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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쁜뇬... 무슨 심리일까요?(진심을 다해 썼습니다ㅠㅠㅠ)

미워도좋아 |2011.04.26 00:53
조회 481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3살 전역을 앞두고 있는 말년병장입니다.

울 네티즌님들께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녀와 처음 만난건 고3때 같은 반이 되면서 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자리배치를 하는데 그녀와 짝꿍이 됐습니다.

제 성격은 남자애들 사이에서는 스스럼없고 활발하지만

여자 앞에만 서면 꿀먹은 벙어리가 돼버립니다ㅠㅠ

그러나 그녀한테는 달랐습니다.

지금부터 그녀를 A라고 부르겠습니다.

A랑은 뭔가 편하게 대화하고 장난치고 웃고 떠들 수 있게 됐습니다.

한달이 지나 다시 짝을 바꿀 때 쯤에는 제가 A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A도 이때쯤부터 저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다들 힘들다는 고3생활 이었지만 A랑 함께 학교에 남아서 야자하고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웠는지 저에게는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 A의 생일.

케익과 꽃을 주면서 고백해서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행복했던 것도 잠시 저는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지만

A는 재수를 결정했습니다.

기숙생활을 하며 공부하는 재수학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2008년 3월1일 마지막 데이트 이후

저는 5월 13일에 이별통보를 받게 됐습니다.

(그날이 축제 첫날이라 아직도 날짜가 기억나네요.)

기숙학원에서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

그렇게 바람필 애가 아니였는데 저한텐 엄청난 충격 이였습니다.

진짜 사랑했던 첫사랑이니 만큼 그 후 전 폐인이 돼버렸습니당ㅠㅠ

 

그리고 그해 겨울방학에 A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저와 같은 대학에 합격했다고...

안 좋게 헤어지긴 했어도 저는 솔직히 그때까지 A를 잊지 못하고 있었기에

연락이 반가웠고 간간히 연락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개강후

수업듣고 있는데 A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B랑 같이 놀자고

(여기서 B는 A의 절친. B역시도 저와 고3때 같은 반이였고 저와 같은 대학교 왔음.

저와 허물없이 지내는 여자.)

그래서 학교근처 카페에서 만났는데 A가 지 남자친구를 데려온 겁니다.

그것도 기숙학원에서 사귄 남자친구 말고 대학와서 새로 갈아치운 남자친구...

저는 그때도 A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친구로라도 남고싶은 마음에

애써 태연한척 같이 놀았습니다.

 

며칠 후, A가 술 한잔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술자리에서 A가

 

“나랑 헤어진 후 다른 여자 사귄 적 있어?”

 

“그럼 소개팅 같은 것도 안해봤어?”

 

이런 질문들을 하더니

약간 취했을 때쯤

남자친구하고 헤어지고 싶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선 곧바로 제앞에서 남자친구한테 전화하더니 헤어지자고 하고

핸드폰을 끄는 겁니다.

그리고 집에가는 길에 팔짱을 끼기도 하고 머리를 기대기도 하고

앵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번 날 버린 여잔데도 병x같이 마냥 좋았었습니다.

그날 이후 A와 저는 급속도로 가까워 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귀자고 고백하지는 못했습니다.

한달 후 군대를 가야하기 때문에...

군대에서 헤어져서 상처받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A와 저는 만나서 데이트하고

집에 바래다 주고 연인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후 저는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대하는 날 A는 펑펑울고 편지 많이 써준다고

아주 난리였습니다.

훈련소 때부터 A생각하나로 힘든 훈련을 버텼습니다.

자대에서 처음에 1주일에 한번 꼴로 전화하다가

사정상 신병위로휴가 나가기 1달전부터 연락을 한번도 못했습니다.

 

드디어 신병위로휴가날!!

저는 너무나 보고 싶던 A를 만날 생각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날 A와 B 이렇게 셋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A는 남자친구가 생겼답니다.

그러곤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친구처럼 대하는 겁니다.

솔직히 우리가 사귄건 아니었던 지라 저는 뭐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친구들과 만나 정말 진탕 술을 마셨습니다.

 

다신 A를 안보기로 다짐했건만

상병 2차 정기휴가 때 너무 보고 싶어서

연락을 해버렸습니다.

또 새로운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뭔놈의 남자는 그렇게 쉽게 바뀌는지....

 

그리고 세월이 흘러

말년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지금 말년휴가 중입니다.ㅋㅋ)

바로 어제 A한테 문자가 2통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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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폰을못키

겠어나헤어졌어-_

-... 이거네이트온

폰 내일우리 어디

서언제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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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지송 잘못

보냈다ㅠㅠㅠㅠ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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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자가 온 후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내용은 그냥 뭐 전역언제하냐 축하한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이여자 진짜 무슨 생각으로 저한테 자꾸 이러는 걸까요?

어장관리 이런거 같기도하고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금도 다시만나면 잘해보고 싶은 마음 들것 같은데

A가 진짜 나쁜x이고 저도 병x인건 알겠는데

저도 제가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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