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학교에서 과학독후감 쓰라그래서 쓰다가
며칠째 답답한 마음 이라 어차피 컴퓨터 쓰는김에 글 한번 적어봅니다.
지금부터 음슴체로 갑니다.
일단 내 소개를 먼저 하겠음.
나는 19살 여고딩임
성적은 무시당할정도는 아니지만 잘하는건 아님.
특성화고 다니고있고 진학임.
그와의 첫 만남은 중학교였음.
나는 덕질을 하는 뇨자였고 당연하게도 만화동아리에 들어갔음.
그리고 그때 중3에 나랑 키가 똑같은 남자선배가 있었음.
그때 내가 키가 161이었음.
그 선배 열라 귀여웠고 순진했음.
막 자주보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꽤 죽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내가 쫌 아꼈던 사람이었음.
이분도 특성화고생이었는데
취업했다가 그냥 힘들어서 퇴사하고 나온듯
이것저것 알바하면서 산다고 들었음
그리고 최근에
그분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서울에 할머니댁이있고
부산에 아빠가 살고
구미에 엄마가 사신다고 함.
그래서 한참 구미에 있다가
서울에 올라온다는거임.
그리고 그 선배가 서울 올라오기 얼마 전
우리엄마가
내 출신 중학교 앞 만화책방을 인수한거임
그리고 새 알바생이 필요했음.
다시 상황을 정리하자면
엄마가 가게에 알바 필요함
근데 내가 아끼는 선배가 서울 옴
아싸 선배->알바생!
원래 처음에 주말알바였음.
근데 어쩌다보니 주중알바하는언냐가 그만두게 되서
주말알바한다는걸 급하게 All day 알바를 시키게 됐음
근데 알바 시킨지 몇주가 지났는데도
일을 조카 못하는거임
예를 들면
1,2,3,4권이있으면 1,3,2,4권 순서대로 꽂는다거나
손님이 책을 반납했는데
대여기록이 없다거나^^
그리고 우리 엄마가 관대해서
만화책 꽁짜로 빌려가게 해줬는데
신간 빌려가서 연체하고
알바 하는거 매일매일 5분씩 늦는거임
욕 진짜 쩔고
자르라는 사람 많았음
아들이라서 일시키는거냐고 물어봤다가
아니라고 했더니 일 저딴식으로 하는애 왜 알바시키냐는거임
시간이 지난다면
우린 괜찮을거라고 믿었음
그인간이 나름 성실한데
머리가 나빠서 그런걸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그게 한두번이여야지
모두가 빡치고
그 선배라는 작자가 내 문자도 씹기 시작했음
멋져 멋져
그리고 결국 짤리고
선배 친구라는 사람이 새 알바생이 되었음.
근데 나는 선배는 선배니까 돈엔 손 안댈거라고 믿고 그냥 시켰는데
새 알바는 믿을수가 없음
내 인맥이 아니니까.
원래 우리 책방 프로그램에
하루 총 수익이 안뜸.
무슨 비밀번호 쳐야지 총수익이 뜨는데 비밀번호가 우리에게 없었음
그래서 새 알바를 의심하며 프로그램 제작사에 문의하여
비밀번호를 새로 설정하고 통계를 냈음
결과 새 알바는 결백했음.
자 이제 결전의 날이 왔음
과거 알바들의 전적을 보는거임
참고로 우리집은 매일의 매출을 적어서 노트에 정리해놨음
근데
선배라고 시켜놨던 놈이
맨날맨날 돈이 차이가 나는거임
정말 차이가 안나는 날이 딱 하루있었음 딱 하루
세달중에 딱 하루
엄마랑 나는 열라 격분했음 미치는줄알았음
그인간 내 중학교 동아리 선배였음
후배한테서 돈 훔쳐간거임
그것도
매일매일
만화책방 다니는 사람은 알겠지만
선금시스템이라는 게 있음.
우리같은경우 선금으로 10000원을 충전하면 13000원을 넣어줘서
3000원 어치를 서비스로 더 빌려볼 수 있는거임.
총수익 내는 기능을 쓰면 선금 충전한게 다 뜸
근데 우리는 그 기능이 없어서
엄마는 계속 일일이 그냥 책 빌려간 권수만 세서 어느정도 매출이었겠구나만 생각했음
그걸 노리고 그놈은
선금만 후려간거임.
내가 우리 가게 재무구조를 밝히기는 민망한데
월세 120임
책값만 100만원 듬
알바비 100들어감
사실 엄마가 책방에서 일하는거 답답하다고 싫어해서
하루종일 알바돌리는거임
근데 어쨌든
유지비가 거의 300 들어감 하루에 10만원 씩 드는거임
하루 매출 10만원은 나와야 그나마 적자는 면하는건데
하루 매출 최저 2만원도 나와봤음 평균 5만원
그게 다 알바새끼(=선배새끼) 가 훔쳐간거임
내가 모르는 사람이면 말을 안하겠는데
진짜 믿던 사람한테 발등찍히니까
욕만 줄줄줄 나오는거임
욕문자 진짜 열라 보내고
블로그에 욕쓰고
별짓 다해봤음
하...
근데 진짜
이인간이 생계행 범죄면
용서해줄수있을것같았음
근데 NEW알바가 얘 친구잖아여
물어보니까
얘가 피방비다쏘고 술값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훔쳐간돈=유흥비 데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잔돈 훔쳐가서 담배값으롴ㅋㅋㅋㅋㅋㅋㅋ
난 그선배가 담배피는것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달동한 훔쳐간거 250은 되는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서 적자난거 고스란히 그놈 주머니에 들어간거임
결국 신고한다고 드립치니까
작은아빠랑 100에 합의했는데
하 진짜....
50% 넘는 DC 감사여 ^^
선배새끼가 지네 작은아빠한테 하루에 만원씩만 빼갔다고 해서
작은아빠 입장에서는 100이상 주기 싫었을듯
하루에 만원이면 기껏해야 90인데
근데 하루에 만원은 무슨 몇만원씩 집어갔던데
최대 7만원 ^-^
자기의 도둑질을 가족한테도 거짓말하는 멋진 모습이었음.
그리고 끝까지 거짓말하더라
이제 총수익 계산 되서
다 나오는데
너 얼마 훔쳐갔냐고 하면
계속 밥값 조금만 가져갔다고 드립침
모라고요? 백만원단위가 차이나는데 님은 랍스타를 드셨나?
그리고 밤 12시까지 영업하는건데
막 밤 11시에 닫고 그랬음
내가 아는애가 11시에 갔더니 닫혀있었다고 ㅋㅋㅋ
그리고 NEW 알바에게는
11시 50분에 닫아도 된다고 드립을ㅋㅋㅋㅋㅋㅋㅋ미쳤나 이겤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11시에 닫은적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런적 없다고 구라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인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이번 일의 교훈은
절대 아는사람 믿지 말라는거임..
나 아는사람 알바 안시킬거임..
돈도 친한 선배도 인간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도
이번에 다 바이바이 했음
내가 두서없이 글을 막 작성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 있을수도 있음
읽어줘서 고마움 ㅠㅠ
+
아 정말 내가 왜 발렌타인데이때 초코렛 시식해보라고 갖다줬는지...
아까움..내가 다 처먹을걸...
아무생각없이 만들었던거 그냥 뿌린거지만
내 정성이 아까움...아까움....
나 원래 욕 많이하는 사람 아닌데
진짜 이인간한테는 욕이 끊임없이 나옴..
앞으로 절대 안만날 생각임...
너무 큰 배신감때문에..
아무도 믿을수가 없을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