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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쇼 폰케어 보험을 신청했는데... 구상권이 발목을 잡네요....

아이폰 |2011.04.13 19:42
조회 1,709 |추천 1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기분이 말이 아니군요, 아이폰 4 산지 두달만에 리퍼를 받고 곤란한 경우를 겪게 되어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폰을 구입한 시기는 2월 중순? 말경 이던가.. 그랬습니다.

 

그 당시 쇼 폰케어에 가입을 하였고, 고급형(월 4천원?)으로 가입을 했습니다.

 

분실이나 파손시에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본인 부담금이 매우 적다고....

 

그래서 그냥 가입했죠.

 

문제는 얼마 전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인 4월 9일, 저는 학교에서 엠티를 가게 되었습니다.

 

엠티 장소는 영덕이었구요, 출발 할 때는 매우 좋았죠.

 

그런 데 왠걸... 문제는 도착하고 나서 방에서 놀고 있을 때였습니다.

 

방 안은 남자들로 북적대고, 시끄러웠습니다. 한 방에 스무 명 정도나 있었으니까요.

 

막 게임을 하면서 남자끼리 한 명을 눕혀놓고 벽에 몰아서 막 밟고 있는데(물론 장난이에요)

 

카톡을 확인하느라 폰을 들고 그 옆 화장실로 들어가는 저를 누군가가 툭 쳤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폰을 놓쳤고, 하필 재수없게도 변기로 들어가더군요....

 

순간 얼어버려서 몇 초동안 멍때리다 놀라서 바로 폰을 꺼냈습니다.

 

그치만 폰은 이미 맛이 갔더군요... 전원이 나갔던가....

 

그래서 급하게 옆에 있던 수건으로 폰을 막 닦았고

 

그러고 나와서 화를 냈습니다. 누가 나 쳤냐고...

 

근데 누가 그랬는지는 자기들도 모르더군요... 매우 시끄럽기도 했거든요, 애들도 몰려있었고.

 

하필 이런 재수없는 일이 폰 산지 두달밖에 안 된 나한테 왜 일어나나 싶기도 했어요.

 

그래도 그 때는 수리를 생각했으니까요...

 

폰을 적당히 말리고 4월 12일, 애플센터를 방문해서 상담을 했는데 리퍼밖에는 방법이 없다고하더라구요.

 

게다가 쇼 폰케어에 대해서도 알아보니까 본인 부담금 5만원에 24만원의 지원금이 나온다고....

 

그래서 리퍼를 받은 후 쇼 폰케어에 전화를 해서 접수를 했습니다.

 

영수증과 견적서, 신분증 사본 외에 사고경위서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사고 경위서 양식을 받아서 작성을 했는데...

 

대략 이런 내용으로 썼어요.

 

'영덕으로 엠티를 갔는데 화장실에 들어가던 중 장난치던 친구가 밀쳐서 폰이 침수됐다'

 

라구요...

 

그리고 접수 후 몇 시간 지나서 쇼 폰케어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제 3자의 의한 피해는 구상권을 행사해서 그 3자에게 전액 청구를 한다더군요...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립니까....

 

저는 그 자리에서 화가 나서 막 소리를 질러대며 이게 무슨 보험이냐고, 그럼 왜 한도액을 70만원이라고 버젓이 써놓고 가입하라고 했냐고 하니까 그러더라구요.

 

구상권이라는게 있어서 제 3자에 의한 피해일경우 당사가 제 3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 차라리 내가 그랬다고 썼었음 안 그랬겠냐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어요. 사고 경위서 다시 쓰겠다고하니까

 

최초 진술은 번복할 수 없대요... 사고 경위서 쓴 게 진술이라니.... 경찰청도 아닌데...

 

그래서 다시 말했죠. 친구도 잘못이 있겠지만 폰을 부주의하게 들고 있던 내 책임도 문제가 아니냐 라고 하니까(애초에 전 이런 마음으로 경위서에 적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폰을 놓친건 저니까요)

 

진술서에는 '친구가 밀쳐서'라고 적었기 때문에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기분이 상당히 나빴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친구에 대한 구상권청구에 동의 하냐라는것과 24만원중에 50%라도 감면되는 규정이 있는데 그거라도 받겠느냐

 

이러더라구요.. 제가 그런거 누가 결정하냐고, 그 심사하는 사람 연결해달라고 역정을 냈죠.

 

그러더니 그건 안 된대요, 자기 처리 권한 밖이라면서 그러는거에요

 

막 화를 계속 내면서 연결해달라니까 연결해주는 대신 결정을 하라네요..

 

'친구에게 청구하는 것 동의하느냐' 랑 '50%감면이라도 받겠느냐'

 

화를냈죠... 그러면서 동의하면 어떻고 안 하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물어봤는데 결국 다 제가 불리한 입장이 되는거더군요... 그래서 짜증나서 일단 심사하는 데 연결해 달라고 하니까

 

'그럼 둘 다 동의 안하시는 거죠?'

 

어이 상실... 무슨 유도심문하나요... 내 입에서 저 말이 떨어지는 걸 듣는게 처음부터 목표였나봐요..

 

제가 막 화내면서 지금 나 심문하냐고, 결정이고 뭐고 나중에 할거고 심사하는 부서 연결해 달라고 더 화냈죠. 그러니까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하면서 통화 끝내더라구요...

 

어찌할 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 우르르 모여있는 그 상황에서 누가 쳤는데

 

정확하게 누가 친 줄도 모르고....

 

그 친구들도 서로 누가 그랬는지 모르고...

 

그런데 단순히 '친구'라고 썼다는 이유로 친구한테 보상청구를 한다니... 그 친구는 어떻게 찾나요?

 

제가 이제와서 무슨 수로 그 때 절 친 사람을 찾나요? 폰을 부주의하고 들고 있던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 순간도 화가 납니다.... 구상권이라는 규정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저한테도 화 나구요...

 

보험금 한도 70만원이라고 떡하니 적어놓고도 안 주려고 하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광고해대는 저 회사도 정말 화가 나네요...

 

유도심문형으로 대화하는게 무슨 서비스입니까?

 

아님 쇼 폰케어가 경찰청이라도 되는건가요?

 

사고 경위서를 제출한 곳은 쇼 폰케어인데, 제가 '진술'한건가요?

 

화가 납니다.... 이럴 경우에 어떡해야 하나요?

 

제 3자에 의한 건 맞지만.. 그 3자가 누군지 정확하게 모릅니다...

 

그 친구들 중 한 명이었겠지만... 남자분들도 아시겠지만 흥분해서 놀고 있는 상황에

 

자기가 한 일 기억이나 하겠습니까? 우발적인 건데 말이죠....

 

저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똥밟았다는 셈 치고 제 돈으로 부담해야 하나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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