인이에요. 그런대다가 둘이 이야기 하다가 싸우면 다혈질에 가슴에 비수를 꽂는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니 그리고 다음날 대면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오구요..
주변에서는 제가 너무 잘해주고 길을 그렇게 들인거라고 하더군요..
그쪽에서는 딱 자르는데 저는 받아 주고 그런다고... 그런데도 좋았어요 제가 힘들지만
이사람도 저에대한 마음이 없는건 아니었으니깐요.. 서로 부모님도 보고 미래에 약속은 아니지만
오래 보면서 만나고 있었어요.. 어찌댔던 그렇게 해서 엊그제 부터 또 다시 사귀게 되었는데요..
지금 아직도 화가 안풀린건지 뭔지 자기 패턴대로 전혀 저를 배려 하지 않고
저녁먹으러 나간다더니 술도 한잔 하고 연락 한번도 없더니 새벽 3시에 들어와서 전화 하고
(것도 제가 하라고 해서).. 그리고 그 다음날은 또 저희 어머님이 같이 밥먹자고 불렀는데
다다음날 시험이 있다며 거절을 하고는 친구들 하고 하루종일 놀더군요 또 연락도 없이..
제가 전화하면 집에가서 전화할게만 한 4번걸때마다 하더군요.. 기다리는 사람 생각은
전혀 않하고 너는 기다려라 나는 논다 뭐 그런.. ㅡㅡ 말그대로 무시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지금 제가 이해를 해줘야 하는 상황인가요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붙잡아서 다시 만나기로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런부분 다 감안해야 하나요?
미치겠습니다..
이런관계 이신분 공감하는분 없나요... 저보고 매번 감정적인걸 지적하길래 이성적이려고
노력하고 싶어서 나름 생각해보고 이야기도 해보고 그렇지만 정말 사랑이란게
이성만 가지고 할수 있나요? 사랑하다가 사람이 너무 무서워 집니다.. 이렇게 인정머리도 없고
자기한테 해준건 생각도 못하고 조금이라도 스트레스 준다고 생각하면 차갑게 돌변할때마다..
너무 좋아하고 잘지내고 싶은데 너무 서로 고집도 세고 완강해서 아무리 맞춰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네요.. 너무 힘듭니다...
ㅠㅠ
정떨어지는 소리도 많이 듣고 지겹게도 싸우고 헤어지고를 했지만
아직도 힘들면서도 못헤어지겟어요 그런데 마음에 상처는 너무 깊어져 갑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괴롭더라도 그만 둬야 하나요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행동도 서로
싫어하는건 않하면서 맞춰갈수 있을까요 ㅠㅠ 정말 모르겠습니다..
머리로는 아니다 하면서도 감정이... 너무 강렬해서 식을줄을 모르는 건가요..
그래서 이렇게 고민을 털어 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