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지하철에서 겪은 일이다...
어느날 교대역 지하철에서....
내 앞에 왠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고 다리를 꼬고 앉았다
그 여자의 맞은편...즉 내 양 옆쪽으론 여자들 뿐이였다
(엄중히 말하면...아줌마랑...아줌마...또 아줌마랑... 그리고 할머니였다...)
그 중에 남자인 내가 섞여 있는게 몹시 불쾌하다는듯이
치마를 끌어내리고 가방으로 다리를 가린다....
(그럼 다릴 꼬질 말던가.....이뇨나...)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어디쯤 왔나 고갤들어 확인할때마다
그 여자랑 눈을 몇번 마주쳤다
(여전히 불쾌하다는 눈빛이였다...지가 내 앞에 앉아놓고...ㅡㅡ^)
뭐... 마주본 상황이고 우연히 그럴수도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잠시 이해를 돕기 위한 글쓴이의 발 그림을 첨부해본다...
꼴에 지가 주인공이라고 그나마 '나'는 좀 동글 동글 이쁘게 그려준다...
이때 할머니 한분은 그 여자쪽으로 다가가고
다른 한분은 내쪽으로 오고있었다
여자 황급히 일어나 자릴 양보면서
지갑을 떨군줄도 모르고 문쪽으로 향했다
나도 자릴 양보하면서 가운데 떨어진
그여자의 지갑을 주워다 내밀었다
"여기 지갑 떨구셨는데요"
그여자 이어폰을 꼽고 있어서 그런지 못알아 들었나보다
날 본채만채 하며 대답했다
"아니 됐어요. 괜찮아요."
(뭐지....이 밑도 끝도없는 쒸크함은...?)
그녀는....제법 쒸크했다....;;
(대체 뭐가 됐고 뭐가 괜찮다는거지...???)
자기 지갑따위 전혀 돌려받을 생각이 없나보다...
그림 그리는데 단 5분도 소요되지 않았다....난 나름 바쁜 사람이니까?
그림판 클릭 따악!! 직선 찍찍 따악!! 동그라미 몇개 따악!!
이쯤되면 글쓴이의 발 그림 실력에 감탄하고들 있겠지....
별로 욕은 안써두 된다....;; 그냥...즐감하시길....
그래도 다시 한번 권유하는게 인지상정...
(눈이 많으니...아쉽게도 안받는다고 그냥 내가 가져갈 순 없잖아...)
"아니 지갑 떨궜다구요."
귀찮다는듯이 양팔을 팔짱까지 끼면서 고개를 삐딱하게 떨구며
(이 여자.... 어디서 본건 많다.....아니면 연기자 지망생이라던가...? 뭐 그런거?)
"하...됐다구요."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지..?
그녀의 미칠듯한 쒸크함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
두번째도 역시나 쒸크했다....... 이 여자.....돈 많은가보다...
우리 둘 상황을 지켜보던 어르신들 너털웃음을 터트렸고
보다 못한 옆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여자를 툭툭 치면서 말했다
"아 받어~ 왜 지꺼 주는데 안받고 그래~"
그제서야 여자는 내가 내민것을 보고는 당황했다
얼굴이 금방이라도 빵! 터질듯이 빨게지더니 ![]()
고양이 팬던트가 달린 지갑을 뺐듯이 받아들고서는
정거장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황급히 내려서 사라졌다...
아마도 거기서 내릴 사람같지는 않았다....
민.망.해.서. 였겠지...
나도 왠지모를 쪽팔림에 옆칸으로 슬며시 이동했다....![]()
(야....솔직히 너두 내 취향은 아니거든....!?)
ps :어디선가 그녀가 볼 수 있게...
묻히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