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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만끽] 북경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예매부터 탑승까지

배태환 |2011.04.23 00:47
조회 236 |추천 0

북경(베이징)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예매부터 탑승까지

 

중국일정 중 가장 걱정되었던것이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예매에 관한 것이 었는데 나는 친구의 도움으로 쉽게 예매를 마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아래의 정보만 잘 숙지 하고 있다면 스스로도 충분히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하니,

북경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예매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제 그 걱정은 붙들어 메시기 바란다.

 

먼저,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 진다.

 

- 'TSR' 시베리아 횡단열차

러시아 최동단 '블러디 보스톡'에서 출발하여 시베리아를 횡단 후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 'TMR' 만주리안

중국의 '북경'에서 출발하여 만주를 거친뒤 시베리아를 횡단 후 '모스크바'로  향한다.

- 'TMGR' 몽골리안

중국의 '북경'에서 출발하여 몽골의 초원을 거쳐 '울란바타르'를 경유해 시베리아 횡단 후 '모스크바'에 도착하게 된다.

 

북경에는 CITS라는 국제열차표를 예매하는 곳이 있다.

기차표의 예매는 www.cits.com.cn/ 이곳에서 인터넷 예매를 할 수도 있고 직접 찾아가서 예매를 할 수도있는데

중국어에 미숙하다면 아무래도 직접 찾아가서 예매하는 것이 편하고 확실한 것 같다.

 

혹시나 인터넷 예매를 시도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기차의 출발일 3일전에 하시기 바란다.

3일전부터는 인터넷 예매가 불가능하고 직접 방문구입만 가능하다.

 

 

이곳은 '북경국제호텔' 바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는 CITS가 있는 곳이다.

위치는 북경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약도 출처: http://positivekong.kr)

 위의 북경호텔은 약도에서 보는바와 같이 북경역과 건국문역 사이에 있는데 정말 둘다 가까워서 찾아가기가 쉽다.

나는 출발지에서 한정거장 더 가까웠던 건국문역에 내렸는데 이곳에서 내린다면 A출구로 쭉 나와서 오른쪽에 있는 도로를 따라가기만하면 호텔이 나온다.

이 길 중간에 씨티은행도 있으니 돈을 찾아야 하는 사람은 미리 들러가는 것이 편할 것이다.

 

 

 이건 북경의 지하철 노선도이다.

그림에 표시해놓은 빨간점이 건국문역이고 파란점이 북경역인데 건국문역은 1호선과 2호선의 순환역이기 때문에 이용하기가 더 편리할것 같다.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다면 당당히 입구로 들어가자.

입구로 들어서면 로비가 있고 왼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로비의 왼쪽  끝을 살펴보면 CITS간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CITS 내부 모습.

당시 방문했을때는 세명이서 일을하고 있었는데 나의 생각과는 달리 단촐한 모습이었다.

내가 예매할 표는 'TMR 트랜스 만주리안'이다.

기차표 예매에 필요한 준비물은 '여권과 돈'만 있으면 된다.

좌석은 특실과 4인실 6인실이 있는데 나는 제일 싼걸 달라고 했는데도 6인실이 가득 차버렸는지 4인실이 가장 싼것이라며 이것을 내주었다.

가격은 4120원 환율이 1위안당 170원 정도하니 헉!!! 거의 70만원에 육박 + _+,,

예상은 하고 왔지만.. 비싸다...

 

당시 카드로 계산을 하려고 했으니 카드는 사용이 안된다며 돈을 찾아오라고 했다.

다행히 북경국제호텔의 바로 옆(정면으로 바라보고 오른쪽) 건물에 씨티은행이 있어 바로 결제할 수 있었다.

 

 

 

이것이 TMR표다.

출발시간은 바로 오늘밤 10시 56분!!

 

이제부터 약 일주일간 기차만 타고 이동하게 될 예정이다.

그리고 안락한 중국의 친구집을 떠나 진짜 혼자가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북경역에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넉넉했다.

난 허기도 달래고 기차안에서 먹을 음식들을 사기위해 주면 상가를 기웃거리다

맥도날드에 들러 버거하나를 사먹고 라면과 빵을 잔뜩샀다.

중국은 모든게 큰데 맥도날드 버거는 한국의 것 보다작았다.

 

 

 

이곳이 북경역이다.

낮에도 이곳에 와봤지만 밤이 되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기차역도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입구에 짐을 검사받고 들어가도록 되어있다.

역은 지하철보다 한단계 높은 검사를 했는데 짐검사를 마치고 낭오면 다시 직원들이 스캐너를 가지고 사람들의 몸을 살핀다.

그런데 이 많은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짐을 들고들어오는데 단한번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는것이 더 신기했다.

정말 저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일까?

아무튼 이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기다리느라 만들어진 줄이 역바깥까지 길게 이어져있다.

아, 나는 검문을 마치고 나오는길에 바닥에서 10위안을 주웠다. + _+ㅎ

 

 

 

이미 기차표를 예매한 사람을 입구에서 서성거릴 필요가 전혀 없다.

바로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역안의 정면 로비에는 자신이 타야할 기차가 몇번 플랫폼으로 가면 되는지와 시간이 나오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하지만 걱정말라 나도 나도 한문잘 모르지만 문제없이 찾아왔다.

영어 알파벳과 숫자만 알고 있다면 자신이 가야할 곳이 어딘지 찾는것은 어렵지 않다.

 

만주리안 K19호 기차는 4-5 플랫폼으로 가면 된다.

 

 

 

많은 중국인들이 기차를 기다리느라 바닥에 주저 앉아있다.

나도 끼어서 함께 앉아있는다.

아! 혹시 음식을 못산사람들은 이곳에 있는 미니샵에서 사면된다.

조금 더 비싼것 같긴 하지만 거의 차이가 없고 음식가격들이 명확히 적혀있어 어쩌면 더 맘 편히 살 수 있다.

 

기차는 거의 30분 전에 탑승이 가능했고 예쁜 승무원들이 주변에 앉아있는 승객들을 불러주니 큰 걱정을 할필요는 없다.

 

 

내가 타게될 만주리안은 만주벌판을 달리며 하얼빈을거쳐 시베리아를 횡단한다.

위의 그림에 나타나 있는 숫자는 러시아 지역의 시차를 표시한 것이다.

러시아는 어찌나 땅덩이가 큰지 한나라에 무려 9시간의 시차가 생긴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서쪽으로 갈수록 시간이 늦어지고 모스크바와 한국은 6시간의 시차가 있다.

 

자! 이제 맘편히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즐겨보자! :)

 

 

 

 

[청춘만끽] 500일간의 세계일주 - http://www.cyworld.com/hwan0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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