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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등가교환28

딩딩딩 |2011.04.09 07:20
조회 790 |추천 5

마지막편입니다...^^

읽어주신분이 몇분이나 계실진 모르겠지만..

 

1-3까지올려놓고 까먹어서 ; ㅠ_ㅠ 다 올리네요

이게 시즌 1 작품이라네요.

시즌 2도 있지만 아직 글이 미완성이라서..ㅎㅎ

 

재밌게들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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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을 열고 나가시겠습니까? "



하하...이 문제는 낯이 익군..맨 처음...그 까만방에 있을때 그 곳에서 나올때도 이런 문제가 있었지..그때는 Yes였지..

솔직히 그땐 바로 나올줄 알았다. 그걸 위해 죽임의 창들 아래에서 숨죽이며 필사적으로 문제를 풀었으니까..하지만...하지만 그곳보다 끔찍한 일을 겪었고 지금 여기서 다시 이 문제를 볼 줄 이야...

나가겠냐고? 하하...성진, 민호...그리고 이곳에서 다신 빛을 못 보게 된 사람들은 어쩌고...나 보고 나가겠냐고? 크...



-" 이봐."

*" 정하셨습니까? "

-" 이 문을 열면 나갈 수 있는 건가? "

*" 9층에서는 나갈 수 있죠 "

-" 이 문을 지나면 또 이런 지옥같은 곳이 나오는 거 아냐? "

*"....Yes 또는 No로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

-" 끝까지 이렇게 나오는 구만.."

-" 내 대답은.."



누워 있는 성진군...피범벅이 된 민호군..을 바라보며 외쳤다.

- " Yes! "



그르릉...



문이 열렸다. 문이...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그 끝에..끝에는 빛이다! 빛!

달린다. 빛을 향해...빛을 향해 달리고 있다. 새하얀 빛. 내 마음을 정화시키고 편안하게 해줄 그 빛을 향해 달린다.



터벅터벅..



이...이곳은!?



온통 까만벽...위에는 가시같은 죽임의 창...그리고...꺼져있는 모니터.

아닐꺼라고...난 아닐꺼라고...이곳이 내가 알던, 내가 있던 그곳이 아닐꺼라고...생각했다.

하지만...맞다. 방안이 외부조명에 의해 훤해졌다는 것만 을 빼곤..내가 아는 그 지옥의 입구가 맞았다.



-" 왜 또 여기로 온거야! "

퍽.

난 홧김에 까만 벽을 주먹으로 세차게 내려쳤다.

그때 알았다. 내가 이제껏 까만 벽으로만 알았던 벽...사면의 벽. 벽은 온통 누군가 피로 써놓은 글이였다.

하나하나...죽음 직전에 써 놓은 것인지 삐뚤삐뚤하고 흔들려 있지만 읽을 수 있었다.



- ' 문제를 모두 푸니 이곳으로 왔다. '

- ' 제기랄...밖으로는 애초에 못나가 '

- ' 차라리 여기서 죽어버릴까 ? '

- ' 왜 내가 여기 갇힌거야? 애당초 왜 내가? '

- ' 남의 손도 자르고 심장도 잘라내서 왔는데 왜 또 여긴거야? '



왜...왜...왜 ... ....그렇게 문제를 풀었는데...왜...왜!!!



까만방...아니, 억울함과 분노가 섞인 피로 쓴 글로 가득한 이 방안.

내가 처음에 있던 곳으로 다시 올줄이야...왜...도대체...



실망감, 혼란, 패배감, 배신감...어떤 감정일까...그저 난 울고 있다..

울고 또 울고...그러다 난 익숙한 시계소리와 깜빡이는 모니터에 ... 그리고 천정의 무거운 진동을 느끼고 서서히 일어섰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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