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눈톡만 즐기다가 2008년에 정말 섬뜩한 일을 겪어서
예전에 한두번 올렸었던 글인데요 시간도 흐르고 못보시 분들도 있을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다시 한번 써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재미가 없거나 혹시 예전에 제가 올린글 보신분들은 그냥 이런일도 있나보구나 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은 이사를 했지만 그 당시에 저희집 건물의 바로 옆건물은 2층짜리 폐가 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살던 집이었는데 사람들이 한둘씩 떠나고 몇년동안
아무도 안살고 방치가 되다보니 폐가가 되버렸어요.
그 폐가에서 일어난일을 써보려 합니다.
그날따라 제가 몸이 좀 안좋아져서 병원을 가야하기에 회사에서 조퇴를 한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다행히도 검사결과가 좋아서 기쁜마음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여유가 좀 생겨서 그동안 못했던 컴퓨터 게임이나 좀 하려고 게임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한창 게임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꼬마애가 소리를 지르며 울더라구요..
그때 그 동네에는 꼬마애들이 많아서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울고 소리지르고 그러던적이
많거든요..그래서 저는 또 싸웠나 보네 하면서 그냥 게임에 열중했습니다.
그런데 10분이 되도록 계속 소리지르면서 우는거에요..
그래서 왜 저러지 하면서 가만히 들어봤습니다.
가만히 무슨소리인가 들어본 저는 무척 충격을 먹었습니다.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제발 살려주세요!!엉엉"
왠 꼬마애가 살려달라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더라구요..
정말 창피한 일이지만 그때 잠시 다른사람이 들었겠지 하는 생각에
나가지 않고 다시 게임을 하려했습니다.
근데 예전에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방관자 효과가 생각나더라구요..
다른사람이 하겠지 하는 생각에 구경만 하고 선뜻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 생각을 고쳐먹고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봤더니 저희 옆건물 폐가에서 2층 창문에 얼굴을 내밀고
꼬마애 하나가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거였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전 놀라서 "야 너 왜그래 다쳤어???" 이랬더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들어가야 겠다고 하고 들어가면서 형이 지금 가니까
언능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폐가 대문을 여는데 갑자기 그 꼬마애가 소리지르며 말하더라구요..
"못내려가요,,나 못내려가요 무서워서 못내려가요.."
그래서 형이 들어가고 있으니까 빨리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꼬마가 또 소리쳤습니다.
"저기 아줌마 때문에 못내려가요"
순간 엄청난 혼란에 빠졌습니다.그집은 한 2~3년정도 전부터 사람이 살지않던 집인데
어디에 아줌마가 있다는건지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꼬마애가 혼자 저기에 들어가있지??왜 다른사람들은 이렇게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아무도 안나와보는거지??
왜 나만 나와있는거지???혹시 저 꼬마가 귀신은 아닌가??미친 여자가 칼이라도 들고 있으면 어쩌나??몽둥이라도 들고 올라가야 하나??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때 다행히도 어떤 아저씨도 소리지르는걸 듣고 나오더라구요.
나만 들은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안심이 됬어요.
전 아저씨랑 같이 그집으로 들어가서 그 꼬마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그집에 왜 들어갔냐고 했더니 친구들이랑 귀신의 집 구경한다고 들어왔는데 친구들이 아줌마때문에
자기만 두고 다 도망갔다고 하는거에요..
자기는 무서워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떤 아줌가 너 못나오게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꼬마가 하는 말이
"저기 방문에 계속 서있었자나요..아저씨들 올때도 계속 서서 있었자나요.."
정말 하늘에 맹세코 사람없었습니다.그 아저씨랑 저랑 서로 얼굴을 마주봤는데
정말 표정이 저도 그랬겠지만 그아저씨도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있더군요..
등골이 오싹하고 머리에 뭔가 띵하는게 정신이 없었어요..
그렇게 있다가 그 아저씨와 저는 꼬마애에게 집을 물어서 그 꼬마애를 집에 데려다주고..
저랑 아저씨랑 둘이서 무서워서 인사도 없이 우사인볼트 마냥 뛰어서 집에 갔네요 ㅋㅋㅋ
그꼬마가 본게 뭔지 생각하기도 싫지만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때는 술먹고 새볔에 집에 들어가는게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 집을 꼭 지나가야 우리집인데..
쓰고있는 지금도 계속 오싹오싹하네요..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