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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배경땜에 결혼 했던걸까요 남편의 이런 행동은 뭘까요?

힘들다... |2011.04.05 10:47
조회 84,326 |추천 67

지금도 머리가 아파서 ..얘기를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 혼자서 삭히고 끙끙 앓기엔 너무 부화가 치밀어 올라 이혼을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하다가 글을 써봐요

남편과는 10개월 연애하고 결혼 했어요 연애할땐 남편이 지극정성으로 저에게 잘해줬습니다 사귀면서

중간에 제가 세번정도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이 사람 저희집 앞에 찾아와 그렇게 울며 매달리더군요 .. 첨에 헤어지자고 할때는 그닥 이성적인 감정이 안생겨서 그랬었구요 두번째는 .. 성격이 좀 안맞난다라는 생각을 해서 그랬고 세번째는 뭔가 믿음? 확신 이런게 안생겨서 이별을 고했지만 그럴때마다

이사람 저한테 그렇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제 생각이 틀렸다 느끼고 이사람과 결혼까지 오게됐어요

근데 결혼한지 지금 5개월정도 됐는데 부부사이가 현재 위태위태 합니다

그이유는 제가 결혼함과 동시에 저희집이 부도가 났어요 잘됐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망한거에요

솔직히 전 망해도 뒷돈이라도  좀 챙겨놨을줄 알았는데 바보같은 저희 부모님들 .. 말 그대로 길거리

내앉게 됐다죠 엄마가 저 시집갈때 줬던 지참금1억과 여동생이 갖고 있는 5천만원 .. 그돈으로 집을 얻어서 현재 부모님이 살고 계시구 아빠는 충격으로 쓰려지셔서 수술받고 퇴원한지도 얼마 안되셨고 저희 엄마도 몸이 아프셔서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에 다니시구요

근데 저희집 이렇게 되고 나서부턴 제 남편이 완전 변하기 시작했어요 ..

솔직히 결혼전에 남편이 절 그렇게 좋아할때도 솔직히 좀 의아한점이 많았어요 일단 전 대학도 다니다가

그만둔 케이스인데 .. 사회경험도 없었고 그닥 꾸미고 다니는 성격도 아니라 여성스런 면보단 털털한 면과

남자같은 성격이였는데.. 나이또한 제가 24살이거든요 근데 남편이 저랑 연애하고 음..3개월부터 결혼얘길 꺼냈던것 같아요 결혼하자 결혼하자 ...

근데 저희집 망하고 나서 남편이 갑자가 확 돌아선거 보면 .. 저보단 저희집 배경에 관심이 쏠려서 저랑 결혼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남편 항상 저만 보면 한숨 푹푹 쉬면서 ..장인어른 장모님 이제 뭐할꺼냐면서 자꾸 묻고 정말 전재산 다 날렸냐 한푼도 없냐 묻고 ..

예전엔 제가 화나고 삐치면 곧잘 풀어주며 애교도 떨어주고 다정다감했던 사람이 지금은 제가 울건 말건

신경도 안쓰고 티비나 보고있고 집안일도 잘 도와줬던 사람이 요즘은 툭하며 화만 내면서 니가 집에서 하는일이 뭐냐며 괜히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짜증을 내고 합니다

저도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고 남편과 같이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정말 어제는 이혼 생각이 딱 들더군요

어제도 제가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뒤에서 일자리나 알아보라면서 저보고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결혼전에는 뭐 몸만 오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던 사람이 .. 갑자기 돌변해서 저보고 일 안할꺼야? 라고 묻길래 학원 다니면서 자격증 공부 하고 싶다고 했더니 무슨돈으로 자격증 공부할꺼냐며 니집 망했는데 니가 아직도 공주인줄 아냐며 비웃더군요

그말듣고 어제 새벽 4시까지 잠도 안자고 울었네요 울다가 지쳐서 깜빡 졸았더니 아침 8시더군요 남편은

언제 갔는지 출근해버렸고 ...

이런 경우 이혼 하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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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는거 몇개 더 적자면 제가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그뒤로 연락 한통 안받았거든요 근데 남편이 저희집 앞에 찾아와서 거의 4시간동안 무릎끓고 펑펑 울면서 있었구요 보다못한 저희 부모님이

타일러도보고 달래도 봤지만 남편이 꿈쩍도 안해서 결국 부모님 설득에 제가 나가서 이사람 이르켜 세워서 그날 저희집에서 부모님과 저.. 남편 많은 얘기를 나눴고 솔직히 저희 부모님도, 특히 저희 아빠가 정말 맘에 안들어하셨지만 딸 사랑하는 마음 하나보고 결혼 시켰어요

딸 끔찍히 생각하고 위해주는 남자면 그걸로 됐다고 하시면서요 .. 근데 이사람 그때 저랑 저희 가족한테 가면 쓰고 연기 했던것 같아요 .. 그리구 연애할때 남편이 저한테 돈을 많이 썼어요 제가 아~ 바다 보고 싶다 이러면 정말 예정에도 없던 당일치기로 3시간 거리 운전하고 바다 보러 가고 왕복 6시간을 .. 꼬박 운전하고 뒷날 회사가서도 저한텐 오히려 자기보다 제가 더 피곤할꺼라며 푹 쉬라고 하고 ..

제가 뭐 사주고 싶어도 이 사람이 거의 90% 데이트 비용 다 썼거든요 근데 결혼 하고 나서 이사람 카드빚이 몇백 있는거에요 알고보니 저랑 데이트하면서 썼던 돈을 못갚아서 조금씩 조금씩 갚으면서 그돈이 계속 연체가 됐던거더라구요 결혼하고 난후 그돈 제가 갚아줬었구요 심지어 결혼 후 차보험까지 제가 내줬고.. 그땐 이제 내 남편이다 내가족이다 이런 생각땜에 아까운거 없었네요

솔직히 결혼하고 지금까지 생활비 한푼 안받았고 제 돈으로 알아서 했어요 이사람이 내는건 ..자기 월급에서 가스비 관리비 .. 그정도 였고 따로 생활비는 제가 엄마한테 돈을 타거나 제 통장에서 해결 했어요

제 남편이 매달 일정금액 나가는 돈이 엄청나요 자기앞으로 보험도 엄청나게 들어놔서 보험비만 해서 매달 100만원 근처 나가구요 아직 차할부값 남아서 매달 50씩 내년까지 내야하고 .. 그래서 이남자 월급으론 매달 빠듯해서 제 보험은 저희 엄마가 쭉 내주셨다가 지금은 제 돈으로 내고 있구요

그때는 남편이 제 가족이란 생각에 남편의 모든걸 다 이해했어요 그럴수 있다 생각했어요 솔직히 결혼 할때도 남편집이 평범한 가정이라 집살때도 저희집에서 보탰거든요 ..

제가 이사람 돈 갚아준건 못받는다쳐도 이혼하게 되면 제가 보탰던 집값은 받을수 있겠죠?.. 만약 헤어지게 되면 혼수나 이런건 다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도 안써본 그릇이 싱크대에 이렇게 쌓였는데 ...

추천수67
반대수11
베플이걸어쨰|2011.04.05 10:56
정말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네요. 도대체 여자분 저런남자의 무엇을 보고 결혼했는지 아직도 의심이 스럽습니다. 그냥 이혼하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저렇게 평생 남편이나 시댁에서의 구박과 무시 친정부모님들 비하하는 말들을 들으며 사느니 저 같으면 이혼하고 아프신 친정부모님 좀 돌바드리며 살겠네요. 하루아침에 바뀐 태도. 참 남편분 거지근성도 쩔고 어이없습니다.
베플;;|2011.04.05 10:59
완전 나쁜새끼.... 부자집 여자 꼬셔서 친구들한테 결혼잘했다고 자랑질 했을꺼 같아.. 그러다 와이프집 망하닌깐.. 짜증나는거지 덕좀 볼려고 했는데 .. 콩꼬물이라도 떨어질줄 알았는데 남편이 어떤 생각으로 결혼했을지 왜케 손바닥보듯이 보이지?? ㄷㄷㄷㄷ 무섭다.. 남편이라는 사람하고 계속 살꺼면 미친듯이 일해서 돈이라도 벌어야 구박 안받고 사실듯 한데요?? 아니면 깨끗이 정리하고 부모님하고 사시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사회생활하셔야 할듯하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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