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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준비중인아이와의 이야기

VERY |2011.04.03 18:22
조회 117 |추천 0

 

안녕하세요.

 

그아이와 안지는 어느덧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어요

 

첫 신입생때 오티와 엠티에서 같은방이 되고는

학교에서도 서로 인사하고 지내던 사이였죠

그전에는 신입생 동아리 환영회? 같은데에서 바로 옆자리라

엠티 전날에 알게되었구요

 

엠티날 술을마시게 되면은 그아이는 술도 못해요

소맥만 마시면 얼굴이 벌게지고 말을 꼬는 아이라서;

 

그날은 4차까지 갔다왔나본지.

제가 그때 다른사람이랑 전화통화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와서는 왜 다른사람이랑 통화는 하는데 자기한테는 전화안하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나 너 번호 몰라~ 하고 그냥 대답햇죠, 그러니까 하는말이

'그럼 자기가 번호 줄테니까 전화해줘~' 하더랍니다'

분명 술 주정이겠지 하고 다음날에

 

마추쳐서 인사를 하는데. 얼라리? 저랑 눈을 못마주치는겁니다 ㅎㅎㅎ

그래서 그때 호감이 한번 생겼었습니다.

 

그러고 엠티를 갔다오고

같은강의시간때에 제 친구와 그 아이 친구와 저랑 그아이 딱 4명이서 앉아있었는데

로또에 대해서 그아이 친구와 하하호호 웃고 있었는데 그사이에서 끼어있던 남자아이가

아무말 없이 무뚝뚝하게 있는겁니다.

 

그날저녁 미니홈피 일촌평에다가 쫌 질투났었다고 그러더라구요

호감은 제가 엠티때 부터 있었지만서도

그 후로는 그닥 호감은 없었지만.

 

그러고. 4개월정도 안보고 지냈을쯤엔

어쩌다가 절 좋아하는 다른사람이랑 한달만 사귀어보고 끊어버리자고 했는데

끊질기게 붙들려있는겁니다. 집착이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로인해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 있을정도로

 

그러다가 충격에 빠져서 한참힘들어하고 있을때쯤. 그사이 제가 다니고 있던 동아리는

저절로 탈퇴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한두달동안 전 말없이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그때가 작년 6월달 쯤이였죠.

 

다시 다른 동아리를 알아볼려고 같이 할 사람을 구하다가

그아이도 동아리를 그만뒀다고 하여, 문자를 주고받다가

 

2학기때는 같은강의날에 같이 들어가고 이야기하고 서로 사주는걸 주고받으면서

주변에서 사귀냐고 할 정도의 사이였기에 저로써는 듣는게 행복했습니다.

 

그아이는 절대로 나쁜아이도 아니고 진짜 자기가 하고싶은일에 열심히하는 착한아이면서도

다른 남자아이들보다 월등히 다르게 고민도 서슴치 않게 들어주고.

힘들때 전화하면은 그아이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저는 통학을 하고 있어서

새벽에 힘들다고 전화를 제가 그아이에게 하면 1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와준다는 약속을 할 정도로

귀여운이미지에 책임감이 강하고, 배려심도 많고 정말 착한 아이예요.

 

그러고 한참 그렇게 같이 다니고 있을때.

점점 둘이서 더 친해지다가

그아이가 가까운 친구처럼 편안하게 느껴져서

 

그냥 농담반 진담반으로 술을 사달라고 했더니

맘껏 사준다면서 자기가 일하는 집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놀랜마음에 알았다고 시간과 날짜를 잡고

일주일뒤에 갔죠, 무려 3-4시간동안 제 고민을 너무나도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이야기하는 저의 눈을 쳐다보더라구요.

 

그아이는 주변에 여자친구라고는 하나없는 제가 오로지 친한 여자친구였죠,

그 아이는 한성격에다가 약간의 소심한 스타일이였기에

 

술기운에 술집분위기에 오만가지의 고민들을 털어놓고 그랬습니다.

다 말하기도 많은 고민들을요.

 

그전에 제가 어떤걸 좋아하고 있는지도 다 알고있어서

저는 너무나 놀랬거든요. 나에 대해서 저만큼 알고 있구나...하고 말이죠

 

그날 첫 단둘이 술을 마시고 난 뒤 후부터

더 가까워진 사이가 되어버렸답니다. 물론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예전에 제가 어색한사이가 되지않을려고 화제를 바꿔가며 이야기를 햇는데

그때는 제가 질문을 하면 끝은 짧은 이야기 였지만.

 

술을마시고 이야기를 한 다음에는 잔잔한 이야기 하나에 이야기가 더 길어지곤 했습니다.

 

제가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을때, 바로 옆에선 그아인 가만히 있어서

제가 먼저 말을 걸어서 왜그러냐고 말을 붙여주곤 했었지요.

 

그러고 2학기 중간쯤 그아이는 자신이 일을해서 번 돈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한참 일본이 물가가 가장 높은때에...

 

제가 한번 물어본겸 해서 '갔다오는길에 기념품 하나 사와' 하고 그랬더니

'생각은 해볼께~ㅋㅋ' 하면서 말았다만.

 

일본갔다온후 같은 강의수업들은날 수업이 끝났을때 저를 부르더니

휴대폰고리를 하나 주고 가는게 아니던지요..ㅎㅎ 제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있어서 인지

저는 연신 고맙다고 행복해하고 있었고 그아이는 웃으면서 가더랍니다.

 

그러곤 애들한테 자랑을 했죠. 물론 선물을 받을때 옆에있던 친구들도 보았을거고 말입니다^^:

 

애들이 장난으로 내가 고양이목을때어 가겠다면서 막 협박(?)을 하길래

그아이에게 말을했더니 '도대체 누가 그랬냐면서' 막 버럭버럭 하더니.

'친구가 그랬어ㅠ'라고 하니. '친구 누구!' 라고 그러지않터랍니까ㅋㅋㅋㅋ

 

그러고 그 휴대폰 고리 가격표가 있어서 얼마인가 하고 환율을 했더니.

세상에나. 한국돈으로 4만원정도하길래. 놀랫죠. 쫌 미안하기도 하고ㅠ

요 작은 열쇠고리가 말이죠. 지금은 소중하게 달고 있습니다

더러우면 직접 씻기도 하고 구멍난곳은 꿰매주기도 하고

 

그러고 일주일후 어쩌다보다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명의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문자를 해주면서

그러곤 한번 차이고 슬퍼하다가 다음날 친구들을 만나서 하소연을 하고

아. 일하는 곳에 찾아가서 어색해하고.....

 

밥사준다고 하여 날짜잡고 이야기하고 그아인 제 폰에 선물준 고리를 보고

흐믓해하던 표정이더라구요ㅎㅎㅎ

 

그러고 그날은 정말 제가 당당한모습에 계속 물어보곤 했습니다.

'나한테 궁금한거 없어?' 하니 '아직은 모르겠어...' 하고

잠시 후 궁금한게 있다면서 질문을 하더라구요

 

'나 어디가 좋았어?' 라고

정말 월래라면 여자분들이 고백을 하면 더 소심해져야하는 데

저도 모르게 당당한거 있죠;

 

그래서 말을 했죠. '그냥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한다고'

 

그러고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다시 어색함이 풀려지면서 저한테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친구로써의 되고싶은 작은 희망이 있어, 예를들면 너가 다른사람이랑 결혼할때 불러주는 친구처럼?'

이라며. 흠. 그런데 너무 멀리 간 이야기이지 않을까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2주뒤에 저번에 한번 영화같이 보자는 약속을 그 아이가 했어서

영화를 보러갈려고 약속을 잡은날이였죠.

 

정말 그날은 진짜 연인처럼 놀았습니다.

영화표값 그아이가 다 내고

남은시간 노래방가고

영화보면서 바로옆자리에 앉고 마침 영화관에 다 커플들이 였기에 더 뿌듯했겠죠?

웃긴일도 많았지만. 팝콘을 너무 열심히 먹길래 목마르다고 콜라 사줄께~ 라고 했는데

괜찮타고 그러더니 영화 상영하기 3분전 결국 그아이는 콜라를 사러갔답니다ㅋㅋㅋㅋ

 

영화보고 쫌 걷다가 밥먹으러 가고. 계산은 제가 하고, 선불이여서 계산하고

2시간정도 먹고이야기하다가 나갈려는데 갑자기 그아이가 가만히 있는겁니다.

응?뭐지? 하고 했더니. '내가 돈 낼까?' 이럽니다. 응? 뭔소리야? 아까 내가 냈는데 하고

가만히 있었죠ㅇㅅㅇ; 거긴 제 단골집이여서 당연히 제가 잘아는....거죠

 

그러더니 돈을 딱 내더만 앞에 계시던 점원과 사장님 曰

아까 계산 하셨는데요ㅎㅎㅎㅎ 선불이예요ㅎㅎ

 

그아이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가게를 나가고

전 인사하고 웃으면서 음식집을 나갔지요ㅎㅎㅎ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이제 집을 갈려고 하는데

'버스탈래? 택시타고갈래?' 하는겁니다. 거리는 버스타면 10분 택시타도 10분

돈이 아까워서 걸어가자고 말을 했습니다.

 

걸어가면 20분 걸리거든요ㅎㅎㅎ

아참. 저희가 간 곳은 밤 9시 되면 거리에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차들도요

그때가 10시30분이였으니. 저희 단둘이만 거리를 걷고 있었던 거죠

참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생생합니다ㅎㅎ

 

사거리에 단둘이 서있는데 거리 불빛은 그대로인데 아무도 없는 길이니.

그전에 추워서 제가 커피한턱쏠게 마실래? 햇더니

그럼 나야 고맙지! 하고 근처 커피집에 가서 그아인 다크초코 저는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돌아가는 의자를 앉는 그아이 옆에 앉아있었습니다. 그아이는 커피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저만 아는 그아이의 비밀중 하나 이기도 하구요ㅎㅎㅎ

의자가 돌아가다가 그아이 의 대각선으로 불과 10cm 정도 밖에 되지않는 거리에서

눈을 서로 보았는데. 눈을 피하지 않는 겁니다.

 

그때 마침, '커피 나왔습니다' 하고 걸어나왔죠

옆에 마침 왕릉이있었는데. 제가 어렸을때 왕릉에 올라가서 타고 내려오기도 했다고 막 생각난다고

하니까. 갑자기 나한테 핫초코를 주면서 들고있으래요 그래서 핫초코를 받으면서 약간 스킨쉽도 되고

갑자기 왕릉 위로 다다다 올라가더니 만세 한번하고 뛰어내려오는게 아니던지ㅎㅎ

 

아...정말 그아이의 다른모습을 보는것 같았어요ㅎㅎ 그점때문에 행복했구요ㅎㅎ

그러고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오는길에 그아이가 하는 말들을 다 들어주었어요!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주고 버스까지 타고 그러곤  데이트는 끝이 났구...

5시부터 밤11시까지 함께 있었어요ㅎ

 

그런데 더 이상한건.

그뒤12월달 부터 저랑 연락을 안하는겁니다.

문자를 보내도 답장이없고

학교에서 저를 봐도 피하고..

그것도 한달동안이나 말이죠.

 

그냥 제 느낌이 그런가보다 하고 그랬지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마침 작년 제 생일이 15일날 음력,양력이 똑같은날이여서

두번축하해줘야한다던 문자도 오지않았구요

 

전 그날 새벽까지 기다렸지만 끝내 오지도 않았구요

같은강의수업듣는날도 같이 들어가는 일도 없어졌구요

저보고는 빠지지말라고 당부를하고 화를내면서 까지 그러던 아이가

 

수업에 빠지고 그러는겁니다.

 

전 그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죠.

 

그래서 방학전 크리스마스 이브날

용기를 내서 편지한장과 미니 트리를 선물로 주웠습니다.

 

근데 제가 그아이 교향에 놀러를 가면 관광가이드를 해준다고 그러던아이가

제가 그때문에, (제 나이 21살)에 처음 일을 해서 두달동안 돈을 벌어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정이있어서 오지말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사실 그전에 저한테 몇번 거짓말을 했는데, 다 티나는 거짓말 있죠?

거짓말인거 다 알고 속아주는 척 했지요. 거짓말을 하는 아니는 아닌걸 제가 알기 때문에

 

근데 올해 1월달에

제 외할머니가 상을 당하셔셔 힘들어하고 괜찮아지고 있을때쯤

그아이가 대화를 하자고 네이트온에서 새벽에 대화를 했죠.

 

저보고 거짓말한거 다 사실이 아니래요.

제가 알고있었다고 웃으면서 그랬죠.

두시간동안 이것저것 이야기도 다 했죠.

제가 2년을 기다릴동안 제가 하고싶은일 다 못한다고

저보고 잊으라는거예요. 내가 힘들다고 그러니까 거짓말로해서

잊게 만든거라고 하네요

 

그래도 저는 기다린다고 했어요 3년도 4년도 기다려본 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죠

2년-3년 되는 기다림에서 그 기다린다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거라면서 안된다네요.

 

말을하다가 그아이는 낼 약속이있다면서 매몰차게 나가더군요...

 

그전에도 사실 군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구요,

주변사람들말로는 그 11월달 말 마지막 데이트가 이후가 군대 영장이 나왔다는 이유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5일후 인가? 그아이 홈피를봤는데 사진을 찍었는데.

표정은 웃는데 얼굴은 즐거운 얼굴이 아니더라구요..

 

주변친구들은 그만큼좋은남자없다면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어떤사람들은 잊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쪽지를 보냈죠. '잊는거 노력해볼테니까 내가 2년이후에도 슬픈음악을 들으면 우울하고

눈물이 나면 2년후에 니가 책임을 지라고 그리고, 잘지내라고' 이게 마지막으로 보낸 쪽지였어요.

 

그러고 두세달동안 잊을려고 생각도 안하고 추억도 묻어놓고 선물받은 휴대폰고리도 숨겨놓고

기억이 안날정도로 지내고 있었는데

 

그래도 자주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그냥 그아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아이니까 그아이라서, 좋아하는거라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학교가서 혼자 있으면은

지나가는 친한 남여애들을 보면 나도 그때 저랬는데 하고..

 

학교에가면 다른남자애들 신입생남자애들을 보면

그아이 밖에 생각이 안나고 다른남자는 쳐다도 보지않게 되네요

 

어쩌다가 닮은 아이만 찾고 하니까....

 

 

 

그리고 작년에 한번 말하기를.

 

그아이는 제가 웃는 모습을 좋아하고 했어요 늘 웃으라고...

 

그래서 웃으면서 내가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그아이를 기다릴려고 하는데요.

친구들이 나같으면 기다리겠다고 그러구요.

절 좋아하고있는 마음은있는데 군대때문에 놓아주는거라고 그러는 사람도 있구요.

 

지금은 약간 불안한 마음도 있고, 친구들은 꼭 붙잡으라고 그러고

그런남자는 없다는둥. 둘이 어울린다는 둥.

 

최근에는 군대갈것같은 기미가 보이는것 같아요. 홈피 일촌평을 보니

슬슬 정리를 한다고 하네요ㅎ

 

나쁘게보면 날 때어놓으라고 하는거고

좋게보면 날 힘들게 하지않을려고 놓아주는거라고 하는건데

 

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잊어야할까요 기다려야 할까요? 제가 아직 미련이 남아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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