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가기전에 한편 더 쓰고 가려고 합니다.
완전 짧게....ㅋ
앞서 말한 B양과 겪었던 일입니다. 뭐 대부분이 이 B양과 관계되거나 B양에게서 들은 이야기이지만요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지라 공부로 늦게 가는게 아닌, 동아리 활동하며 맨날 남들 야자시간에 집에가곤 했습니다.
미션스쿨이다보니 등교길에는 커다란 대 강당이 있었습니다. 대강당에서 예배도 드리고...(다닌다고 믿지는 않았습니다. 강요는 싫어요ㅠㅠ) 여러가지 행사도 하고, 무용반언냐들이나 운동선수들 연습도 대강당에서 하곤 했었습니다.
야자 끝날 시간은 아니었지만 한 8시 반쯤 친구와 단 둘이 가로등도 없는 학교 언덕을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왜 여학교는 산 중턱에 쳐박혀 있는걸까요??ㅠㅠ)
대강당에는 아직도 누군가 연습하고 있는지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저랑 B양은 별일 아닌일로 시시덕거리며 걷다 어느순간,
하모니카 소리가 들리더군요. 누가 그 밤중에 거기서 하모니카를 부르는지...놀래서 잡히면 XX하고 XXX해버리겠다며 친구에게 버럭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표정이 어딘갈 보고 굳어져가더군요
그 시선을 따라가보니 강당 위쪽 창문에 어떤 언냐가 이쪽을 보고 있더라구요
"불켜진 강당에 사람이 뭐 무섭다고 또 귀신이라도 본거냐? 쫄은거냐>..킥"
"웃지말고 빨리걸어, 빨리,,아니 뛸까?.."
"아 무섭게 왜그래"
"암튼 빨리빨리"
괜히 덩달아 무서워진 저도 뛰다시피 언덕을 내려왔지요.
밝은 곳까지 내려와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런거냐고
"너 바보냐? 거기 이층이야...그 언니 키가 3미터쯤 된다니?"
왜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뒤돌아봤습니다. 방금까지 켜져있던 강당불은 다른 각도로 보니 꺼져있더군요...그리고 정문이 보이는 창문에 조금 전 봤던 그 얼굴이...
그 자리 역시도 창문이 이층에 달려있는 서 있을 공간이 전혀 없던 곳이었습니다.
전 바보가 맞나봅니다. 왜 돌아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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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몇개는 애교로 봐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