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Karsh. 위대한 사진 작가

토라진 |2011.04.19 17:06
조회 32 |추천 0

 

카쉬전을 다녀왔다.

The Master of Portrait Photography

인물사진의 거장이라 불리는 그의 명성은 익히 들었다.

 

우중충한 비오는 오늘.

한참을 미루다 미루다 결국 다녀오고야 말았다.

 

단지 얼굴이 아닌, 모델의 인생을 담아낸 작가, 카쉬.

그래서 그의 사진에는 수많은 스토리가 묻어있는 느낌이 든다.

 

특히, 이번 그의 사진전에는 인물의 손도 주요 피사체로 등장하고 있다.

나 역시 2년에 걸쳐 '손'에 대해 촬영했던 터라 이번 전시회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다.

 

 

 

 

그의 사진은 확실히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흑백의 명암 속에서 한 사람의 삶과 인생을 담아내는 작업의 결과물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렇게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내부 촬영은 당연히 안되는 관계로 전시회장 밖에 있던 사진으로밖에 포스팅을 못하겠네^^;;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그의 작품이 그토록 서정적이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정말 순박한 시골촌부같은 느낌과 고집이 동시에 보이는 헤밍웨이.

 

 

 

호안 미로, 사진을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져버린.

정말 꿈이 가득 찬 소년같은 멋진 표정!!

 

 

 

무하마드 알리.

두 주먹으로 세계를 정복한 세계 챔피온.

그는 최고의 명예와 최악의 불명예를 동시에 안은 삶을 살았지만,

적어도 사진 속 알리에게는 투사로서의 고집만이 보인다.

 

 

마더 테레사.

살아온 길 자체가 '구원'이신 분.

얼굴에 맺힌 주름만큼의 고난과 고통이 있었겠지만, 그 분의 삶은 빛났다.

 

 

 

월트 디즈니, 디즈니랜드의 아버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좋았던 세 컷 중에 하나!

디즈니의 밝게 웃는 모습이 정말 '행복했다.'

나도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저렇게 해맑은 웃음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알베르트 슈바이처.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윈스턴 처칠.

카쉬를 세계적인 사진작가로서의 명성을 떨치게 해준 한 장의 사진.

이 사진에 얽힌 일화가 함께 전시되어 있어 상당히 인상적인 느낌으로 남았다.

 

 

카쉬의 사진은 빛을 절묘하게 사용한 카쉬룩(Karsh Look)기법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인화도 대부분 Gelatin Silver Print를 사용하여 양각과 음각이 최대한 있는 그대로 묘사되었다.

 

카쉬가 위대한 작가인 이유는 사진을 잘 찍어서가 결코 아니다.

사진을 통해 찍히는 사람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대화하려 했던 그의 '사진을 대하는 자세'가 그를 전설적인

사진 작가가 될 수 있게끔 해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찍은 사람들의 명성이 부럽기보다는 그의 사진에 대한 자세가 더 부럽다.

 

 

 

 

 

"잠시 잠깐의 순간에 인간의 영혼과 마음이 그들의 눈에, 그들의 손에, 그들의 태도에 나타난다.

  이 순간이 기록의 순간이다."

 

"모든 인간의 비밀은 숨겨져 있다.

  그리고 사진작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다."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은 그들의 마음, 내면, 영혼에 담긴 위대함을 찍는 것이다."

 

 

                                                                       By 유섭 카쉬 _ Yousuf Karsh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