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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에서 온 택시기사...

살앙새 |2011.04.23 16:37
조회 98 |추천 2

개인적으로 택시비 정말 아깝습니다... 택시운전사분들 노고도 다는 몰라도 압니다...그래서 택시정거장에 택시 쭉~ 서있으면 가까운거리면 끝에 꼬랑지에 있는 택시탑니다...앞차타면 아저씨들 무서워요 ㅎㅎ

 

전 만 17개월된 아들래미를 둔 엄마입니다...처녀적 걸어다니고 버스타기를 즐겨했지만 아이가 생긴후 집에 버스정류장과 멀고, 목적지에 갈때는 버스를 타도....이동후 아이랑 같이 집에 올때는 택시를 종종 이용합니다....엄마들은 대부분 알겁니다...17개월 아들들...완전 진땀뺍니다...버스타면 난리도 아니죠 ㅎㅎ

 

얼마전 친정에 갔다가 엄마가 챙겨주신 음식들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택시를 탔어요 친정서 집까지는 10분정도 택시를 타야 해요...그런데 그아저씨가 택시안에서 아이와 씨름하고 있는저에게 말을 거시더군요,,

 

"내가 지금 이런 택시운전이나 할사람이 아니예요..

유학까지 다녀와 중소기업을 운영하다가..사업이 잘 안되서 이러고 있지만...

 

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이런말을 하는지 쫌 이상했습니다...

그다음말이...

 

"내가 아주 뼈대있는집에서 자라와서...서울에 있는 쌍놈들만 보면 토가 나와요 아주..

이건 아주 근본도 없는 천한것들이 서울을 지배하고 있어요...

 

전 속으로 이아저씨 나한테 왜 이런소리를.....하..지???ㅡㅡ

 

그후로 오는 내내 자기가 자라온 배경 뼈대있는 가문에서 태어나 공부도 아주 잘하고

운전하는 자세 보라고 아주 꽂꽂하고 어렸을때부터 가문에서 자세교육도 받았다고 ㅎㅎ

하시더군요...

 

그런데...'''''''

 

 

거의 다 왔을때에영 집에 골목안쪽이라...애기 안구 걸어들어가기 힘들어서 그러는데요"아저씨 죄송하지만 안쪽까지좀 가주세요 하고 아주 미안한맘에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아저씨 하는말이...: 아 요즘 근본도 없는 천한것들이 꼭~(악센트) 안쪽까지 간다고...

양반들은 절대 그런소리 안한다고...ㅋㅋㅋ 참내 완전 속으로 오글거려 죽을뻔 했네요.. 

그러시면서 안쪽까지는 들어가주시네요 ㅎㅎ 그리고 집앞에 도착해서 만원짜리를 드렸죠... 

내리면서 거스름돈을 받으니...

아저씨 하는말이...: 저바바..양반들은 절대 푼돈 안가져간다고 꼭 없는것들 천한 쌍놈들이 잔돈챙긴다고....하하하하하하 아저씨앞에서 빵터져 웃고 말았네요...제가 웃으니 17개월 우리 아들도 따라서 하하하하 웃습니다...

 

아저씨가 왜웃냐고 물으시네요....전 ...아...아니예여 아저씨 수고하세요...피식~ 웃으면 문을 닫았습니다...

 

전 다만...저 이후에 그택시를 타시는 모든분들이 아저씨의 그런말을 들어야 한다니...너무 웃음이 나옵니다...ㅋㅋㅋ 양반님이 도포를 두르고 갓쓰고 운전대를 잡고 있는모습을 잠깐 상상하며....ㅋㅋㅋ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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