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겨울방학 악몽같던 일을 소개하겠음.
나님은 대전이 고향임.
지금은 대전도 지하철이 있지만 고딩 때는 아직 없었음.
혼자 분당에 이모집에 놀러가려고 맘이 두근두근 거리며 서울로 올라갔음.
이모는 임신 중이었구 이모가 자주 내려오지 못해 겨우 집에서 허락을 받고 혼자 올라갈 수 있었음!
이모가 야탑 터미널로 내리라는거 나님은 쿨 ~ 하게 무시하고
영등포역으로 갔음...ㅋ
기차가 무지 타고 싶었음~ 기분 좋게 기차에서 내리고 1호선 2호선을 지나
서울구경을 마친 뒤 ~
분당선을 타기 시작했음.
선릉역에서 타니 사람들이 별로 없는 거임~
앉을 자리를 모색하는 중 ㅎ
따른 의자와 색이 다르고 좌석도 조금 있는 특별해 보이는 의자에 앉았음~
그것이 나의 악몽의 시작이었음............................
마냥 서울에 혼자 이렇게 무사하게 올라왔다는게 기특하기두 하구..
어른이 된것 마냥 신나는 기분이라.. 그곳이 "노약자석" 이라는 걸 몰랐던 거임.....
한 두세정거장 지나다 보니 사람들이 늘어가기 시작했음...
내 앞에 어떤 할아버지가 딱 서있길래..
나는 동방예의지국의 학생으로서 상냥하게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그 앞에 섰음.
그때부터 할아버지의 욕이 시작된거임...
- 개념없는 x, 싸가지 X, 신발 X, 등등부터시작해서
- 부모욕까지 서슴치 않았음...
내가 바로 일어났다고는 하나 노약자석에 앉으면 안 된다는 할아버지의 들을 수 없는 욕에..
지금 같았으면 그 욕을 듣지도 않았겠지만 그때의 나님은 너무 순진하고 착했음.
난 너무 놀래서 " 죄송해요." 라구 말하구 다른 쪽으로 가려 했음.
그 할아버지...
" 어딜 도망가냐 " 며 내손목을 잡고 가지 못하게 했음.
너같이 개념없는 년은 우리 집으로 가서 교육을 시켜야겠다고 하면서...............
난 눈물이 났고. 죄송하다. 몰랐다. 대전에 살아서 혼자 지하철을 첨 타보았다. 노약자석인지 몰랐다.
이런저런 변명아닌 변명을 했음.
시선이 내게로 쏠렸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음.
그때, 용기를 내신것처럼 보이는 어떤 아주머니께서 " 이 학생 나랑 같이 탔다."
"자리 많을때 혼자 노약자석으로 가서 앉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모르고 그랬으니 놔주라구 했음."
그 할아버지 쿨하게 아줌마를 무시하며
이렇게 개념없는 년을 봤냐며 아줌마를 욕하는 것이었음.
그러다가 "내 자식도 둘다 여자인데 개념이 없어서 나에게 연락 조차 하지 않고 산다" 며
아줌마에게 "여자들을 개념이 없으니 너도 죽어보기 싫으면 가라" 하며
내 손목은 계속 놓지 않는 것임.
그때서야 어떤아저씨가 와서 그 할아버지와 싸웠음.
그러자 지하철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욕하기 시작.
나는 아저씨가 뿌리쳐준 손목 덕분에 도망쳐 펑펑 울며 이모네집으로 갔음.
그 이후로 나는 노약자석 근처에는 가지도 않으며 할아버지들을 꺼려하는 증세가 생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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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분들.
저 같이 개념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한테 당하는 분들 도와주세요
그 할아버지도 아저씨가 나서기 시작하자 꼼짝 못했어요.
그리구 당하는 지하철 무개념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당하신 분들은
강력하게 하시거나 저처럼 소심하신 분들 대꾸 하지 말구 바로 뛰어 도망가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구 늙었다고 다 대우 받아야 되는건 아닙니다.
무개념 할아버지 할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