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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다 사람때문에 힘이듭니다.

고민한탄 |2011.04.07 15:38
조회 1,503 |추천 0

안녕하세요. 네이트에 글을 처음으로 써보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정말 사회생활이 다 이런지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25살 대학교 지방 사립대학교.. 다른 분들이 보시면 (지잡대)....휴학중에 있습니다.

 

대학 4년 동안 아르바이트도 계속 해오고, 여러 일도 많이 해보았지만 사무실이란곳에서의 일은 대학교 휴학을 하고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집근처 걸어서 30분~40정도 거리되는 작은 사무실입니다.

 

처음에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휴학동안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보면 제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사회생활도 알 수있고, 정말 이곳이 제 적성에 맞다면 계속 일도 할 계획이었습니다.(학교는 취업계를 내구요...)

 

그런데 여기 계시는 사무실에서 제일 높으신분? 사장님... (젊으신분이라서 네이트를 하실 것 같아 혹시 개인신상이 밝혀질까봐 정확한 업무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ㅜㅜ 죄송합니다.)

 

사장님.. 정말 성격이 이상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시면 본인이 화난 부분을 사무실에 다 푸십니다.

 

전화기를 저의(직원) 책상에 던지시고, 본인 자판기 타자를 부서질듯이 치시고, 욕도 물론하십니다.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사람 무시하는 말투는 한두번도 아닙니다.

 

본인의 실수로 서류가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서류에 잘못된 부분이있으면 일 쫌 똑바로 해라...

 

"정말 미치겠다. 내가 혼자서 일을 다 할수는 없지 않느냐" ,"머리가 나쁘면 쫌 물어서라도 해라" 등...

 

저 정말 일 배우면서 잘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책도 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하고 있는 쪽이 제 전공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않는 저는 제게  보내주신 서류의 파일을 확인하고도 당연히 맞는 줄 알았습니다. 그뒤에 다른 직원분들께서도 확인을 하셨구요.

 

다른 부분은 제가 수정을 다 해드렸습니다. (이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경리쪽의 잡다한 일을 다하는 직장입니다.)

 

우선 제가 말을 너무 유도리없게 늘어놓기만 했네요... 우선 업무 환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9시 출근~6시 퇴근입니다. 주 5일 근무입니다.( 6시 30분 ~ 7시 퇴근이 보통입니다.)

 

2, 각종 식기들 씻기 및 청소, 재떨이 씻기, 쓰레기통 비우기 화분 물 주기 등은 모든 분들이 퇴근을 다하시고, 난 뒤에 하라고 하십니다.  (당연히 저의 퇴근이 가장 늦습니다. 대신 출근도 가장 먼저 해야합니다.)

 

3. 점심시간 없습니다. 10~15분 밥먹고 바로 일해야합니다. (그런데 일은 전혀 힘든 일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이쪽 일은 앞으로 계속 적으로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견딜 수 있었겠죠)

 

4. 담배심부름 제가합니다.( 아침 커피 타드리는 것도 당연히 제 업무구요.)

   (얼마전은 담배 심부름 갔다가 민증 없다고 민증을 가지고 오라고 슈퍼에서 말해서 바로 담배를 못사고, 다시 슈퍼에가야했습니다. 담배 늦게 사왔다고 그것때문에 또 욕들었네요.)

 

5. 마지막으로 결론 저 월급 70만원 입니다. 4년제 나와서 친구들 보면 저 직장월급 물으면 조용히 가만히 있습니다. (물론 4대보험 및 점심은 사무실에서 제공해주시구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집에서 가까우니까 망정이지 멀었으면 교통비까지...ㅜ)

 

일은 바쁠때는 정말 뛰어다니면서 바쁘지만 한가할때는 정말 한가합니다. 일 자체로 힘이드는 부분은 전혀없습니다. 그런데 사장님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모든 직장에 사장님들이 이러신 분들만 있는 건 아니겠죠??.............

 

처음 학교 휴학을 했을때는 일을 하면 정말 행복하고, 월급은 작더라도 직원분들과 같이 사이 좋은 곳에서 일을 한다면 학교는 취업계를 내고 계속 하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빨리 여기를 벗어나고만 싶습니다. 너무 힘이듭니다. 학교를 다시 너무나도 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아르바이트도 많은 곳에서 정말 꾸준히 했었고, 아르바이트 했던 곳 사장님들과의 연락은 지금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한번씩 바쁘실때는 도와달라고 연락도 오시구요...

 

그런데 4년제 대학에.. 70만원 저임금 아닌가요??..ㅜ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요?? 네이트님들...ㅜ

 

이런 환경에서, 담배 심부름, 욕을 들으면서 까지 일을 하면서 참아야 하는 건가요??...

 

조언 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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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에 댓글달아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나이도 이제 20대 중반이다 보니...

 

70만원 받아서 30살에 시집을 간다면 50만원 씩 5년을 모은다 해도 어떻게 결혼을 하지?? 앞날이 착잡합니다.

 

물론 휴대폰, 용돈, 교통비 등을 한다면 50만원을 모을 수도 없는 입장이지만요....

 

정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오늘 집에가서 그만둘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요..

 

저번에 다시 학교가냐고? 얼핏 물어보셔서 다시 가야할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제가 학교 가있는 동안은 다른 사람 잠깐쓰거나 아르바이트 구하신다고, 학교 졸업하고 다시 오라네요.. 참..ㅜㅜ 그만두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그만두게도 못하시는데...

 

쉽게 그만두지도 못하는 이 상황 정말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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