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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유부남 세컨 된 여자.

남일이 아니야 |2011.04.23 18:39
조회 2,796 |추천 7

 

너무 황당해서 기가찬 얘기임.

 

지난 주?. 지 지난 주? 암튼. 전에 2년 사귄 남자가 알고보니 유부남이 었다는

톡을 보고, 나도 쓰레기랑 헤어진 얘기 썻다가 톡되본 사람이지만, 세상엔 정말 쓰레기가 많구나 했음.

이떄까지만해도 이게 내가 될수도 있다는 상상은 하지도  못했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4달전인가, 밤에 잠은 안오고 답답하여 바람좀 쐬러 나감.

24시 커피전문점에서 한손엔 커피를 들고 논문읽으며, 홀로 차도녀 놀이를 즐기다가

나와 5살 차이나는 30대초반의 남자를 만나게 됨. 

 

세상이 무서워져서 의심도 들고 무서웠지만, 공공장소고 사람도 많으니

미친사람으로 견제할필요까지는 없을것 같아서

가볍게 대화를 나눴고. 나누다 보니 비슷한 구석도 좀 있고 연락처를 주고 받게 되어

연락을 하게 됨. 지금 생각하면 외모가 의심을 없애는 데 한몫하지 않았나 싶음. 굉장히 착하게 생겼음

굳이 닮은 연예인을 찾자면 봉태규?? 인데, 입이 좀더 돌출임.

 

한 4개월 동안 간간히 밥먹고 커피마시고 하며, 그사람에 대해 차근차근 알게 됬음. 

대화하며 행동하며, 모든게 알고 지냈던 사람인것 마냥 마음이 너무나 편했음.

특히, 20대 후반에 학생으로 있으면서 힘든 내맘을 너무나 잘 알아주고 조언해 주는게 너무 좋았음.

그러면서 낯선사람이라 견제하던 대상에서 점점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은 사람으로 변했음.

 

그 사람은 2남 중 장남이고, L*기업에 공채로 들어가 다니고 있고(첨엔 의심했지만 사진박힌 사원증과 PT자료로 확인함. 전남친이 같은 기업 비슷한 분야에서 일을 했기떄문에 알수 있었음),

BMW 3시리즈 컨버터블의 오너였음(첨만났을때는 부모님차 SM).

우리 아빠는 차로 남자를 평가하면 안된다고 교육하셨고, 전남친이 차에 환장해서 돈을 처발랐기

떄문에 외제차라 혹한건 아니었고, 막연히..대기업 다니니까. 이 차 유지할 돈은 버는구나 싶었음.

 

계속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를 여자친구라고 말하기 시작했고,

나란여자 석사마지막 학기라 놀 시간이 여유롭지 못함.

보고싶다며 학교로 델러와서 1시간 기다려 30분 보고 가고, 늦게 끈나서 힘들겠다며 역까지

와서는 집까지 바래다 줌, 바빠서 내 시간될때 아무떄나 불러도 싫은 내색안하고 뛰어나오는걸 보며,

같이 등산도 가고 여행도 가자고  하는데 시간없어서 같이 해주지 못하는게 미안하기 까지 했음.

 

모든걸 종합해 보면. 외모는 심히 겸손하지만, 능력도 있고, 자상하고 

착하기 까지한 남자친구가 생긴거임. 난 맘 고생끝에 낙이 오는구나 싶었음.

 

근데, 이사람에게 딱하나 이상한게 있었다면.

자기 폰 보는걸 싫어했음. 뭐 이건 내친구중에도 취조당하는것같고 그래서 싫어하는애가 잇으니

이해 할수 있었음.

근데.  느낌이 딱 오지 않음?ㅋㅋ

지금 생각하면 ㅋㅋㅋㅋㅋ 왜 그때 더 캐지 못했을까 싶음.볍신.

 

암튼 이랬는데 사건은 오늘 터졌음.

간단히 커피 한잔하고 돌아가는 차안에서.

그사람의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내 아이폰으로 옮기려고 사진첩을 열었던

내손은 굳었음.

 

3살정도 되보이는 애기 사진과 내또래로 보이는 여자 사진이 다른배경으로 4-5개와

나보다 나이많아보이는 여자사진이 한장 + 동영상

그래, 회사 직원들일수도 있잖아.애기는 조카구나생각하려 했는데. 남동생 미혼이잖아!!

동영상을 보고 모든건 끝이 났음.

그건 누가봐도, 애기가 폰가지고 놀다가 찍는줄도 모르고 엄마와 할머니가 얘기하는걸

찍은 동영상인것임.

 

그리고 나서 내 저장명을 확인했음 "xx과장"ㅋㅋㅋㅋㅋ

엄마 , 나 취업도 하기전에 과장댔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과장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뭐....." 라고 얼버무림.

차마 입에서 유부남이야? 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음.더이상 말할필요를 못느꼇고 집앞에 다와서 내렸음, 연락하지 말라고 한마디 보내고 모든걸 차단해 버림.

 

하...딴여자가 있는 총각도 아니고.....애아빠....

그 동안 그 늦은 시간에 주말에 나랑 술먹고, 집데려다주고 할때.

와이프한테는 도대체 뭐라고 하고 나온거지..?

어쩜 그렇게 뻔뻔하게 스퀸십을... 생각만해도 더러워서 내 살 도려내고 싶어.

 

지금이라도 알게 된게 천만 다행인것 같음.

난 전생에 나라를 팔아 먹은건가.. 남자보는 눈이 이렇게 없는건가.

친구들은 똥밟았다고 생각하라고 하지만... 몇명이 모든 유부남은 대표할수 잇는건 아니지만..

남자가 무서워지려고 함.

 

유부남이 딴여자 있음. 능력있어보임?

도대체 애까지 있는 사람이 무슨 생각 인지 모르겠음.

진짜.ㅋㅋ 어이없네.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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