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자고 일어났더니 톡.......은 아니고 ㅎㅎㅎ 추천수 36이네요 오옹
그래도 전 기뻐요 >.< 언젠가 톡커들의 선택에 제글이 있길 바라며 ㅎㅎㅎㅎㅎ
학교갔다와서 쓰느라고 좀 늦었죠 ㅠ.ㅠ 용서해주세요
잡소리는 그만하고 이제 꼬꼬
암튼 그래서 그날 이후로 그 남자를 꽤 자주 만나게 되었음 예를들면 ,우리집 앞에 공원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지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거길 지나가야되는데 나혼자 민망해서 돌아설 수도 없는거 아니겟음? 그 사람은 별생각 안할 수도 있는데 혼자 피하다가 걸리면 좀 쪽팔리잖음………….그래서 지나가면서 (왜 사람눈이 꼭 정면을 안봐도 시야가 보이잖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정면보는척 하면서 그 하얀사람을 스캔하면서 지나갔음 제발 날 보질 않길 이러면서…. 근데 그사람도 친구보다가도 시야는 전체가 다 보이는지, 내가 지나갈때마다 날 발견해내곤 “니하오!”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기어들어가는목소리 “니…하오..” 속으로 아씨 오늘 다리 짧아보이는 바진데 또는 아씨 오늘 화장이 안예쁜데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여자란…
그러다가 어느날 그사람이 공원에서 친구들이랑 칭다오 맥주(ㅋㅋㅋㅋ중국유학생 돋네 중국 칭다오 맥주 유명함)를 마시고 있는거임 그때가 대충 어둑어둑해질시간이였던듯. 정확힌 기억안남. 어쨌든 난 그 길을 지나갔고 그 외국인은 어김없이 나에게 말을 걸음
“안녕?”(이 대화들은 중국어임. 영어가 아님 ㅠㅠ영어이고싶다)
“아 안녕”
원랜 여기서 대화가 끊기고 난 그냥 집으로 들어가야 되거늘
갑자기 더 대화를 시키는거임
“어디갔다와 ?”
“아 헬스갔다가…”
“아~ 우리 몇번 봤는데 어색해하지말고 너도 맥주 마실래?”
아니 내가 거기 막 러시아사람들있는데 어케 거길 끼냐ㅡㅡ한국인들끼리 모여있다고 해도 뻘쭘할판에ㅡㅡ 그사람 친구들은 이미 날 열심히 스캔하는게 느껴졌음 호기심에 찬 눈동자들 난 원숭이빙의된 느낌 ㅜ
“아…하하하 아니 고마워 괜찮아”
“아…그래… 너근데 그때 내가 이름 안말해줬지?”
이때 되게 민망했음..ㅠㅠ 응 안말해줬으니깐 말해줘 이런 뻔한 말투를 내가 하긴 싫었음
하지만 내가 할말이 없잖아 아니라고 할순 없잖아
“아…어^^;;”
“내 이름은 막심이야”(순간 발음 굴려서 놀랬음)
“어……;;;(내이름도 말해줘야하나 순간 3초 고민)나는 모모모야”
“그렇구나 알았어.. 조심히 들어가”
이게 우리동앞인데 무슨 조심히야 조심히는… 하지만 뭐 여자가 이런일에 안설렐순없지않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가슴엔 막심이라는 이름이 깊이 박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아 사람이랑 처음말해본다 우와 >.<이러면서 ㅋㅋㅋㅋ
하지만 티는 내지 않음 친구들한테도
왜냐면 잘 안되면 너무 쪽팔리잖아 원래 외국인들 좀 오지랖 넓고 그렇잖음? 한국인 중국인들은 이웃들끼리 인사 잘 안해도 나 여기 중국 살면서 외국인들 많이 마주쳐봤는데 좀 마인드가 틀림
눈마주치면 인사해주고 미소지어주고 말걸어주고 막 한국에서 왔냐 어디학교냐 등등등…한국이면 막 헐 이사람 뭐야 납치할려는거 아냐 이런생각들텐데..
---------------이제 막심이라고 쓸게요----------------
막심.. 키가 좀 큼 한 182정도?
어느날 (이날 번호를 주고받게 되었던날!…) 내가 학교 갔다가와서 바로 헬스가는날이 많은데 그날도 그랬음 학교갔다와서 (살뺄려고) 헬스장 가려는데 그날 또 엘리베이터가 그 막심이 사는층에서 멈췃다가 내층에 내려왔음 (이때 아예 맨날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 좀 긴장했었음 ㅋㅋㅋㅋㅋㅋ혹시나 막심이 탈까봐) 그 층에 섰다고 무조건 막심이 아닐수도 있지만 어쩃든 ㅋㅋㅋㅋㅋ괜히한번 더 거울보고 이랬음 그날도 어김없이 엘리베이터 문은 열렸고 그안에 막심이 타고잇었음(나랑 생활시간 동선이 비슷한가) 우린 또 인사를 했고 (이날 옆에 다른 중국인도 있었음) 엘리베이터 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날 보면서 웃는거임 왜?ㅡ ㅡ 뭐지 이러고있는데 (또 그렇다고 안친한사이에서 왜웃어 -_- 이럴수도 없어서 혼자 당황) 혼자 조카 웃더니만
“머리 방금 깜고 왔지?”
뭐지 이 확신의 말투는 ? 어케 알았지 오늘 안씻고 학교갓다와서 넘 찝찝해서 씻고 운동나갈려던 참이였는데
“어……..;”
“머리에 샴푸 거품 그대로 있어 하하”
“아………..;”
;
민망ㅡㅡ;;;;;;;;;;;;;;;;;;;;;;;;;;;; 내가 키가 162인데 맨날 그렇게 키큰남자들은 내 정수리를 다 보고 살았던 걸까..;;;; 안감은 날에도 봤겠네? 혼자 갑자기 오만 민망한 생각들이 다났음
그때 옆에서 숨죽이면서 웃었던 중국인 아줌마 내가 아줌마 얼굴 기억할꺼야ㅡ.ㅡ
아 근데 솔직히 헬스갈껀데 거품좀 묻으면 어때 갓다와서 또 씻을건데
근데 막심 앞인데 내가 그냥 내려서 헬스장 가면 안되잖아 엄청나게 더러워 보일꺼아냐!
아 솔직히 진짜 귀찮았는데 … 다시 우리집으로 올라가야만 되는 이 상황…
‘아 그냥 올라가는 척만 했다가 다시 내려올까 학교갔다와서 헬스가는것도 귀찮아 죽겠구만 ’
고민고민 고민고민
엘리베이터는 어느새 1층
난 그냥 다시 13층을 눌렀음 한국인이 깨끗하다는걸 러시아사람들한테 알려줘야만 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
근데 막심도 안내림
난 ㅇ.ㅇ?이런 눈으로 쳐다봤고 막심은 그냥 날 되게 귀엽다는 눈빛으로(sorry해요..나중에 들었는데 그날 귀여웠대요ㅠㅠ)내려다보더니만
아 좀 오글거리지만 ㅎㅎㅎㅎㅎㅎ
네 그랬어요 번호를 물어봤어요
“너 전화번호가 뭐야?”
“ㅇ ㅏ………………………………………”
“말해줘~ 친구하자 우리”
좀 고민 했음 솔직히 러시아 사람 무서웠음 러시아=갱, 럼주, 마피아, 권총, 러시아룰렛 이런게 생각났음
근데 그냥 친구하자고 했잖아 ……… 뭐 별일이야 있겠어………같은동인데 자주보는사이에 혼자 오바해서 “아뇨 됐어요 난 싫어요”이럴수도 없고………………………………그래서 결국 알려줬어요
난 13층에서 내려서 머리 다시 깜고 헬스는 안갔어요 그냥 그날 귀찮아서ㅡㅡ
그리고 우린 문자를 시작했음
그제서야 우리 서로 아는게 기본적인것조차 별로 없다는거 알게되었음 인사만 주구장창했던거임
오늘도 추천 & 댓글 많이 하사해 주세요!!ㅇ_ㅇ
오늘은 욕심이 늘었나봐요0ㅇ0 추천수 35되면 3탄 바로 쓸ㄲㅔ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