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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숙사 고등학교 연애일기 3 #

푸른 |2011.04.18 23:26
조회 827 |추천 6

 

 

 

 

헐 ... 우유가 자작이였어 .................................. 팬이였는데 ㅠ ㅠ

 

슬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껴두고 나 2탄 추천 6개나 받았어요 아 기쁘다 박수

 

 

 

많이 아픈 건 아니고 그냥 남들이 스트레스 받아서 배아프고 할 때

 

저는 좀 업그레이드 돼서 쓰러지고 마비오는 거에요 ㅎ 대학가면 낫는대요 ㅎ

 

 

 

 

 

 

 

 

오늘은 우리가 어떻게 꽁냥꽁냥을 시작하게 됐는지 얘기해볼게요 ㅎ

 

 

 

 

작년에 입학했을 떄 하늘이랑 같은 반이였어요 거기다가 짝꿍 !

 

3분단 중에 2분단 맨 뒤에 앉았었지요

 

한 학년 학생수가 100명이 조금 넘고 기숙사 생활하고

 

OT도 2박3일로 해서 전혀 어색함이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랑 나는 둘 다 성격이 활발하고 초큼 나대는 편이라 친근친근열매를 ㅋㅋㅋ

 

 

 

 

OT 때 첫게임이 이름빙고였어요

 

7x7 빙고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무튼 내가 하늘이한테 먼저 가서 이름을 물어봤어요 !

 

 

" 이름이 뭐야 ? "

 

" 응 ? 나 하늘이 ㅋ "

 

" 뭐라고 ? 다시 ! " ( 이름이 쪼끔 어렵거든요 ㅋㅎ )

 

" 줘봐 내가 써줄게 "

 

 

' 이하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쫌 귀여웠어요

 

남자가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름 가르쳐주면서 ^^ 까지 붙여주는게 신기하고 웃겼어요 ㅋㅋㅋ

 

이게 제가 기억하는 하늘이의 첫인상 ! !

 

 

 

 

 

 

 

 

 

무튼무튼 짝꿍이 됐는데 둘이 진짜 잘 놀았어요 !

 

수업시간에도 계속 같이 떠들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고 ㅠㅠㅋ

 

교실 뒤에 있는 키다리 책상에 가서 장난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는 ' 푸른이 ' ' 하늘이 ' 보다는

 

"짝꿍 !!!!!!!!!!!!!!!!!!!!!!!!!!!!!!!!!!!!! "

 

이렇게 불렀어요 ㅋㅋㅋㅋ 하늘이가 그렇게 부르다보니까 같이 습관이 돼버렸다능 ㅋㅋㅋ

 

한 학기에 한 번씩 자리 바꿨는데

 

1학기에는 짝꿍이고

 

2학기에는 대각선이였어요 제 앞에 친구 짝꿍이 하늘이 ㅋㅋㅋㅋ

 

 

 

 

 

 

 

 

아 너무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네 ㅠㅜ

 

 

 

 

 

 

 

하늘이가 처음으로 고백한게 4월 중순 ? 이 때쯤이였던 것 같아요

 

제가 입학했을 때부터 전교에서 거의 첫번째로 등교해서

 

매점에서 핫바 하나 사먹고 하루를 시작하거든요 ㅎ

 

 

 

 

 

그 날도 매점을 갔는데 핫바를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있는데 하늘이가 들어왔어요

 

 

" 오 짝꿍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 "

 

" 니 보려고 일찍 왔다 ㅎ "

 

" 아 또 나를 이렇게 좋아하면 피곤한데 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쒀뤼 "

 

 

같이 핫바 하나씩 입에 물고 매점 앞에 등나무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어요

 

다른 건 다 기억 안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

 

포인트만 기억나요 ㅜㅜㅜㅜ

 

 

 

이 때 제가 하늘이 옷에 묻은거 살짝 떼줬거든요

 

 

" 푸른이 "

 

" 갑자기 왜 불러 ㅋㅋㅋ "

 

" 니 여자같다 "

 

" 헐 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여자야 ㅋㅋㅋ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니 , 니만 여자같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어쩔건데 "

 

" 잉 뭘 어떡해 ㅋㅋㅋㅋ "

 

" 나 방금 고백한거잖아 어쩔거냐고 "

 

" 여자를 여자로 인정한 게 고백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임마 ㅋㅋㅋㅋ "

 

 

이러고 그냥 교실로 와버렸어요 ㅜㅜㅜㅜ

 

 

 

 

 

제가 태어나서 처음 좋아해본 남자가 하늘이에요

 

그 때도 그 전에도 남자에는 관심도 없었고

 

그냥 주위에 남자라고는 전부 친구 뿐이였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늘이도 진짜 좋은 친구였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도 아무렇지 않게 하늘이한테 장난치고 그랬는데

 

하늘이가 계속 피하는 거에요 슬픔

 

말 걸어도 "응" "아니" 이거밖에 안하고 ㅜㅜㅠ

 

일주일 정도 진짜 어색하게 지냈어요

 

 

 

 

 

일주일 쯤 지나서 밤에 야자끝나고 분리수거를 하러갔는데

 

하늘이가 부르는 거에요

 

 

" 짝꿍 "

 

" 응 짝꿍 "

 

" 우리 짝꿍 아닌 거 같다 그치 "

 

" 그래 니 때문이야 "

 

" 미안 "

 

" 그래 미안해해라 ㅡㅡ "

 

" 나 일주일동안 니랑 장난 못쳐서 몸에 가시가 돋힌거 같다 ㅠㅜㅠㅠㅠ "

 

"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

 

" 거짓말 ㅡㅡ 내 없다고 다른 애들이랑 장난쳤으면서 ㅡㅡ "

 

" 니가 자꾸 나 무시했잖아 ㅠㅜㅠ "

 

" 부끄러웠단 말이야 ㅜㅜㅋㅋㅋ 이제 나랑 장난치자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나 고백했으니까 마음껏 표현할거다 기대해 "

 

 

 

 

 

이게 첫 고백이였어요 ㅎㅋ

 

 

 

 

 

 

 

그 뒤로 하늘이가 진짜 진짜 표현 많이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담스러울 정도로 폐인

 

 

 

 

수업하다가 갑자기 ㅋㅋㅋㅋㅋ

 

쪽지에

 

 

' 좋다 '

 

' 뭐가 ㅋ '

 

' 정푸른 '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하늘이가 영화를 많이 좋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걸 좀 많이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 저녁에 한번씩 학교에서 단체로 피자시켜 먹을 수 있는데

 

하늘이가 꼭 우리방 피자까지 한 판 시켜주기도 하고 ㅎ

 

외출 나갔다오면 베**라빈* 제일 큰 사이즈로 사다주고 던*도너츠 같은 것도 사다주고 짱

 

 

 

 

그러다보니깜 점점 저도 하늘이가 좋아지기 시작하는거에요 부끄

 

맛있는걸 사다줘서 그런건 아니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가 너무 적극적이니까 ㅠㅜㅠㅜ

 

처음 봤거든요 이런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도때도 없이 좋다고 하고 그러니까 더 장난같은거에요 ㅠㅜ

 

진심도 없는 것같고 ;;;;;;;;;;;;;;;;;;;;;;;;;;;;;;;;;;;;;;;

 

 

 

근데 이게 2개월이 넘어가니까

 

점점 표현 안하는게 어색하고 섭섭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늘이가 우리방에 맛있는 걸 너무 많이 갖다주니까 ㅎ

 

룸메들이 하늘이 정말 괜찮은 앤 것 같다고 계속 말했어요

 

매일매일 들으니까 ' 아 그런가 ? '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처음으로 하늘이한테 두근거렸던 날이 있는데 ㅎ

 

7월 시험이 끝나고 자습시간이였어요

 

저희 학년이 큰 도서관같은 곳에서 100명 다함께 자습을 하거든요

 

 

책이나 읽으려고 책꽂이 쪽으로 갔는데 하늘이가 있었어요

 

진짜 두꺼운 책 ( 정말 재미없게 생겼음 ) 을 들고

 

신나게 읽고 있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두꺼운 책을 너무 재밌게 읽고 있었어요 ㅎ

 

그게 그렇게 멋있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빨개지는 걸 느꼈어요 부끄

 

 

 

 

 

이제 이제 내가 하늘이 좋아하는 걸 느꼈는데 ㅜㅠㅠㅜ

 

얘는 항상 지나가는 말로만

 

' 좋다 , 좋다 ' 이러고 진짜 고백은 다시 안하는거에요 실망

 

이제 진짜 고백하면 0.1초만에 받아줄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게 답답하게 시간이 흐르고 ㅋㅋㅋ

 

방학이 됐어요

 

저도 하늘이도 학교에 남아서 보충을 듣기로 했어요 ㅎ

 

내가 남는다니까 하늘이가 따라서 남은거긴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근데 왠지 이렇게 또 흐지부지 방학을 보내기는 아까운거에요 ㅠ

 

비교적 제약이 없는 방학에 뭔가 핑크빛 모드를 즐겨보고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일을 저질렀어요 똥침

 

 

 

 

 

 

 

방학식을 하고 일주일 정도 집에 있다가

 

학교로 돌아간 방학보충의 첫날밤이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쓸데없는 얘기가 많은 것 같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톡된 님들은 어쩜 그리 글재주들이 뛰어나실까 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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