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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언니의 치부책 발간_

밑창에풀칠... |2011.04.29 14:39
조회 4,424 |추천 17

안녕하세요

스물스물몇살의 직딩녀입니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친한 언니가 있어요

 

그 언니와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의 실수를 보듬어 주기는 커녕

까발리고 놀리고 질책하며 지내다가

 

어느날 자꾸 시비거는 언니한테 열받아서

제가 언니 치부책을 만들었습니다.

 

언니가 아주 좋아했는데 (읭?)

사실 일주일 정도 쓰다가 말았어요.

 

오늘 사내메일로 제 치부책을 몇개 돌리길래

복수 겸 톡에 올려보아요

 

 

 

언니랑 쇼핑몰에서 옷사고 받은 공책 ㅋㅋ

 

 

제일 앞 장입니당

 

 

이 책은 인간 신 난 다 의

오타 및 말실수,

혹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스스로 포기한 행위

또는 타인 앞에서 스스로를 욕보인 사례 등을 기록한 책으로서

강하다 외 누구나 기록할 수 있다.

 

_편집장 강 하 다

 

* 신난다(언니)와 강하다(저)는 언니와 저의 성을 따서 저희가 따로 쓰는 애명(?)이에욬ㅋㅋㅋㅋ

 

 

2010.02.12

 

아침에 실컷 놀더니

다른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떨때

혼자서 똥꼬 빠지게 일하고 있음.

 

그 모습을 직접 보지 아니한 자는

상상하기가 힘들 정도로

안쓰러우면서도 우습기가 짝이 없음.

 

 

 

 

 

2010.02.17 

 

1.

노트 들고 올거라고 큰소리 뻥뻥 쳐 놓고

결국 나의 예상대로 안 들고 온 여자임.

 

갖고 올거라고 말이나 하지 말던지...

 

 

 

2.

칼국수집에 전화하면서

김해 > 김해로 거는 주제에

친절하게 055까지 눌리는 여자임. ㅉㅉ

 

 

 

3.

맥심커피를 마시는 나를 보고

'그런 커피는 왜 먹는데?' 라고 말하며

나를 이상한 여자로 몰더니 (우리는 원두를 즐기는 여자들임)

막상

자기책상 위에 먹다남은 맥심을 들키고 말았지.

 

당황스러움을 감추려는 그 표정을

직접 보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을 듯.

 

 

 

4.

점심 식사 후

혼자서 고주파 지그(무겁고 큼)를 들고

유유히 복도를 걸어 나가는 모습을

창가 너머로 보지 않은 자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존엄성이 있어 보였음

 

 

 

5.

박았스 D를 건내주는 나에게

"이건 부채꼴이 아니지 않냐!"며 시비를 걸어오는데

그 우스움은 차마 겪어보지 않은 자는 상상조차 해서는 안될 꼴이었음.

 

(부채꼴 (x) - 부채표 (o), 부채표 = 가스박명수)

 

 

 

6.

저녁모임에 자신의 존엄성을 뽐내며

마치 주인공인 양 가장 늦게 등장하면서

나머지 6명의 박수갈채를 받은것 까지는 좋았으나

앉아있던 6명의 사람들이 빨리 들어오라고 하는 마당에

혼자 부츠를 벗느라고 문 턱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자다가도 문득 생각나면 개 폭소를 할 정도로

직접 보지 않은 자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애처로움이었음

        2010.02.18  

1.

불과 10분 전에

"체한것 같으니 점심을 먹지 않고 잠을 자야겠다"고 말 한 여자가

방금

"배고픔을 느끼는건 이제 위장이 바로 돌아간다는 말일까"

라는 멘트를 던지는데..

 

이 상황이란

직접 채팅을 하지 아니한 자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우스움이 있다.

 

 

 

 

2.

혼자서 넘어지고 와서는

본인의 치부책에 적으라고 알려주는 모습이

참으로 비참하기 짝이 없어

 

차마 직접 보지 아니한 자가

보고싶어 하지도 못할 지경이다.

 

 

음..

올리고 보니 별거 없는거 같은데,

가끔 서랍에서 뭐 찾는다고 뒤적거리다가

이 치부책이 나오면

다시 읽어보는데

읽어볼 때마다 겁나 웃기네욬ㅋㅋㅋ

 

 

톡이 되면

신난다가 집필한 강하다 치부책도 추가할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이 될것 같진 않고..

치부책의 온라인 발간에 의의를 두는 판입니닼ㅋㅋㅋㅋㅋㅋ

 

잰잰 좋아?ㅋㅋㅋㅋㅋ

 

 

 
추천수1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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