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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남자친구

김지아 |2011.04.11 01:26
조회 31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23 女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

 

제 얘기를 몇자 끄적거려볼까 합니다.

 

 

 

남자친구와 1년 반정도 되어가는데요.

 

저는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흔히들 말하는 N수생입니다.

 

제가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 사람은 3수를 막 마치고

 

대학 발표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었어요.

 

설마 4수를 할 줄을 몰랏던 저는 그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좋았어요

 

허세없이 솔직하고, 특이하지만 같이 있으면 재밌고,

 

너무나도 편하고 작은 거에도 굉장히 기뻐하는 사람이었어요.

 

4수를 했어도, 학원에 데리러가고 얼굴보고

 

햄버거 하나에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짓는 그사람은 정말

 

날 더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가끔 주말에 보면 똑같은 데이트에도 항상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고

 

걘 4수생이니까, 내가 데이트 비용을 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사람이었어요.

 

항상 오빠들만 사귀어서 데이트비용 많이 내본적 없는데

 

얘한테는 이상하게 아깝지가 않더라구요

 

그냥 같이 있는 게 좋고, 행복하고, 별 거 아닌 거에도 기뻐하구.

 

그렇게 수능을 보고, 이제 끝이라는 생각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근데 덜컥 그사람이 5수를 하게 된 거에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겁이 난건지,

 

정말 제대로 정신을 차린 건지[예전엔 주말에 자주 만났으니까..]

 

헤어지자고, 아니면 한달에 한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학원에 데리러 가서 같이 지하철타고 오는거.

 

며칠전에 보러갔는데..

 

지금도 미칠듯이 보고 싶어요.

 

내가 보러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너무 싫고,

 

친구들한테도 저랑 헤어졌다고 말했다는데.......

 

정말 헤어질 마음인지.....

 

 

 

어떤 분들은 저에게서 마음이 떠나간 거라고도 하시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5수라는 상황이 많이 힘들겠죠, 그사람도

 

그래도 내색도 안하고 항상 밝게 웃고

 

나까지 웃게 만들어주는 그 사람이 좋아요

 

너무 보고 싶은데

 

정말 보고 싶은데.........

 

 

보러 갈 수조차 없는 상황도 너무너무 슬프고

 

며칠전에 보낸 문자에 답장없는 것도 걱정되고..

 

다른 남자들 봐도

 

그냥 지금 그 사람이 최곤거 같아요

 

 

 

내가 오수생이랑 왜 사귈까 고민도 많이 됏는데

 

왜 이렇게 좋을까요

 

너무 슬퍼요 혹시 Whitney houston의 run to you 아시나요

 

마치 제 가사같아서 너무 힘드네요

 

정말, 그냥, 달려가고 싶어요

 

 

 

 

차라리 걔가 군대를 갔다면,

 

편지라도 쓰고, 걔가 몰래 하는 전화로

 

내가 지겹도록 통화라도 할텐데

 

휴가기간만 기다려서 서로 즐겁게 얼굴 볼텐데

 

 

 

한달에 한번 보는 것도 왠지 제가 눈치보이고

 

문자를 보내는 것조차 망설여지는 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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