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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백조님들에게 인사담당자로써 한마디

상무 |2011.04.14 15:14
조회 140,754 |추천 135

방가워요.

조그만 회사 팀장을 맡고 있고 요즘 인력충원을 위해 메일로 온 이력서를 열심히 훑어보고 있습니다.

보며 이력서에서 몇가지 여러분들에게 +가 될만한 부분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백수백조이야기 에 오면 이런말에 제일 많은거 같아요.

"내일은 전화가 오려나?"

저는 사실 이런 말들을 이렇게 한번 해보셨는지 묻고 싶어요.

 

"전화가 오게 만들어야지"

 

이것은 이력서만 봐도 이사람이 노력이 있구나 없구나 판가름이 납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입사지원서를 넣을때 저만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넣습니다.

물론 제가 디자인과 출신이라 가능한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인이 조금만 노력하면

본인만의 이력서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저는 이런이런 사람입니다라는 틀에 박힌 말은 안적습니다.

해당기업에서 내가 할 일에 대한 부분을 아예 시장조사해서 차트까지 만들어서 삽입했구요.

거기에 내가 어떤 전략으로 일을 할건지에 대한 부분만 적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입사하면 이런것들은 정말 잘할 수 있다 라는 것들.

말로만이 아니고 이런것들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증명도 같이 보여줬죠.

(관련 교육 이수내용과 함께 내가 작업했던 결과물들)

 

거짓말아니고 10개 넣고 10개 다 전화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료를 만들기까지 엄청난 조사와 책들을 봤죠. 그런것들이 또 업무에도 연결이 쭉 되구요.

 

취업까패나 그런데 가면 우수자소서라고 해서 몇개 올라오는 것들이 있죠.

 

"저는 xx에서 태어나 ---- 누구를 제일 존경하고 xxx 학교에선 봉사활동했고 --- 알바는 이런거 해봤고

알바하면서 뭐를 느꼈고--- 해외는 어디가봤는데 거기서 뭘 느꼇고---"

 

지금 이글 보시는 분들 대부분 이렇게 쓰시죠? 이렇게 쓰시는분들 공감 눌러보세요.

근데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은 이런글은 안읽습니다.

특히 해외어학연수 이런거에 목메는 사람들 많은데 거기서 내가 할일과 직접적이고 혁신적인 뭔가를 찾아오지 않는 이상 나머지 어학연수는 그냥 양키들과 밤새 술처먹으며 사진질해서 싸이에 올려 친구들한테 자랑하는 뻘짓거리정도 밖에 안여긴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냥 부모도 못가본 해외여행 취업스팩삼아 가는 불효자가 될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좀 다르게 해보세요. 내 분야에 전문성이 있게 보이도록 다르게요. 내 이력서 내용을 다른사람이 빼낄경우

니꺼가 못되도록 한번 만들어보세요. 전혀 다른 결과가 찾아올겁니다.

 

 

 

 

추천수135
반대수145
베플응?|2011.04.18 10:28
글쓴이와 베플. 중소와 대기업의 차이군요. ㅋㅋ
베플저도|2011.04.18 10:06
모 그룹 모 계열사에 있는 인사담당자 인데, 자유양식의 이력서...? 일단, 그런게 없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스펙을 통한 기본 포텐셜을 많이 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능력이 아닌 뽑은 후 10년후, 20년 후 기업 내의 교육을 통한 최고의 인재육성을 바탕으로 하여 20년 교육시켜 2년 돈벌어오게 할 사람을 뽑는것이 기업이에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경쟁률이 100:1에서 많게는 500:1까지 가는데 과연 이 수많은 자소서를 다 읽어볼 수 있을까요? 외주를 맡기거나, 아니면 스펙으로 한번 거른 후 쳐다보기 마련입니다.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소서를 쓰자는 취지는 좋지만, 다른 취업하시는 분들이 자소서를 열씸히 쓰지 않는다는 인식을 하고 계신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들은 지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가장 안타까운 순간을 지금도 맞이하고 있고, 한번 한번 자소서를 눈물을 참아가며 쓰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글쓴이께서 좀더 여러 지원자분들의 자소서를 꼼꼼히 읽어봐야하지 않을까요? 틀에 박힌 형식이지만, 하나하나 단어선택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인 것인지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신다면, 많이 튀지 않는 자소서에서도 보석을 건지실 수 있을겁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모든 사람을 평가하지마시고, 좀더 넓은 시각으로 모든 인재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세요. 모두가 본인같은 능력을 가지신건 아니니까요. 그안의 노력과 최선의 증거를 찾는 능력을 기르세요. 다시말해, 안타까움을 표명한 자아도취에 빠져계시지 마시고, 자신의 업무에 좀 더 베테랑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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