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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무심한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했어요...

|2008.07.27 22:46
조회 1,111 |추천 0

안지는 2년정도 됐고 사귄지 8개월정도 됐는데

저랑 사귈 때 저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 없는 것 같았고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의 따뜻함이랄까 이런걸 전혀 못 느꼈었어요

그래서 처음엔 그냥 원래 성격이 그런거겠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오빠가 자기는 여자를 사귀면 여자친구한테 정말 헌신적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런데 전 오빠한테 그런걸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제가 아프다고 문자하면 잠이나자라고하고

그 다음날엔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도 없고

보고싶다고 하면 전 나도보고싶어 라는 답장을 받아보길 원했는데

그런 답장은 커녕 뭐야ㅋㅋ,왜이래ㅋㅋ 이런 답장만 수도 없이 받아봤네요

또 전 아기자기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는데

이 오빤 스킨십위주로 하려고만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전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커플들을 부러워했었죠....

 

지금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제 남친이 이렇게까지 무심했었나 싶기도 하지만

전 이제까지 콩깍지가 씌웠었는지 그냥 그 순간에만 서운하고 다음날되면 바로 또 다 잊고

이러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 제 남자친구가 싸이에 써놓은 예전 다이어리들을 보고 있다길래

저도 궁금해져서 봤어요

그 당시에 누굴 좋아하고 이랬던게 다 써있더라구요

처음엔 별 생각없이 아 오빠가 예전엔 이런 사랑을 했구나 하고 봤는데

보다보니 지금 절 사귈때와는 정말 많이 다르더라구요

그 땐 그당시 오빠 여자친구에게 따뜻한 말도 많이 했었고

여자친구때문에 힘들어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저에게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으니...

문득 아 난 정말 이사람 엔조이였나 싶더라구요...

 

전 첫키스, 첫경험 모두 이사람이랑 했는데 오빤 그 전에 경험들이 좀 있었구요

첫경험을 한 사람이라 그런지 쉽게 헤어지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계속 생각해보니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애정없는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하니

제가 더럽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전 물론 이오빠를 좋아했지만...

오빤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을때 대주는 애로 절 생각했나 싶기도 하구요

 

이런저런 생각이 교차하다보니 더이상 첫경험에 연연해서 헤어지지 않는 것보단

지금 빨리 끝내는게 낫겠다 싶어서

어제 더이상 만나지말자고 연락했는데 계속 연락이 오네요...

 

그런데 어제 제가 만나지말자고 한건 밤이었고

낮에 오빠랑 그냥 이런저런 문자를 했었는데 제가 요즘 시험준비를 하는데 힘들어보인다고

절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게 전혀 없었던 사람인데.......

그래도 이런거에 마음 약해지면 안되겠다 싶어서 밤에 확실히 그만 만나자고 말을 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전화가 오네요....

전화는 다 안받고 문자로 전화하지말라고 보냈더니

저 위해서 편지까지 써놨었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자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 미안하다고

문자가 오네요...

 

전 이미 그만하기로 마음을 굳혔는데 왜 이제서야 이러는지... 

단순히 타이밍이 안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한말을 취소하고 싶다가도  

그래도 이제까지 제가 바보같이 당한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럼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냥 더 냉정하게 끊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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