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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담임선생님이...

.... |2011.04.28 23:24
조회 895 |추천 1

이글속(상황)에 제가 많이 개념 없어 보이더라도, 양해를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실업계(전문계) 고등학교 2학년인 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익명으로 쓰는이유는, 학교에서 이런글 이슈되면..쫌..상황이 안좋아져서요

나 억울해요 에 글올리기에는 제가 잘못을 한거같아서요.

이제부터 제가 있었던 일을얘기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집안에 아버지가 초2때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청각2급에 당뇨병에 심장병이있는 어머니랑 저랑 단둘이삽니다.

대학을 포기하고, 예체능 고등학교도 포기하고,

이학교로 온거죠. 근데 중3 말기때쯤 노는게 너무 재미있고

소위말하는 일진?? 이라고 하나요? 얘네랑 노니깐재미있는겁니다.

일탈행동이었죠. 그러다가 이학교에서 홍보가 와서 대기업 ㅅㅅ,ㅇㅈ 등등 취업시켜준다며

오라고하는겁니다. 성적은 인문계에서 미달이지만 실업계에서는 꽤 높은편이었습니다.

고1때 1학기 기말때 정신차리고 열심히 공부를 하여 중간고사 전교꼴등이던 아이가 상위 10%에도 들며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셨으니깐요. 무조건 취.업 을 해야됐습니다.

그래도 대학은 가고싶었지만 꾹꾹 눌러담았습니다.

어머니가 만약아프면 수술비를 내줄 사람도 이젠 없었거든요.

언니가 내줬지만, 이젠 언니는 다른가정을꾸며 아기도 보고, 바쁘잖아요.

제가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교통학버스비며 용돈이며 핸드폰값이며

수학여행비며,돈을꼬박꼬박 모았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및 신경성 위염 + 스트레스성 두통을 오랫동안 앓고있습니다.

심한날이면 119에 실려가기도했죠.

두통이 너무심해 원래는 제가먹는 타이레놀 같은건 몇포에 담아서주시더군요.

병원에서 입원도 권유하고요.

두통이 제일 심했습니다.

 

그런데 04.27일 새벽5시쯤 제가 잠이 많은편이라 잘안깨는데

어디선가 모를 두통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깻다가 물한잔마시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너무 아팠습니다.

코?광대?콧대 부분을 누가 쎄게 주먹으로 때린거 아세요?

일어나면 뇌가 흔들리는 것같은거..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약을 찾았습니다.

타이레* 약을 제가 많이 타다가 약병에 담아놓거든요.

거기서 이거 계속먹으면 안되는데....이번이 너무 아프니깐

딱 한번만 먹자, 울면서 더듬거리며 약한알을먹고, 누워서 생각했어요.

'스트레스 때문일꺼야..생각하지말자' 이러면서 마음을 진정시켰는데 미치겠는거에요.

제가 우울증까지 시달려서 손목도긋기까지 했었거든요.

손목보면 흉하게 흉터도있고요..

진짜 죽는다는걸 바랬던애가 이렇게 아프니깐 죽는게 두려워지는??

정말 저승문 두드리고온...기분이었어요 

 

새벽6시30분에 선생님한테 [너무아파서,하루쉬거나 병원갔다가 갈께요] 라고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두통이심해 학교가기전 병원을 들렸거든요.

학교마치면 알바를 해야되니깐.....물론 여기서 제 사고방식이 잘못된거 깊게 반성합니다.

알바를 하면 안되는거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집안사정이 안좋습니다.

학교통학 버스비만 한달에 4만원씩들고, 물가는 오르는데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주는 돈은 삭감되고

어머니께 만원이란 큰돈이 될정도니깐요. 그래서 제가 법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가끔 맛있는것도 사드리고요. 어머니고 사람이잖아요.

제 용돈도 하고요. 돈도 모아서 대학갈생각이에요. 안되면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받을려고요.

무튼, 알바를 해야되는 상황이었으니깐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답장이 [안된다.그리고 넌 생활방식이 이상한거같다? 너도, 너희 어머니도 이상하고]

....제욕한건 좋은데요 저희 엄마가 뭐요? 왜요?

내가 아픈게, 엄마 탓이에요? 아픈엄마..탓인가요?

안아프고 두통,위염없고 두다리 멀쩡하고 귀 잘들리면 안이상한거네요?

 

그리고 친구들한테 문자를해보니

[선생님이 너오면 30대라던데..] 라고하더군요.

30대.. 저희반선생님 매일 때리실때 회초리가 부셔져서 새로운 회초리를들고오십니다.

 

첫날 집에서 학교까지 40분거리인데, 차를 몇시에 타는지 몰라서 8시까지 맞춰야되는데

실수로 늦어서 10대맞는데 손에 멍이들어서 알바할때 너무 아파가지고 그릇놔야되는데 손을떨었거든요.

그래서 사장님한테 호되게 혼났는데,

 

그걸 30대나 맞야된다니.. 신이시여, 제가 전생에 얼마나 큰죄를 저질렀습니까?

 

제가담배를안피는데 애들이 왜 피는지 이해가가고,

그렇게잘먹던 밥도안들어가고, 먹으면 체하고, 그냥 힘도없고, 걱정만됐습니다.

병원을 그렇게 갔다오고 의사가 CT를 찍자고했는데,

돈도일단없고,그냥 찍어봤자 정상아니겠습니까?

안찍는다고, 약만달라고했습니다.

그리고 학교로 향해야할 발걸음이 자꾸만 집으로 향했지만,

어머니가 이사실을 알면 화를낼꺼같아서 그냥 학교안간 친구랑 PC방에갔다가

쫌뒤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30분정도있다가 바로 마음먹고 집으로향해 어머니께 너무 아프다고 말씀드리고

선생님께 아파서 학교못가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된겁니다. 맞더라도 학생이 학교는 가야됐습니다.

시간을 되돌리고싶었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깊게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일이없도록 해야겠다고 제자신에게 약속을 했고요.

내일이된다고 안맞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긴장하고 걱정하고 차라리시간이 멈췄으면 했던 학교가는 내일이 온거죠

(04.28)

 

학교를 향했는데 발걸음이 천근만근인거죠.

겨우도착했는데 1교시마치고 교무실로 내려오라고합니다.

반애들거의다있는데 제 집안사정 말하고

"엄마불러!! 너희집에서는 애 교육을 어떻게시키면..거짓말을해?"

 

네?? 정말 당.황!! 그자체..거짓말이 아니고, 제가 두통이 자주있던것뿐인데..

억울했습니다. 정말.. 몇일전부터 친구에게 나 코옆이 너무 아프다. 라고했는데..

억울해서 눈물이 나올꺼같았습니다.

 

제가잘한건아니지만..정말요. 있죠..

아픈게 죄가 될수도 있는거였던거죠.

 

저희학교가 애들 잘 때리기로 유명하죠.

뭐, 그게 다 애들 잘되라고, 미운자식 떡하나주고 이쁜자식 매 한대 더준다. 격이지만

 

애 머리를 출석부로 내려쳐서 코피흘린거 자기네 반 반장보고 치우라고해

화학식외우는데 그게 떠든거라며 과학책으로 머리내쳐찍.어서 머리에서 피가 나

쓰레기 안주웠다고 우산살?? 로 때려서 애 다리에 자국나

수업시간에 잠깐 꿈뻑졸았다고 교무실 데리고가서 강아지 라고 욕해

요즘애들 다 치마 짧게하고싶겠죠. 교복치마 짧게했다고 테니스 라켓가지고

남자선생님이 여자애들 엎드려 뻗혀시켜서 엉덩이를때려,

 

...물론 저희 학생들 잘못이죠.

 

무튼 5대를 맞는데회초리가 부셔져서 테이프로 감아서 다시때리는데

한대맞는데 정말 예전에어머니가 화나셔서 망치던졌는데 그걸로 맞은기분?

아깐 손가락못움직여 필기를제대로못했는데

지금은 부어서 숟가락,젓가락질을 못해요 ㅡㅡ..하..?

 

맞을짓을했긴했는데, 이렇게심하게 때릴정도야..

더 때리실꺼 지나가는 애들,선생님들이 말려서..안맞은건데,

 

"너 내일 부모님 데리고와, 아 아빠없지? 없으면 어머니 데리고와, 안들리시면 내가 집적적어서 보여드릴꺼야"

 

.....두둥.... 우리엄마... 화나고 혈압오르면, 심장아픈데

또 심장때문에 병원가면.. 수술비 입원비 200만원이나 드는데,

그거면 우리4달치 생활비인데..

 

.....아.....저 앞으로 잘할께요. 아파도 학교 꼬박꼬박 나올께요.

엄마만큼은..차라리 우리언니한테 말해요. 엄마 심장아프면..안되요..이젠

엄마 편히 쉬게 하고싶어요. 나같은거때문에 아프면 안되는데

 

그리고..선생님 우리학교애들이 왜 이얘길 듣고 숙덕거리죠?

"야 *** 아빠없데..헐?" ........

........난 안창피한데, 난 떳떳한데 나라도 밝게웃어야되는데

애들 손가락질때문에 이젠 웃을수도없고

 

"니년은 정신머리부터 이상해, 학교를 나가 그냥, 아픈거 거짓말이잖아 맞아?안그래?"

"아오...나 이제 니 얼굴꼴보기도싫다. 니말듣기도싫어, 반에가 "

 

 

 

To. ㅇㅎㅅ선생님

 

아이들 감싸줄수있는 선생님이되주세요.

 

무조건 폭력,언어폭행은 아닌거같아요.

아이들 프라이버시를생각해주세요.

......아이들도 우리도 생각도있고 얼굴이있잖아요

 

 

 

만약 교육청에 신고하라면 안돼요.

우리학교, 이사장이.. 입막음한다고 돈바르고 쉬쉬거리며 덮고,

그러면서 ,신고한 학생 퇴.학

 

퇴학당한애 보고 놀랬어요..

 

나도 퇴학당하면..안되는데...아..학교다니기싫어진다.

 

무섭다...ㅎㅎ..

 

내일 또 맞으러 가야되니깐 전 이만 갈께요.

 

 

얘기하고 나니깐 속이 시원하네요.

 

선생님이 엄마욕안했으면, 오늘 일 사과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잘한것도없으니 깊게 반성하고, 이긴글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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