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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귀신을 안믿으시나요? 7

길들임 |2011.04.17 00:10
조회 691 |추천 5

안녕하세요. 길들임 입니다.

이제 출근했네요. 아 밤에 출근하기란 하아......

전편에 애기동자 이야를 썼는데 동자 이야기 더 올려달라고 하신분...

다음에 생각나면 각색해서 올려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댓글 달아주시는거 다 읽고 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 김태희님만 빼고.....................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ㅠㅠ

 

 

이번 이야기는 귀신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군대에서 있었던 이야긴데요, 뭐랄까 어떻게 보면 귀신보다도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자 그럼 이야기 Start!!!

 

 

 

 

 

 

 

 

 

전에도 말했다시피 내가 근무하던곳은 GOP야. 거기엔 전쟁때쓰던 지뢰들이 엄청 많이 뭍혀있어.

야간에 근무하다보면 여기저기서 펑펑 지뢰터지는 소리가 들리지.

솔직히 그게 동물(고라니나 멧돼지)가 밟은건지 북한군이 밟은건지는 알 길이 없어.

그리고 그 지뢰터지는 소리는 하루에도 여러번씩 들릴때도 많아. 가끔 사람이 밟은거라고 생각하면

소름끼치지.

 

 

 

언젠가 야간 근무를 들어갔어. 전 근무자랑 교대를 하려고 하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거야.

뭔가 다들 긴장하고있고 나도 덩달아 긴장이 되더라구. 어떻게 된 일인지 근무자한테 물어봤어.

전방에서 누군가가 '살려주시오~ 살려주시오~' 라고 계속 외쳤다는거야. 다른 초소 근무자들도 다 들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보고를 했고, 연대장부터 대대장 중대장까지 다 이리로 오고있다더군. 사단에서도 사람을 보냈고 전방에 있는 GP부대원들은 수색작업을 시작했대.

 

 

 

이쯤에서 아 우리도 간첩이나 귀순자를 보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뭔가 좀 신기하달까?

암튼 기분이 묘 하더라구. 그리고 나서 자세한 정황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지. 그때였어

 

 

 

 

 

 

 

 

 

 

 

 

 

펑!!!!

 

 

 

 

 

 

 

 

 

 

 

 

 

하는 폭발음이 전방에서 들린거야. 위에 글을 읽었으면 무슨소린지 알겠지? 바로 지뢰터지는 소리였어.

아 우리는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고, 그때의 그 정적이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

사방이 쥐죽은듯이 조용했고 그 소리 이후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그 살려달라고 외치던 사람. 우리쪽으로 수색나왔다 낙오한 북한군인지, 아니면 귀순자인지 간첩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참 안타깝더군. 조금만 기다렸으면 우리 수색대가 찾아서 살려줬을텐데.

뭐가 그리 무서웠는지 제자리에만 있었어도 지뢰는 밟지 않았을것을.

비록 지뢰가 터지는건 보지 못했지만, 소리만 들어도 너무 안타깝더라구.

 

 

 

 

 

여담이지만 GOP나 GP에서 근무를 하면 귀순자라던지 탈북자의 이야기, 자살한 병사 이야기같은

사건 사고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북한이 싫어서 탈북한 귀순자라면 너무 안타깝네요.

지옥을 벗어나 천국이 바로 코앞에 있는데. 아무튼 늦게나마 그 이름 모를 군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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