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see my mind about u
If you here song for u
If you feel my mind about u
oh i here you by my side
oh i feel you in my mind
oh i wish by my side
and i sing a song for you
song for you
*************************************
#1 (2006년 2월 셋째주)
그는 홍대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원룸 맨 꼭대기에 살았다.
비루한 옥탑방이 아닌 다락방 모양의 예쁜 꼭대기방
그의 집에 처음으로 간 날.
서울로 돌아 온 날 축하해주기 위해 친구들은 파티를 열었고
그는 친구를 만나러 가야 한다며 우린 굉장히 담백하게 헤어졌다.
소란스러움과 탁한 연기 달콤한 칵테일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태원까지 간 나는.
그들이 정신을 잃고 옆에 있는 누군가와 엉켜 있을때쯤 정신을 차리곤 거리로 뛰쳐나가 택시를 잡아탔다.
아저씨. 산울림극장앞으로 빨리 가주세요.
다행히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조심스레 문을 연 나는 그 흔한 휴대폰 충전기 빛조차 발견하지 못할 만큼 무거운 어둠과 적막에 불안해졌지만
이내 담뱃진에 찌든 검정 원피스를 조용히 벗고 침대안으로 들어가 그를 안았다.
지금 몇시야.
가라앉은 그의 목소리는 침대위로 무겁게 내려앉았다.
미안. 애들이 놔주질 않았어. 그래두 이렇게 도망쳐 왔잖아 화풀어.
내일 나가줬음 좋겠어.
덜컥 겁이 난 나는 뒤돌아 누워있는 그의 등에 안겨 미안해 그러지마 응? 미안해 응?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미안하단 소리만 웅얼거리다 반응 없는 그의 확고함에 될대로되라지 싶어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주워입었다.
사실 매달리는건 추잡하다고 생각했고, 항상 그래왔듯 내가 하는 드라마틱한 행동은 상대가 지레 겁 먹고 생각을 바꾸니까. 습관적으로 그렇게 옷을 입었다.
딩-
우연히 침대 끄트머리에 있던 기타에 발끝이 부딪쳤다. 일부러 소리내 옷을 입는 그 순간에도 미동조차 않던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날 붙잡았다.
어디가 이시간에.
가라며. 뭐하러 아침까지 기다려. 지금 가는게 낫지.
어떤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지 모르는 그의 눈길을 피해 고갤 숙였다.
갑자기.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따지고 보면 내가 피의자인데도 끄윽끄윽 어깨까지 흔들어가며 울었다.
미안해. 정말 시간이 이렇게 까지 된 줄 몰랐어.
이리와.
지금 생각해보면 눈물 콧물 뒤범벅 된, 술냄새 가득한 날 안으며 그는 나와의 미래에 대해 접었을지도 모르겠다.
난 그저 화가 풀렸단 생각에 안도만 하고 있었을테고.
피드백 있을시 연결해 보겠음. 아- 이건 소실적 내 연애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