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용
저는 스물 ....스물 .......다섯살의 ....고급인력이라 믿고싶은 여자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
제 이야기도 한번 해볼까 해서요 ㅋㅋㅋㅋㅋㅋ
판은 ... 누구에게나 열려있는거잖아용
거침없이 음슴체 궈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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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20살때였음.
운동선수였던 나는 대학 진학 실패 후 s전자(생산직)에 입사하게 되었음.
그 곳은 닭장같은 기숙사를 쓰는게 원칙이였음.
방배정은 무작위로 3인1실로 쓰게 됐음.
무작위로 배정해서 주간근무자와 교대근무자가 섞이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음.
그 피해자가 바로 .... 빙고!
바로 본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말고 다른 2명의 언니들은 주간근무자.
나는 3조3교대였음.
(주간:07시~15시
오후:15시~23시
야간:23시~07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둘중 한명의 언니임.
그냥 그녀라 하겠음.
그녀는 착하긴 정말 착했음. 허나 눈치가 조금 부족했음. 그리고 잘 씻지 않았음.
그냥 그랬음 ... 그냥 ,...
하 ............
1 . 보통 사람들은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조심 행동 하지 않음?
기본적으로 드라이기나 그런거 있잖슴.
우리 기숙사는 교대 근무자가 많다보니
드라이기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휴게실같은게 따로 있었음.
그러나 그녀는 얄짤없음
거침없이 방안에서 드라이를 하는거임 .
발소리는 어찌나 쿵쿵대고 샤워바구니도 쿵쿵~
몇달을 그렇게 지내고 난 그 소리들에 어느정도 익숙해졌음.
그러던 어느날
나는 오후근무를 마치고 새벽에 잠이들어 아침까지 꿀잠을 빨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우우우왕와와와아ㅗ와와오아와아ㅏ아ㅗ아앙~~~
![]()
뭔소리여 ㅡㅡ
그녀가 있는 곳으로 눈을 돌렸음
그녀는 햇살을 받으며 새빨간 토마토를 .... 믹.... 믹.......
믹서기에다 갈고 있었음!!!!!
어릴적 나를 깨우던 엄마의 녹즙기 소리 였음.
아니, 기본적인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람이 바로 옆에서 자고 있는데
그렇게 믹서기를 돌릴생각을 함?
님들은 어떻게 생각 함?
나만 신경질 남??
그렇담 ㅈㅅ함....
더 신경질 나는건 내가 깜짝놀래서 그녀를 봤을땐
' 깼어? 미안해~ '
이런말 ???? 그런거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녀의 표정은 됐다. 말을말자 ...
응
? 뭐
? 왜
? 왜 보는데
? 토마토쥬스 좀 줘
?
휴~
됐다. 말을말자 ...
2. 이 날은 내가 야간근무를 하고 바로 퇴근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딥슬립했음.
교대근무 경험있는 사람은 알거임.
다른 근무조는 모르겠는데 유독 야간근무가 너무너무 진짜 진심으로 힘든거임
자도자도 잠이오고
많이자도 잠이오고
깊게자도 잠이옴.
무튼.
난 아침8시30분 부터 계속계속 자고있었음.
어김없이 그녀의 퇴근시간 오후 4시가 되었음.
그녀는 퇴근후 ..
문을 '철컹철컹' 열더니 '쿵쿵' 걸어서 자기 책상에다 가방을 '털썩'놓고 '쿵쿵' 걸어서 씻고 왔음.
근데 그녀가 방에서 계속 무슨 일을 꾸미는 것같았음.
나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주황색 귀마개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음.
아 근데 그녀가 계속
물건을 놨다 들었다 하고.
끼익거리고 쿵쿵거리고 탕탕거리는거임.
그러길 한 한두시간 지난거 같았음.
나는 진짜 참다참다 못해서 신경질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째려보기위해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음.
헛 ....
헛 .............
세상에. ............................
방 구조가 싹바껴있는거임!!!!!!!!!!!!!!!!!!!!!!!!!!
헐 ......
3명이 쓰는 방에 가구라곤 책상이 다였음. 옷장은 붙박이.
아니 책상밖에 없다 치더라도 방 사람들 의사도 묻지않고
자기맘대로 방 구조를 바꾸는게 어딧음.
더군다가 그 방 한가운데는 번데기처럼 이불을 말고 누워있는 내가 있었음.
그 책상 옮길때 먼지..
내가 다 완샷노브레이끼한거임....
그 일을 계기로 난 도저히 못참고 방을 옮기게 됐고
내 눈에 다크써클이 좀 줄게 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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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인데 .... 어떻게 그냥 이렇게 끝내요?
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고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교대근무자님들 , 힘내세요!!!!!!!!!!!!!!!!!!!!!!!!!!!!!!!!!!!!!!!!!!
그대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