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011-04-05]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가 강호 인테르 밀란을 원정에서 5-2로 대파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는 자기 안방에서 다섯 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K리그 수원에서 활약했던 에두는 두 골 활약을 펼쳤다.
5일(한국시간 6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0/2011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샬케04가 인테르에 5-2 대승을 거뒀다. 샬케04는 경기 시작 1분도 채 흐르기 전에 인테르의 스탄코비치에게 기습 선제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마티프와 에두가 골을 터트려 밀리토가 골을 보낸 인테르와 전반전을 2-2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샬케의 라울, 에두가 골을 추가했고, 수비수 라노키아의 자책골까지 겹쳐 결국 샬케가 원정에서 대어를 낚았다.
경기는 데얀 스탄코비치의 진기한 골로 시작됐다. 샬케04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펀칭으로 흘러 나온 공을 센터서클에 있던 스탄코비치가 발리슛으로 빈 골문에 차 넣었다. 경기 시작 22초만에 터진 ‘깜짝’ 골이었다.
그러나 인테르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샬케04는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요엘 마티프가 골을 기록하며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인테르가 전반 33분 돌아온 스트라이커 디에고 밀리토의 골로 다시 한 골 앞서갔다. 샬케04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분 뒤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에두가 팀의 두 번째 동점골을 터트리는 수훈을 세웠다. 에두는 생애 첫 UEFA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기쁨을 맛봤다.
후반 시작은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 곤잘레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7분 패널티박스에서 좋은 기회를 맞은 라울은 수비수 두 명의 마크를 뿌리치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역전골을 터뜨린 라울은 UEFA 주최 클럽 대항전 통산 72골을 기록하며 최다골 기록을 이어갔다.
역전을 허용한 홈 팀 인테르는 조급한 모습들을 보이며 자멸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라노키아의 자책골로 이어지는 불운까지 겹쳤다. 설상가상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키부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당해 추격 희망을 스스로 포기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샬케04는 에두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원정에서 5-2 역전승을 거둔 샬케04는 돌풍을 이어가며 준결승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2011년3월8일 - 주세페 메아차)
인테르 밀란 2 (스탄코비치 1’, 밀리토 34’)
샬케 5 (마티프 17’, 에두 40’/75’, 라울 53’, 라노키아/자책 57’)
*경고: 스탄코비치, 키부(이상 인테르), 파르판, 사르페이, 파파도폴로스(이상 샬케)
*퇴장: 키부(인테르, 경고 2회)
인터 밀란 출전명단(4-1-3-2)
줄리우 세자르(GK) – 사네티, 키부(퇴장 62’), 라노치아, 마이콩 – 티아고 모타(나가토모 76’) – 캄비아소, 스네이더르, 스탄코비치(카르자 24’, 코르도바 63’) – 밀리토, 에토 /감독: 레오나르두
-벤치잔류: 카스텔라치(GK), 마리가, 마테라치, 판데프
샬케04 출전명단(4-4-2)
노이어(GK) – 사르페이, 마티프, 회베데스, 우치다 – 바움요한(슈미츠 76’), 후라도(드락슬러 83’), 파파도폴로스, 파르판 – 라울(알 카리미 88’), 에두 / 감독: 랄프 랑닉
-벤치잔류: 쇼버(GK), 에스쿠데로, 플레스탄, 하오준민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고동흡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