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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형사들 어이없네요.

꼬마님 |2011.04.14 20:18
조회 4,150 |추천 19

이 카테고리에 적는게 맞나 싶네요.

너무 어이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노원구에 사는 사람입니다.

노원구에는 노원경찰서라는 경찰서가 있지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약 3년전 저에게는 동생이 한명 있는데요.

그 당시 동네에서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양아치같은 아이(이후 A라 부르겠습니다.)가 한명 있었고

A는 제 동생과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입니다.

중학교 진학 후, 학교를 너무 안나가서 중등교육의무화임에도 A는 퇴학처리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A가 자신의 친구 2명과함께 어느날 제 동생을 찾아 저희집에 놀러를 왔습니다.

놀러와서 저희집에 냉장고에 있는 음식이란 음식은 다 꺼내먹고 어린것들이 어디서 생겼는지

집안에서 담배를 피고 어질고 난리도 아니였었나 봅니다.

그 당시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고요.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심장이 떨린다며 저를 급히 집으로 오라고 하셔서 급히 집으로 갔습니다.

이날의 사건은 이랬습니다.

A와 같이 온 2명의 아이들이 저희집에서 저희 가족들이 모아놓은 돼지저금통을 들고 튀었답니다.

그 저금통에는 정확히는 아니지만 저희 가족들이 저금통을 보면서 20만원은 모였겠네 라는 예기를 했었습니다.

왜냐면 만원권도 들어있었으며 주를 이룬건 천원짜리와 오백원짜리였고 중간보다 큰 사이즈 정도되는 돼지 저금통이
반정도찼었거든요.

저희 어머니께서 A를 잡아서 니가 가져간것 아니냐고 물었을 때, A와 2명의 아이들이 "모자쓴 어떤 아저씨가 집에

쳐들어와서 가져갔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러면 집안에 도둑이 들은것이니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신고한 뒤, 제가 온것이구요.

제가 집에와서 제 동생을 추궁했더니, A는 저희집에서 컴터를 하고 2명의 아이가 들고 가고 그 뒤 A라는 아이는

집에간다고 갔답니다.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사실을 말하고 그 아이들은 잡아들인 뒤, 조서도 꾸미고 했습니다.

그때 경찰아저씨들이 아이들도 어리고 반성하는 것 같으니 용서해주는게 어떻겠냐고 그러셨고 저희 어머니는 절대 안된다고

하셨지만 경찰아저씨들이 용서해주자고 설득하셨고 저희 어머니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용서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었고 얼마뒤 A라는 아이는 동네에서 너무 사고를 치고다녀서 강제이사같은 그런것으로 이사를

갔다는 예기를 동네 분식점 아주머니에게 들었습니다. 그렇게 A란 아이는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있었지요.

 

그러다 얼마전 학교에 있는 저에게 어머니께서 연락이 오셨습니다. 경찰서라고 하시면서요.

이 날의 사건은 저희 어머니께서 동사무소에 가시는 길에 제 동생을 만났다고 하셨고, 왜 학교를 안갔냐고 했더니

그 A라는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는 제 동생을 잡아서 그날 제 동생이 입고있던 노스페이스 패딩점퍼를 빼았았다고 합니다.

(그 A라는 아이가 입어보자고 그랬고 제 동생은 계속 싫다고 안된다고 그랬는데 제 동생이 그 A라는 아이가 무서워서 벗어주었다네요.. 바보같이+_+)

저희 어머니가 그걸 보시고 그 A라는 아이를 불러서 돌려달라고 했더니 도망쳤다고 하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너무 화가나셔서 바로 경찰서에 가서 청소년과에 신고하고 고소장도 작성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 이틀전 새벽2시경 지구대에서 경찰관 한명이 집으로 왔습니다.

그 A란 아이가 잡혔는데 제 동생의 점퍼를 빼았아간 아이와 맞아떨어진다며 지구대에 와서 확인을 해주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새벽 2시에 자고있는 동생을 깨워 저희어머니와 제 동생은 지구대를 갔습니다.

갔더니 그 아이가 다른아이 2명을 때리고 끌고다니며 집에 못가게 하였는데, 그 중 한명이 도망쳐 자신의 부모님께 한명이

더 잡혀있다고 해서 그 부모님께서 신고하셔서 잡힌거라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지구대를 가셨을때, 그 때린아이 2명과 노원에서 2인조로 사고쳤다는 둥, 돌아다니며 각종 사고친것을

전부 확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자식의 전적이란..참..

경찰서로 넘어가기 전 다 확인을 해야한다며 다른 신고들도 확인하면 시간이 걸리니 경찰서로 넘어가면 그때 저희는

고소한 입장이기에 다시한번 나가서 조서를 해야한다는 경찰아저씨의 말에 저희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셨지요.

 

그런데 오늘, 아파트 단지에서 제가 그 A라는 아이를 만났네요.

그때 제 동생이 옆에 있었는데 제 동생을 손가락질 하며 자기 친구들 무리와 수근거리며 큰소리로 "저자식이야!"이러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더군요. 저는 뭐 무섭지않고 우스웠지만 제 동생은 무서웠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제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담당형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A는 잡혀있어야 하는건데 왜 풀려나서 저렇게 동네를 돌아다니냐고 말이죠.

저 아이가 풀려날려면 우리도 A를 경찰서에 조서할때 갔어야 하고, 저희한테 무슨 말이 있어야 하는것 아니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담당 형사가 하는말이 원래 그런거랍니다

다 순서가 있는건데 한 사건을 조서꾸미고 풀어주고 다시 잡아서 조서를 꾸미고 풀어주고..

이게 무슨 말도안되는 뻘짓입니까?

잡아놓은 상태에서 이어서 전부 한꺼번에 조서를 꾸며야 하는거 아닙니까?

오늘은 이 사건하고 풀어주고 다음에 다시 잡아서 저 사건 조서하고 풀어주고.. 참내 어이가 없어서..

그러더니 살인이나 이런 죄목이 큰것은 바로 구속되는데 애들 괴롭히고 때린것은 죄가 가벼운거라서

그렇게 하는거라네요. 이게 형사로써 할 말입니까?

물론 당하는 제 동생도 분명 문제가 있는것이지만 전 이말을 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조서 작성하러 부를테니 가만히 기다리라고 하며 제 말은 끝나지도 않았는데

전화를 뚝 끊더군요.

정말 자기네 편한대로 사건처리하고, 저희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전화하면 아이가 불안해 하니까 저에게 전화해달라고 부탁까지 하셨는데도 학교에 있는 아이에게 전화하고 말이죠.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께서 자신에게 전화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왜 아이에게 했냐고 따졌더니, 피해자한테 해야 한다고 하네요ㅡㅡ 그럼 처음부터 피해자 본인에게 전화해야 한다고 말을 해주던가 말입니다.

 

이래서 우리나라 경찰이 욕을 먹는거구나 .. 느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사건이 사건같지 않아 그냥 대충 처리하려는게 눈에 보이니 더 화가납니다.

믿고 맡긴 경찰에게 뒷통수 얻어맞은 느낌이네요.

추천수1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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