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2011-04-05]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서 개인 최다 골인 70호 골을 터트린 라울 곤살레스가 필리포 인자기와의 라이벌 관계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했다.샬케의 라울(33)과 AC 밀란의 인자기(37)는 각각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던 최고의 골잡이들로,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최다 골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라울은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서만 70골을 득점해 순도 높은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예선과 UEFA 슈퍼컵을 포함하면 그가 유럽 대항전에서 터트린 골은 총 72골이다.
반면에 인자기는 챔피언스 리그에선 46골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유로파 리그(과거엔 UEFA컵)와 UEFA 슈퍼컵 기록을 합산하면 인자기도 유럽 대항전에서 70골을 득점해 라울과의 경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라울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인테르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샬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골도 기쁘지만, 샬케의 승리가 특히 기쁘다. 인자기가 곧 다시 골을 넣기를 바란다. 우리는 좋은 라이벌 관계"라며 다음 시즌에도 인자기의 골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그는 또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일 때는 밀라노에서 한 번도 이기질 못했기에 이번 승리가 더 기쁘다. 그러나 아직 90분이 더 남아 있다. 벌써 이겼다고 생각하면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오른다면 샬케 구단의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2차전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AC 밀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자기는 챔피언스 리그 세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47분만을 소화했지만, 그 사이 2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과시한 바 있다.
〔골닷컴코리아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