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새벽 1시 올해 26살인 제 여동생이 죽었습니다..
이유가 정말 기가 막힘니다. 3월30일경 장국영의 기사를 보았답니다.
죽고싶을땐 뛰어 내리는게 가장 빠르다... 동생이 그 기사를 봤다고 했습니다.
저는 언니 그거 봤어 하며 말을 하길래 그냥 그런 기사가 났었다 라고 말하는 줄 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3월31일 오늘 나가서자 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는데
나가서 자라니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별 것도 아닌데 집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으며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다부렸습니다. 둘이 살다보니 원룸이라 종종 친구들이 올때엔 엄마 집에 가서
자라고 했었기 때문에 전 단지 이유가 그것 인줄 알았습니다.
다음날 동생과 아침부터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고,
이상하게 숨이 턱턱막히며 어깨가 무너저 내리는 듯 한 통증이 몰려왔습니다.
바쁜 일을 마무리한 4월1일 오후 3시경 잠시 은행에 다녀오겠다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별일 없을꺼야 아닐꺼야.. 제발 그냥 자고 있기를 바라면 집에 도착하여 문을 열었습니다.
옷장에 옷이 침대와 바닦으로 다 나와 있었고 불이 켜 있었습니다.
저는 동생이 평소에도 성질좀 죽여라 는 말을 자주 했었기 때문에 전날 밤에 너무 화를 많이 내고나가서
놀래켜 주려고 짐싸서 나가라고 하나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화장실문을 였었으나 비어 있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동생이 장롱 안에 머리가 들어가있고 몸이 바깥으로 대각선으로 나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살이었습니다. 목을 맸습니다...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작년 10월 11월경에 갑작스런 회사의 퇴사 통보로
동생의 회사 전직원이 퇴사를 하게 된 후 꿈이 있어 사업 아이템을 찾아 다녔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 어린나이에 오천만원이 넘는 돈을 모을 정도로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아이었습니다. 4월1일 부턴 우선 생계를 위해 적은 돈이라도 받고 일을 하겠다며 출근하기로 되어 있던 아이고 3월30일경엔 새로 신청 했던 신용카드도 수령한 터였습니다.
그 기사를 보기전 까지만해도 삶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강하고 생활력 또한 퇴사를 한 4달~5달 정도를 재외한 나머지 20대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에만 몰두 하던 아이였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서 말이죠...전혀 사전에 그런 자살을 할 정도의 행동이나 의심의 여지가 있던 적이없었습니다. 그런아이가...목을 맨걸 본순간 전 미첬습니다. 죽진 않았을꺼야 빨리 빨리 119에 전화를 했고 119전화받으신분이 목에서 줄부터 풀르라고 하시더군요 금방 출발한다고...줄이 목에서 빠지질 않았습니다. 가위를 찾아야 하는데 머릿속이 하얗고 동생을 빨리 살려야 한다는 생각들이 교차하며 싱크대위의 가위조차 쉽사리 찾아지질 않아 몇분이 시간이 지난 후 가위를 찾아 줄을 잘랐습니다. 동생을 안는 순간 정말로 저는 미첬습니다. 몸이 차가웠고 팔은 가슴팍까지 올라와 있었고 눈이 감겨 있질 않았습니다. 손톱은 벌써 보라색으로 변해있었고...엄마와 막내동생에게 전화를 하고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 미친듯 내동생 살려달라며 울었습니다. 119아저씨가 도착을 했고 이 후 경찰도 왔습니다. 과학 수사대라는 조끼를 입은 사람들도 왔구요, 119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제발 내동생 좀 살려달라고 소치첬습니다.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금방 그런게 아니네요 라며 안타깝다는 듯 말을 하셨습니다. 그 말이 지금도 귓가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경찰아저씨가 제가 업무적인 내용을 젂어두던 수첩에서 동생의 유서를 발견하였다고 보여주었습니다. 소주를 약간 마셨던 것 같습니다. 새로 다나 놓은 김치 팩에서 반찬 그릇에 덜어 놓고 술을 먹은 흔적이 발견 되었고, 글씨가 동생의 필체는 맞았지만 흐트러져 있었습니다. 술을 먹으면서 그기사를 다시 봤던 것 같습니다. 미니홈피에 그글이 마지막 동생의 메시지로 기제가 되어있었습니다. 장례식장에 온 지인분들이 그런말을 하시더군요 장국영이 사람 여럿 잡아 간다 도대체 왜 그런 기사는 이제와서 또 썼나요 왜 멀정한 애가 충동적으로 그 기사를 보고 자살을 하게 만들었나요 그 기사를 쓴 기자를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원망 스러웠습니다. 동생은 평소에 대인관계도 좋았습니다. 어려울때 서로 돕던 친구들 및 지인들도 많았구요 저와 불과 죽은 날로 1주일 정도 후엔 같이 결혼 식장도 가기로 하여 옷도 새로 주문 했었고 날씨가 풀리면 언니가 삼계탕 해줄께 우리 다리밑 냇가 가자 했을때도 언니 나는 삼겹살 이 더 좋아 우리 삼겹살 구워먹자...같이 하기로 한게 너무 많았습니다. 미니홈피에 그글을들 보기 전까지만해도 저 때문에 죽었다고 자책을 했고 물한모금 넘기질 못했습니다. 물만 먹어도 죄스러웠습니다. 동생이 배가 고프다고 했던 말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언니야 먹을 것좀 사오지 나오늘 하루종일 굶어서 배고픈데...동생은 어릴적부터 맞벌이 하는 부모님 대신 항상 제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컸기 때문에 가슴에 상처가 언제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꼭 누군가가 차려주는 밥을 먹으려는 행동을 보이곤 했지만 전혀 그 기사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자살을 할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모든게 다 원망 스럽고 괴롭습니다. 일주일가량 출근도 못 하고 먹지도 못하고 아빠는 계속 우시고 엄마는 애써 담담 한척 하시다 결국 화장터에서 오열을 하셨습니다. 저역시 그걸 본순간 나때문에 죽은 거라고 내가 화내고 나가란다고 나가서 죽은거라며 오열을 했고 그 이후 짧은 시간 대기실로 간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정신을 차렸을땐 대기실이었습니다. 불쌍한 제동생 하나로 끝내주세요 다시는 공인들이 자살을 하건 뭘하건 재차 기사를 내지 말아주세요 제 동생 너무 불쌍하고 가엽습니다. 지금도 장난 치는것 같습니다. 언니 성격좀 죽이라고 내가 놀래켜 줄려고 장난친거야 라며 전화를 해줄 것만 같아 시도때도 없이 전화기만 처다 보게 되고, 자꾸만 처음 발견 했을때 모습이 눈앞에서 아른 거려 뭘해도 힘듭니다. 장롱문을 여는 것 조차 겁이나고 무섭고 좁은 공간은 혼자 들어 가질 못해 화장실도 혼자 못갑니다. 남은 가족들의 고통을 아시나요 기자님들 제발 다시는 제차 반복 기사 쓰지 말아주세요 제동생 하나로 끝내주세요, 모방하여 자살하고 범죄 일으키는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 않나요 하소연할 곳도 없고 이곳에 글을 쓰면 어느 기자분이건 한명은 볼 것 같아 일주일을 고민하다 글을 씁니다.억울한 내동생 죽어가며 얼마나 혼자 무섭고 괴로웠을지를 생각하면 물 한모금 넘기는것도 저는 너무나 죄스럽습니다. 제발 끝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