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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폭언 할아버지

스폰지 |2011.04.07 19:49
조회 223,443 |추천 316

 

 

-------------------------시작----------------------------

 

미리 말씀드리면   100% 과장없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집으로 가려고  

 

 

옥수역에서  용문방향으로 전철 

 

노약좌석 쪽  출입문으로   승차했습니다   

 

 

좌석은 모두 다  차있길래  저희는 그냥  출입구쪽 손잡이잡고 서서 하기로 했죠

그러다  여자친구랑  저랑  손을 잡고  (양손말고 한손)힘 장난을 했습니다

 

(뭐  다들 아시는   악수세게 하는 그런   간단한장난;;) 

 

서로 미소만 머금고  그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노약좌석   어떤 할아버지가

 

 

할아버지:  가만히 안있어?!?!? 이런 버러지같은 새끼들

 

 

처음엔 저희한태 하는 말인지 모르고  주변 분위기를 살펴보고  그 할아버지를 돌아봤는데

눈 이  저희쪽으로 향해 있더라구요....약주하신거 같지않았는데 좀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폭언

 

 

할아버지:  너희 젊은 새끼들은 민주화  어쩌구저쩌구 

       버러지같은 새끼들  대낮부터 성폭행 성추행

        이딴거나  하고 있고 어쩌구 저쩌구  버러지

         같은새끼

               

 

저희 커플은 공공장소나 사람들많은곳 오면  절대  닭살스러운  애정행각 (키나 포옹 뽀뽀)

절대 안하거든요  주변 사람들 보기 민망해서  많이 해봤자  어깨동무 밖에 안하는데   

그 욕먹을 당시에는 손만 잡고있었고   크게 떠들지도 않았으며...  주변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체! 행동을 하지않았는데... 할아버지가  그런식으로 폭언을 하시는 겁니다 

 

 

덕분에  옆에 일반좌석에 앉아있거나  서있는 승객들 모두  우리 커플을 처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우리가 대단한 잘못을 한것처럼  처다봤음...)

정말 잘못한것은 없지만... 그렇게  사람들이 처다보게되니까  좀 그렇더라구요 

 

 

몇마디로 끝날줄 알았는 할아버지의 폭언은 계속  되었습니다  목소리도 대단히 컷구요....

 

 

 

저는  뒷목 부터시작해서  머리가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시하려고해도;; 너무

심한말들이었기때문에 어르신께 따지고 싶었죠.... 하지만  그런곳에서 저보다  한참 위인

어르신한테 싸우고 따지다   괜히    "지하철 무개념 커플 "  이런식으로 동영상에 찍혀서 

인터넷에 올라올까봐  저와  여자친구는 계속 참았습니다 ㅠ

 

 

 

 

계속 참고  끝나지 않는 폭언을 들으며   다음정거장쯤 왔을때  옆에있던 할머니와

건너편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해도 너무했다 생각하셨는지  이  폭언 할아버지에게

뭐라고 하셨습니다.

 

할머니  "왜 그래요 젊은 사람들한태 "   할아버지 " 그만좀 합시다  "

 

 

이 할아버지  그 다음말  더 가관이였습니다

 

 

할아버지 :  아니  젊은새끼들이  잘못을 했으면 더  혼을내서 도와줘야지 왜  저딴것들을

                 옹호해주냐고    어쩌구저쩌구 ..... 버러지같은 새끼들

 

 

 

 

아니 진짜 거짓말  한개도 안보태고  저희 손잡고  그냥 미소만 머금고  크게 떠들지도 않고

그러고  간단한  힘싸움? 이라고 해야대나? 악수 쎄게 하는걸?  암튼  뭐  염려할만한

그런 장난이 아니었어요 ㅠ

 

 

저는  하도 화가나서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여자친구는  지금 우리가 이자리에서 뜨게되면   우리가 잘못한걸 인정하고 도망가는거라고

그러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저말도 안되는 욕을 계속 먹을꺼냐고  난 못하겠다고 조곤조곤하게 

말하고  건너가자고  막그렇게  여자친구와 티격태격  하는 사이에...... 

 

 

폭언 할아버지 반대 편에 있는 할아버지랑   싸우기 시작하더라구요 ㅜ

 

 

 

반대편 할아버지: 그만해 그만!!

 

 

폭언할아버지 :  뭘 그만해 이양반아!!

 

 

반대편 할아버지:  뭐?  너 몇살이야!!!?

 

할머니: 내려서 싸우세요 내려서...  

 

 

정말이 이 할아버지 아니었으면   저희 커플 그 자리에서 계속 욕먹었을꺼에요  ㅠ

 

 

 

 

 

두분이 계속  싸우는 사이에  여자친구가 계속 이자리를 안뜨겠다는거 제가

화를 내면서   다음칸으로 대려 갔습니다... 물론 그 폭언할아버지 앞을 지나갔죠..

 

 

폭언할아버지가 반대편이랑 싸우시면서  우리 지나갈때 

 

 

"버러지같은새끼들...." 이라고 또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뭐라고 하고싶은거   꾹꾹 참았습니다 ㅠ    

 

 

할아버지  두분의 싸움은   전철 2~3정거장이 지나도록  계속 되었습니다.

 

 

손님들도 시끄럽다고  우리쪽 칸으로 몇몇  건너오시구요....

 

 

 

 

암튼 오늘일로 여자친구랑 조금 다투고 기분이 말이 아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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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글쓰는건 또 처음이고   글쓰는 제주가 별로 없어서....

천천히 다 읽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316
반대수89
베플|2011.04.07 21:54
참 이런거보면 요즘 나이가벼슬인줄아는 노친네들이많아
베플26남|2011.04.09 01:09
저런경험있어봐서알지만 괜히발끈해서 싸우지않은건잘했는데 다른할아버지랑 싸우고있는데 자기상황 모면됬다고 그냥자리뜨는건또뭐임 그할아버지는괜히도와줬다가 무슨꼴이냔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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