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 여대생이구요. 남자친구도 같은학교 cc 21살 동갑입니다.
저희는 이번학기초에 개강하면서 아는 선배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어,
지금 사귄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남자친구A형 / 저B형)
소개팅을 한 그 날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2차로 간단하게 맥주를 먹으러 갔는데
오랫동안 서로 얘기를 하다가 남자친구가 사귀자고 해서 소개팅한 그 날 바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만난지 바로 하루만에
사귀자고 했냐구 물어보니까 그냥 느낌이 너무 좋았다구 하더군요. 그래서 그날 바로 사귀게되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를 사귀기전에 여자친구 딱 한명 사겨봐서 여자의 마음도 잘 모르는 것 같고
쑥스럼도많고 부끄럼도 많고 더군나나 어렸을적부터 운동을 하고 지금도 체대생이라서
남자들 사이에서만 군기잡혀 살아와서 좀 표현하는 방법도 서투른 것 같아요.
그런 점을 알고는 있지만, 사귀고 나서 전 너무 황당했습니다.
연락을 잘 안하는 남자친구.
수업중에는 물론 서로 공부하느라 그렇다쳐도, 점심시간 공강시간에도 뭐하냐고 어디있냐구
문자 전화 한통도 없는 남자친구에게 전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군나나 사귀고 초반인데도 연락을 잘 하지 않아요.
자기 일과가 다 끝나면 그때서야 연락을합니다. 저희가 하루중에 첫 연락을 하는것은
저녁 6시~9시 정도 되서야 처음으로 전화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서운해서 말했더니 그 이후로는 점심시간에 전화를 하더군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친구들이 훨씬 더 중요한가 봐요.
워낙 친구가 많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친구인데, 저 또한 친구들이 많고
의리있는 남자 물론 좋지만.. 자기 친구들에게 절 소개시키고 싶다고
항상 다 불러놓고 정작 저는 챙겨주지도 않고 친구들과 떠들기 바쁩니다.
그래도 제가 여자친구라고 선배님들, 친구들한테 소개는 엄청 많이 시켜주고 그러는데
막상 만나면 친구들과 이야기만하고
또 무슨 일이 있다가도 친구가 부르면 바로 저 버리고 갑니다 ㅡㅡ
애교많고 다정다감하지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남자친구.
여태까지 먼저 자발적으로 저한테 사랑한다고 해준 적 한번도 없구요
보고싶다고 한적 문자로 딱 한번 있었습니다.
대신 매일 영상통화를 하는데, 영상통화하면 애교도많이 부리고 귀여운짓도 하고
뽀뽀 하면서 이쁜 짓도 하는데, 제가 싸이에 여자친구 있는거 티좀 내라고 우리 사진좀 메인에
해놓으라고 했더니 자기는 너무 그렇게 티내는거 싫다면서
우리 앨범에 사진 많이 있잖아~ (제가 사진 올리면 꼬박꼬박 퍼가긴 잘 퍼감. 폴더명: 얼레리꼴레리)
이러면서 별로 티를 내려고 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제가 남자친구에게 확신이 들지 않아요.
절 좋아하는게 맞는건지 정말 확신이 서지 않네요.
지금 사귄지 한달째 인데 가장 불꽃이 타오를때아닌가요?
근데 저는 매일 밤 ' 이렇게 사겨야하나.. 정말 헤어져야할까? ' 이런 생각을 매일 하면서
잠들곤 합니다.
제가 날 좋아하는거 맞냐고 너한텐 확신이 안선다고 하면
내가 널 좋아하는게 아니면 매일 매일 널 왜대려다주고 너한테 손은 왜잡고
친구들, 부모님께 왜 소개시켜주고 그러겠냐구..
자기는 좀 오래 두고 지켜보는 스타일이라고 자기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런거니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말라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제가 " 난 매일 너때문에 불안해 죽겠는데 너는 아무렇지도 않지? "
이러니까 " 아니 쓸데없는 걱정을왜해. 난 그냥 오늘 하루 너랑만나서 즐겁고 행복했으면 그걸로 된건데."
이러더라구요
좋게말하면 긍정적인데 나쁘게 말하면 생각이 없는거 같기도하고..
가장 중요한건, 남자친구가 9월달에 군대를 갑니다.
물론 아직 좀 시간이 남긴 했지만
이대로라면 저는 솔직히 기다릴 마음도 자신도 없어요. 확신이 들게해주지도 않는데
어떻게 6개월 사귀고 2년을 기다릴수 있겠습니까ㅠㅠ
그래도 저 아프다니까 죽 사들고 찾아와주고 (남자친구랑 저랑 거리가 좀 멀거든요..)
매일 매일 영상통화하고 더군나나 제가 좀 몸이 안좋은 병이 있어서
관계를 갖지 못하는데 자기는 그런거 상관없다고 얼른 낳으라고 같이 운동하자고 하고
제가 보고싶다고 했더니 저 수업하는데 찾아와서 5분보려고 기다려주고..
헌팅, 나이트 같은건 절대 안된다고 하고,
남자친구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저한테 그걸 어렵게 얘기해주더라구요
여자친구라고 숨기기 싫었다고 하면서..
어떻게 보면 절 좋아하는 거 같긴한데
그냥 전 너무 헷갈리고 고민이 큽니다.. 진짜 하루하루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정말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날 좋아하는게 맞는건지..
정들기 전에 한달밖에 안됬는데 헤어지는게 맞는지, 아니면
초기니까 좀 더 지켜봐야 하는건지..ㅠㅠ
도와주세요
객관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