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에 사는 20살 여성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억울한 일에 처해있는 저희 어머니, 아버지의 일에 대해 토로하려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2005년 1월 3일부터 불과 몇일전까지 서울명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재계발로 인하여 철거결정이 내려졌습니다.
25평가게에 천만원이라는 터무니없는 보상금액을 주며 가게를 비우라고 강제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4월 8일 새벽 5시 무렵 저희가게 외 다섯가게에 물건을 강제로 없애고,
시행사에서 용역깡패300여명을 배치하여 가게근처에도 접근할수 없도록 길을 차단했습니다.
기존 가게에 냉장고, 에어컨, 노트북, 돈가방 등 모든 집기를 모두 빼앗겨
다시 다른 가게조차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매일밤 저희집에는 부모님의 한숨소리만 들립니다.
이제 실질적인 상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성 명 서
안녕하십니까? 서울시민여러분!
저희는 개발악법으로 인해 상가영업생존권을 잃고 투쟁의 길을 가고 있는 전국철거민 협의회 중앙회 서울지역 명동3구역상가대책위(명동성당앞상가)회원들입니다.
저희 세입자들은 4월 8일 05시 30분에 강제철거를 당했습니다.
아무도 출근하지 않은 이른새벽에 지난 20여년 동안 없었던 꼭두새벽에 강제철거는 자행되였으며, 상가세입자 들이 서울의 여기저기에서 흩어져 살고 있기에 현장에 도착하는 긴시간을 이용하여 상가를 마구잡이로 철거하였습니다.
자다가 날벼락도 아니고 21세기인 글로벌시대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공산국가도 아니고 군사정권에 독재시절도 아닌데 계고장도 없고 영장도 없고 고지도 하지 않은채 강제 집행을 한 것 입니다.
어이없고 기가막힌 일입니다. 사복경찰들이 05시 30분전에 미리 도착하여 사전 지위하고 얼마후 시행사가 동원한 용역깡패들이 나타나 강제철거를 했다고 합니다. 저희는 가게를 송두리째 빼앗기면서도 법 집행을 집행관이 했는지 용역깡패가 뜯고 들어갔는지 먼발치에서 접근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시행사가 동원한 용역깡패들이 간선도로를 수백명이 가로막고 일반시민들 조차 통행을 못하게 하고 있었고 저희 상가세입자들이 진입을 시도 하던중 동지들이 길에 밀쳐 넘어지고 (두사람은 두배넘는 덩치) 용역깡패에게 밀려 길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넘어져 20여분간 방치되어도 수많은 경찰들은 손을 놓고 용역깡패와 한패가 되어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절박한 나머지 억울함을 호소하며 울부짓는 몸부림을 경찰들은 용역깡패와 같이 수수방관으로 일관하며 상가세입자들을 불법집회와 시위를 했다고 매도하며 현행범 체포하였습니다.
시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한 경찰은 시위를 하고 있는 저희들을 수십명에 전투경찰로 에워싸고ㅡ*(동지의죽음을 볼수없는 우리들의 자진해산까지 방해)ㅡ처벌을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하여 해산을 목적으로 하는 경고가 아니라~ 체포를 위한 경고를 2회 한다음 작전을 개시함으로, 지시에 당혹해는 일부경찰관들을 보았고 이행위는 각본에 의해서 우리를 잡아넣으려는 남대문경찰서의 만행입니다.
저희 상가세입자들이 용역깡패들에게 입은 피해보상 문제로 남대문 경찰서, 강북경찰서를 방문해 경비계, 보안과, 지능팀등 각 부서마다 다니면서 용역회사 이름을 알려줄것을 요구하였으나 경찰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데,이것은 경찰과 시행사 용역회사와 짜고치는 고스톱이며 분명한 개발악법에 동조자들의 횡포입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복판 명동에서 또다시 제2의 용산참사의 악몽이 되살아 날 조짐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일들은 중구청과 기업은행의 하수인격인 명동도시환경개발(주)에 의해 자행되고 있으나 이와같은 이들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땅에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인 생존권은 보장받아야 하기에 우리 명동3구역대책위 철거민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우리의 뜻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 할 것입니다.
전철협 서울지역 명동3구역 상가 대책위
이 안타까운 사연에 모든분들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의 행복이 깨지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