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걸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스크롤 압박이 조금 심할꺼에요. 뒤로가기 누르셔도 되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한 3개월 전? 부터 좋아하던 편의점 알바생이 있었어요.
처음에 그 편의점에 들어갔을 때 부터 정말 좋아서 ..
매주 주말마다 꼬박꼬박 갔어요. 비록 친해지진 못해도 얼굴이라도 보고.. 얼굴이라도 익히게 하고싶어서
그러다가? 한 2주쯤 전에 학교 학생식당에서 우연히 그 알바생을 봤어요.
아마 그때부터 였을꺼에요.
학교 어디를 가나 혹시 주위에 있나 돌아보게 되고, 혹시 날 알아볼까?
생각도하고... 그렇게 친구들과 다니면서 혼자 몇 번 봤죠.
그러다 저번주 토요일에 처음으로 용기내서 말 걸었죠..
"혹시 XX대학교 다니지 않아요?"
"네. 어떻게 아셨어요?"
"학교에서 뵜어요."
그러고 쑥스러워서 물건만 사고 나왔어요.
그리고 다음날 다시 들려서 커피2개를 사면서 또 용기내서 말걸었죠..
"내일부터 시험치시죠? 공부 많이했어요?"
"아, 네 . 혹시 과가 어디에요?"
"아 전 경제금융이요. 과가 어디에요?"
"아 전 경영이요"
"아 바로 옆이시네. 몇 학번이에요?"
"09 학번 이에요"
"아 3학년이겠네요 저랑 학년 같네요. 학교에서 보면 아는척 할께요 ^^"
"네 ^^"
그 다음날 부터 시험이라, 학교가서 밤까지 공부하고,
친구들이랑 좀만 자고 새벽에 중앙도서관 자리 맡으러 가자고 하면서
친구 자취방에서 잤어요. 근데 평소보다 도서관 자리가 너무 빨리 차는거에요. 6시 30분에 갔는데
지하열람실에 자리가 없어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친구들이랑 3층에 있는 도서관 열람실로 갔어요.
그리고 9시되서 열람실이 열리고 착석했죠.
그리고 책 꺼내면서 정리하는데... 정말 그렇게 애타게 찾던 사람이
기대도 생각도 못 한 장소에서 보였어요. 같은 열람실에 그리 멀지 않은 자리에 있는거였죠..
그래서 인사라도 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어깨 뚝뚝 뚜드리니깐
정말 예쁘게 웃으면서 같이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
그래서 조금 얘기를 했는데..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 한번씩 대화도 끊기고 .. 여튼 그랬어요. 그러다 어쩌다 번호를 받게되고
그 다음부터 조금씩 연락을 했어요.
시험기간이라 자주는 아니고, 공부하다가 4~5시간 정도마다 공부 잘되가냐는 식으로
문자 몇개하고 다시 공부하고 그랬었어요. 시험 기간이니깐.. 이런 생각하면서
그러다 저녁에 제가 시험 끝나고 카톡(둘다 스마트폰이라..)을 했어요. 시험 치고 왔다고 ..
그러니깐 그녀가 학교 스쿨버스 시간이 바꼈냐고 묻더라구요.
(저흰 같은 동네 살거든요 같은 스쿨버스타고..)
그래서 알아본다고 하고, 안 바꼈다고 말하면서 ,
'저도 집에 갈건데 같이 갈래요?' 라면서 카톡을 보내니깐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날아 갈거 같았죠 ^^
그 날이 비도 오고 좀 추웠어요. 그.. 방사능비가 온다는 그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녀한테 사물함에 책 갖다놓고 온다면서 짐 천천히 싸라구 하고
전 사물함에 책 놔두고, 편의점에서 따뜻한 캔커피사서 만나서 줬어요.
그리고 버스를 탔는데..자리가 같이 앉는 자리가 없어서 ..
따로 앉아서 그냥 카톡 조금씩 하면서 갔어요.
그리고 지하철을 타러 갔었죠. 그냥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정말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남자친구 없죠?!"
(남자친구 있어요? 이렇게 물을걸 그랬어요 ㅠ)
"아.네. 없어보여요?"
"아니요 없었으면 좋겠어서요 ^^"
그리고 지하철타고 갔어요. 전 1역에서 내리는게 좀 더 가까운데, 그녀는 2역에서 내리는게
좀 더 가까워서.. 전 좀 더 오래 있고 싶어서 2역까지 갔어요. 어차피 5분밖에 차이 안나거든요..
그렇게 가서, 어떡하다 아파트 단지내에 까지 데려다 줬어요.
그리고 저도 집에왔죠. (제가 첫날부터 너무 부담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막막 들어요 지금 ㅠㅠ)
그리고 집에와서 씻고 카톡을했어요. 그러니깐 이제 씻으려고 한다길래
그냥 잘 씻구 오라는 식으로 카톡을 보냈어요. 그리고 씻고와서 답장이 올줄 알았는데
안오더라구요 .. 그래서 잠들었나 해서 11시에
'음 자낭?ㅎ' 이렇게 보냈을거에요. 그러니깐 이제 자야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잘자요하면서 이 날은 지나갔어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학교에 일찍 가야하는 관계로..
7시 30분 스쿨을 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비온 다음날이라 날씨가 쌀쌀해서
쌀쌀하다고 따뜻하게 입구 나오라고 하니깐
지하철을 놓쳤대요. 한 10분후면 오겠다 싶어서 얼른오라고하면서 기다렸죠.
그리고 만나서 학교에 같이 가고 그랬어요.
그러다 그녀가 1시 시험이라고 시험치러왔다고 카톡을 하더라구요.
(아마 선문자는 아니었을꺼에요. 제가 그전에 심심해서 뇌구조 어플해놓은거 보내면서
한번 해드릴까요?ㅋ 했던게 씹혔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혹시나 시험망치면 기분 꿀꿀 할까봐 편의점에가서
포스트잇이랑 초코렛을사서
'시험치느라 고생하셨어요. 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질꺼에요 :-)' 라면서 책상위에
올려놨어요.. 제가 글씨를 못써서 저거 쓰느라 포스트잇을 한 10장을 날린..ㅠㅠ
여튼 그렇게 시험끝나고 와서 카톡좀 하고
제가 친구들이랑 밥먹고 저녁에 오니깐 자리에 없어서, 갔어요?라면서 물으니깐
엄마가 학교근처에 볼일 있어서 왔대서 갔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면 먼저 간단 말이라도 해줄수 있을텐데 ㅠㅠ
이때부터 별로 신경쓰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여튼 그렇게 또 카톡을 하다가 제가 집에가서 카톡보단 전화가 낫겠지하면서
전화를 하니깐 공부하느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안 받더라구요.
혹시 자나싶어서 잘자라면서 카톡보냈는데.. 카톡은 수식확인이 가능하잖아요.
수신을 안했더라구요. 그걸 위안 삼아도 저도 그날은 그렇게..누워서 있다가
내일 날씨는 어떠려나 하면서 날씨보다가.. 생각나서 날씨 캡쳐해서 보내주고..
정말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싶어서... 그리고 바로 저도 zzZ
그리도 다음날..!
이날은 별다른게 없었네요. 학교에서 보면 웃으면서 서로 안녕하세요 그러고
무난하게 아무런일도 없이 넘어갔어요.
(차라리 웃지말고 그냥 인사만했으면 착각이라도 하진 않을텐데..)
그러다 저녁에 시험끝났다는걸 말하려는 핑계로 전화했다가 또 안받고
한 1시간후쯤에 이제 봤다면서 톡이 오더라구요. 자려고 누웠다면서 ㅎ
그리고 그렇게 굿밤..
그리고 어제 일이에요...
전 시험이 끝나서 학교 안가고 .. 한 오전 11시쯤에 공부잘하고 있냐고 하니깐
12시쯤에 아침에 깼다가 다시 자서 이제한다고 오더라구요 .
아 그렇구나 해서, 후배가 추천해준 책 주문했다고 이 책 아냐면서
하니깐 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떤 책도 괜찮다고 추천해주고 ^^
속으로 기뻐했죠. 이런 사소한 공감대라도 만들어서 좋다고...
책 열심히 읽어야지 이런거 ^^
그렇게 카톡 몇개 주고 받다가 그녀는 다시 공부하러..
아마 그렇게 하다가 한 5시 30분쯤에 제가 전화를했는데 또 부재중...ㅠㅠ
그래서 카톡으로 서태지 이지아 이혼 얘기하면서 하니깐
한 요것도 2시간 후에 수신확인과 답장이 ㅠㅠ
(안씹히는게 어디..ㅠㅠ)
그렇게 톡을 하다가 밤샌다고 하는거에요 할게 너무 많다고..
제가 그때 자전거를 타고 있었어요.
그래서 혹시 15분후에 집 앞으로 잠시 나올수있냐고 했어요.
밤 샌다길래 도움이 될까해서 커피나 사들고 갈까 해서요.
안된다하길래 그러면 엘리베이터까지만 나오라고 물건 하나 올려보낸다고하니깐
뭐냐고 물으면서 밖에 나갈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ㅠ
근데 정말 별거 아닌데 이미 주문은 했고 나오라고 했는데 다시 나오지마라 하기에도
뭣하고... 나가기 그렇다는거 이미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ㅠㅠ말했어요
그리고 내려오길래 커피 주면서
"자전거 타고 밖에 나와있다가 밤샌다고 하시길래 사왔어요.
할거 많으시니깐 바로 올라가셔도 되요"
하면서 줬어요.
"아네 고맙습니다. 죄송한데 바로 올라갈께요"
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꺼랑 2잔 사왔는데 잠시라도 얘기할 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부담스럽게 한거 같아요 이 때..)
그리고 올라가시고, 죄송하다고 괜히 불러낸거 같다고 하니깐
'아니요 고마워요 ㅠㅠ 바로 올라와서 죄송해요. 근데 이런거 안챙겨주셔도 돼요 ㅋㅋㅋㅋ'
이러더라구요 ..
'ㅎㅎ 아 제가 생각해도 좀 부답스럽긴 함 ㅎㅎ' 하면서 보내니깐
'ㅎㅎ 앞으론 마음만 받을게요^^'
이러더라구요 .
아 정말 부담스럽구나 하면서 속상해 했죠
아 정말 너무 좋아하는데.. 부담을 주니깐 혼자 막 속상하고..그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휴 ..
막막해요.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것 처럼
어제 이 일이 있고 난 후에 여자애인 친구를 만나서 얘기를하면서
이 얘기를 하니깐 대화내용을 보자면서 하길래 폰을 보여주니깐
걔도 그녀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에 관심이 없으면 이정도로 하지도 않는다면서...
그러니깐 조금만 더 해봐라면서...
휴...진짜 계속 이대로 가도 괜찮을까요..?
저한테 그나마 있던 호감마저 떨어져 버린거면 어떡하죠?
저 너무 소심해진거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