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해가 있을까봐 미리 이야기 하는데, 호날두가 더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나 까막눈들이 보나 현재의 기량은 메시가 더 위다 라는 가정 하에 쓰는 글이니
메시 팬들이 개미떼처럼 달려들지 말았으면 한다.
일단 이 뻘글의 주제는, 메시의 골,도움기록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호날두를 평가절하 하는 언행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 이다. 뭐 기본적으로 결과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축구에서 이런 말이 우스꽝 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들에겐 플레이하는 환경적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메시의 플레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면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새1끼들이 꼭 저런 개1소리 지껄이더라" 라고 발설하는데 그건 바르샤가 얼마나 위대하고 완성도 높은 팀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현재 전 유럽을 통틀어 바르샤만한 조직력과 완성도를 보여주는 팀은 존재하지 않으며, 레이카르트 와 과르디올라의 역작이다. 포지션별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분포해 있으며 눈감고 플레이해도 될정도로 좁은 공간에서의 뛰어나고 정확한 원투패스를 자랑한다. 현재의 메시는 역대의 그 어떤 스타플레이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있으며, 그게 좋은 결과로 고스란히 남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메시를 평가절하하는건 절대 아니다)
그에 비해 호날두는 레알을 혼자 이끌다 시피 하는 상황이다. 카카,벤제마,이구아인 등이 현재 폼이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그 이름값을 하기엔 역부족이다. 오늘 바르샤와의 경기를 보아서 알겠지만 제대로된 볼배급이 되지 않아 볼을 터치하는 숫자도 적었으며 바르샤와의 경기에선 항상 극단적이진 않으나 수비적인 전술을 선택해 왔고 호날두의 위력을 한층 높일 역습상황도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만큼 고립될 수 밖에 없고, 무언가를 보여줄 기회도 별로 없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 경기의 차이는 메시는 세계최고로써 마법같은 순간을 두번이나 보여주었고, 호날두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 이다. 페페가 나간사이에 메시가 살아나긴 했으나 분명 대단한 플레이었고 호날두는 이렇다할 지원도, 세계최고로써 이렇다할 플레이도 보여주지 못한채 홈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둘의 기록적 차이를 논하는게 넌센스라는 말이 하고싶은 것 이다. 메시가 호날두와 같은 상황에서 축구를 한다면? 바르샤 이외의 다른 리그, 또는 다른 클럽에서 축구를 한다면? 여전히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겠지만 현재의 기록갱신과 기록행진은 보여주지 못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이런말 하면 나보고 유치하다고 축구를 모른다고 하는데, 그 어느것보다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주장이 아닌가?
호날두는 맨유에서 발롱도르를 포함해 많은 개인상을 들어올리고 EPL을 호령한뒤 라리가로 넘어왔다.
조직력이 무너져있는 레알 첫시즌부터 경기당 한골에 육박하는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현재까지도 그러고 있다. 현재의 메시와 호날두를 단지 '기록적차이' 만 놓고 둘중 한선수를 평가절하 해야한다면, 그건 잘못된 논리라는걸 말해주고 싶은 것 이다. 어느 단체 스포츠든 동료와의 호흡은 굉장히 중요하고,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동료, 1,2년 호흡을 맞춰온 동료 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본다.
현재 세계최고는 메시다. 메시가 호날두보다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사실이고(슛팅 숫자의 차이가 엄청나다 물론 호날두는 박스 밖, 안을 가리지않고 어느곳에서도 슛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순간순간 만들어내는 매직은 정말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허나 단지 기록적 차이를 놓고 그둘의 우열을 논하려면 메시가 다른팀에서 뛰는 꼴을 한번쯤은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